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의 지금 지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네. 그건 아무 문제가 안 돼.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만 가지고는 이룰 수 있는 게 세상에는 없다네.”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사실이네요.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죠?”
“헌신해야 한다네.”
윌슨 대령은 샘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며 말했다.
“샘, 나도 안다네. 자네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그러나 평생 이대로라면 자네는 행복하지도 않을 거고, 성공하기도 어려울 걸세. 다른 사람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네.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게나.” (29쪽, 제1장 스스로를 위해 일하라)
“헌신의 씨앗을 배워 그걸 심게. 그것이 잘 자란다면 자네에게 행복과 성공을 모두 안겨줄 거야.”
“네? 씨앗이라고요?”
“샘,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아주 오래된 고대 법칙이 하나 있다네. 바로 ‘뿌린 대로 거두리라!’ 아무리 노력했다고 해도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다르다네. 나는 자네에게 아주 특별한 씨앗을 나눠주려는 거야. 이 씨앗은 자네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무슨 일을 하건 자네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줄 거야.” --- p.31, 제1장 스스로를 위해 일하라
“먼저 마음을 주라….”
샘이 가만히 중얼거렸다.
“샘, 눈을 감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젖혀보게. 자, 무엇이 보이나?”
“하하, 그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죠. 깜깜해요.”
“그렇지? … 자, 이제 눈을 떠보게.”
어느새 사위는 어두워져 있었고 여름밤의 까만 하늘에는 별들이 가득 빛나고 있었다. 눈을 뜬 샘은 탄성을 질렀다.
“와, 별들이 쏟아질 것만 같아요.”
윌슨 대령이 지긋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 그런데 그거 아나? 별들은 아까부터 거기에 있었다네. 자네가 눈을 뜨기만 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아름다운 별빛이 쏟아져 내린다네.” --- p.51, 제2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라
“사람(human)이란 말이 흙(humus)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온 걸 아니?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만들지 않으셨니. 그리고 입김을 불어 넣어 생명을 넣어주셨지. 결국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단다. 그러니 살면서 흙처럼 살아가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니?”
“흙처럼요…?.”
“그래, 흙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결코 대가를 바라지 않지. 흙은 모든 것을 품어주고 사랑한단다. 차별 없이 모든 것을 품고, 좋은 것으로 돌려주지. 너도 그렇게 해보렴. 누구에게나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다. 물론 우리 가족에게는 늘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네가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구나.” (63쪽, 제3장 배려하고 경청하는 샘)
“시간의 길이는 절대적이지. 하지만 그 쓰임은 상대적이라네. 그런데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은 현재, 즉 ‘바로 지금’뿐일세.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 우리는 오직 ‘지금’을 쓸 수 있을 뿐인데, 그것을 제대로 쓰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네.” --- p.87, 제4장 우리는 오직 ‘지금’을 쓸 수 있을 뿐
“우선은 상사에게 등불 같은 존재가 되게나. 자, 한번 바니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회사란 곳은 언제나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지. 전에도 말했듯이 관리자들은 매일같이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라는 보고에 시달리지. 아마 매일 정신이 아득하고, 눈앞에 깜깜할 거야. 그런데 누군가가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제가 그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면 어떨까요?’라고 보고하는 거야. 바니 사장 입장에서는 그런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좀 숨통이 트이지 않겠나? 게다가 그 사람이 정말 괜찮은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깜깜한 밤바다를 항해하다 등대를 만난 기분이 들 걸세.” --- p.113, 제5장 그 사람의 등불이 되어주어라
“나에게 좋은 비전이 있다면 그것을 동료들에게 전해 주게. 회사란 여러 사람이 함께 굴리는 바퀴 아닌가. 나 혼자만 더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해봤자 바퀴는 꿈쩍도 하지 않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야 바퀴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거라네. … 잊지 말게. 혼자 성공하면 무슨 재민가? 함께 성공할 때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다네.”
--- p.115, 제5장 그 사람의 등불이 되어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