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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나만의 완소 여행-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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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06g | 128*188*20mm
ISBN13 9788954605649
ISBN10 89546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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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박기영이라는 새 친구를 사귀다
--- 도서3팀 여준호 (peteryeo@yes24.com)
서점 직원인지라 이 책이 나올 예정이라는 건 미리 알고 있었다. 당시에는 여행 분야 담당자여서 어서 나오기를 기대한 책 중에 하나였다. 박기영이라는 가수는 잘 모르지만 왠지 요즘 가수와는 다르다는 느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어 기대가 갔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잠깐 잊고 있다가 어느 날 오후 책을 집어 들고는 정신 없이 읽어 내려 갔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가는 길. 해 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든다는 알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멀고 먼 유럽이지만 이젠 한국에도 제법 알려져 산티아고에 다녀온 사람들의 책을 자주 만나게 된다. 책이 나올 때 마다 '나도 언젠가는…'하며 챙겨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사실 박기영의 책은 기대는 있었지만 '연예인이 쓴 책이 결국 자기 자랑이 아니겠어?'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길 위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찾는 박기영의 모습에 나의 편견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연예인에 대해 편견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지금도 부끄럽다.

가수로서 많은 고민이 있었던 박기영은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서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법을 배운다. 동행자의 어려움도 처음에는 짐이 되어 부담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받아 들이게 된다. 여행이라는 게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 것일까.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 있는 박기영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 조금씩 변하고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많은 어려움과 고민들을 토해 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수줍게 고백하는 글들을 읽고 있으니 마치 친한 친구의 고백을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

박기영은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어려운 시절 힘이 되어 주었던 자신의 종교적 믿음도 내세운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평안함을 얻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나빠 보이지만은 않았다. 아무튼 꽤나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박기영씨가 고맙다.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박기영이라는 좋은 친구를 새로 사귄 느낌이다. 책의 부제로 "진짜 가수 박기영의 진짜 여행"을 왜 굳이 달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과 약간 어긋나는 것 같다.- 앞으로 진짜 가수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아, 산티아고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봐야겠노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행을 떠나기 전, 내 삶은 한 폭의 추상화 같았다. 내 삶을 구성하는 색채와 형상은 명확하지 않았다. 멀리서 내다보면 한 가지 색으로 보이다가도, 조금만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면 이런저런 색채를 기운 흔적이 선연했다. 완벽하게 재현하고 싶은 내 욕망과 달리 언제나 그림의 마무리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삶의 경계를 불안히 걷는 듯한 이 기분. 모호한 느낌. 답답했다.
--- ‘히트곡이 있나요?’ 중에서

지금 이 순간, 이곳을 찾자고 마음을 먹었던 그때를 떠올려본다. 모든 것이 시들했던 무렵, 아무 이유도 없이 왠지 내가 걸어가는 길 한가운데 옴짝달싹 못하는 것만 같은 기분. 그때의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내가 아는 나는 어디에도 없고, 오직 파편화된 자아들만 내 주변을 맴돌았다.
--- ‘나는 어디에도 없다’ 중에서

분명한 건 내가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행복하다. 가슴이 벅차온다.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기도가 절로 나온다. 길 옆으로 쭉 뻗은 밀밭 사이를 살랑살랑 파고드는 바람도 싱그럽다. 그 사이사이, 짙푸른 잎을 지닌 유칼립투스도 어여쁘다. 마치 우리의 산골마을 한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평화로운 모습. 스페인의 시골은 우리의 그것과 너무도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정겹다.
--- ‘길’ 중에서

길을 걷는 동안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인간’이었다. 내 몸에 퍼져 있는 감각이라는 감각은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개안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나는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까이 더 가까이…. 동시에 세상이 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 언젠가 내가 끔찍이 사랑했던 그의 손이 내 몸을 어루만지던 그 느낌을 산티아고의 하늘과 땅은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 ‘누군가를 위로해야 한다면’ 중에서

산티아고는 그동안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삶의 영롱한 빛깔들을 번갈아가며 보여주었다. 내 삶의 주의 깊게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메아리 없던 내 삶에 반향을 불러일으켜주었다. 나는 이곳에 와 있는 자만이, 이 길을 걷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간이 헛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길은 곧 삶이라는 것, 현실이라는 것을 말이다.
--- ‘우리는 순례 폐인’ 중에서

산티아고를 걷는 동안 코엘료가 남긴 한 구절 한 구절이 생각났다. 그가 고백한 대로, 순례자의 길은 평범한 사람들의 길이었다. 여행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한 이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내가 살아 있음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길이란 그것을 걷는 자에게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준다. 아직 남아 있는 길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은 내가 지나온 길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내가 그동안 걸어온 삶이, 내가 그동안 사랑한 사람이, 내가 그동안 불러온 노래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걸어온 길이 있었기에 남은 길이 의미가 있듯이, 과거가 있었기에 내 앞에 주어진 미래가 더욱 소중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 ‘오만과 불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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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일을 누가 도와줄 수 있는가. 오로지 자신의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 아니던가. 그러므로 사흘도 아니고 33일을 발이 부르터가며 걷고 또 걸은 박기영을 만나는 일은 경건했다. 그녀가 걷기를 통해 만난 낯선 인간들과 따스하게 교 류할 때, 그녀의 숨결이기도 한 음악에 대해 고뇌할 때는 “기영! 부럽다! 참 멋있는 선택이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신경숙 (소설가)
나를 질투하게 만드는 박기영의 빛은 오늘도 너무나 눈부시다. 어떠한 꾸밈없이, 자기기만 없이, 오직 맨몸으로 세상과 직접 소통하려는 그녀의 용기는 그 가느다란 몸속에서 힘차게 타오르는 에너지 같다.
호란 (클래지콰이 보컬)
박기영이 달라졌다. 그것도 많이. 더 밝아지고, 애교도 넘치고, 단단해지고, 예뻐졌다. 그녀 안에서 뭔가 많은 변화가 일어난 느낌. 그녀는 산티아고 순례의 길에 많은 것을 버리고 왔다. 대신 그 빈자리에서 사랑과 열린 마음, 그리고 기다림의 여유를 채우고 왔다.
박나림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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