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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뒷길을 걷다

제국의 뒷길을 걷다

: 김인숙의 북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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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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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2g | 153*224*20mm
ISBN13 9788954606110
ISBN10 89546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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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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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처음 가본 것은 2003년 가을이었다. 중국인 친구들과의 짧은 여행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장 그때에 자금성이나 이화원에 매혹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그곳에 오게 되리라는 예감을 받았고 북경의 도처에 있는 옛것의 흔적들을 사랑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여행자의 예감이었다. 북경에 사는 동안에도 그 ‘여행자의 예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북경에서의 일 년 반 동안, 고궁은 열 번쯤, 이화원은 오륙십 번쯤 갔다. 이화원이 바로 집 근처였기 때문이다. 때로는 거의 매일, 때로는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쯤 긴 수로를 걸어 이화원의 남문에 도착하곤 했다. 그리고 두세 시간씩 이화원을 길게 산책했다. 북경이 내게 막연한 동경이었다면 이화원은 그야말로 가슴 설레는 연정이었다. 이화원은 늘 다른 풍경이었고, 늘 다른 이야기들로 내게 말을 건넸다. 오륙십 번을 가도 매번 새롭던, 매번 가슴 떨리던 이화원에 대한 설렘이 아니었다면 이 글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북경에 있는 동안 많은 지인들이 여행객으로 다녀갔다. 그들 중의 누군가는 북경을 좋아했고, 그들 중의 누군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마다 나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얼굴이 달아오르곤 했다. 이 글은 북경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중의 가장 뜨겁고, 가장 재미나고, 가장 긴 이야기인 것은 사실이다.
--- 본문 중에서

사실과 상상력의 사이…… 그것은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혹은 사실과 허구 사이의 거리와는 다르다. 과거의 거울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찾는 것, 인간인 황제와 인간인 태후, 마찬가지로 인간인 환관과 인간인 노예…… 영광과 굴욕, 그 모든 것을 숨결로 이어붙이는 것, 따로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한 몸의 살과 숨결이 되게 하는 것…… 상상력은 그 틈에서 존재한다. --- 본문 중에서

모든 역사는 인간의 이야기이다. 전혀 다른 세상, 전혀 다른 시대에 살았던 인간들이 완전히 다르게 구성해내는 이야기가 뜻밖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역사를 읽는 즐거움과 슬픔이 여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소년과 소녀, 그러나 적어도 자금성에서 아직 그들은 파탄에 이르지는 않았다. 푸이는 불안을 느낄 때면 완룽을 불러 밤새 자신을 지켜달라고 했고, 완룽은 한숨도 자지 않으면서 그의 잠자리를 며칠씩이나 지켜주곤 했다. 완룽은 생리 때가 되면 황제에게 달려가 “오늘 시작했어요!”라고 알렸고, 생리가 끝나면 또 달려가 “오늘 끝났어요!”라고 알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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