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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2년 09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95쪽 | 512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36800864 |
| ISBN10 | 8936800868 |
원제무의 도시문화 오딧세이
: 풍경이 있는 도시, 수채화로 읽는 세계의 도시 여행기
원제무 저
|
청아출판사
|
2002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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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원제무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공대에서 공부하고 미국 UCLA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MIT에서 도시와 교통 분야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부터 1996년까지는 MBC <라디오 칼럼>과 교통방송 등에서 도시와 교통 문화에 대한 평론을 맡아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청취자와 만났다. KAIST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는 도시와 교통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담당하였으며, 대통령 행정쇄신위원회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심의위원회에서는 도시, 건축, 건설, 교통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정책과 이슈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개선 방향을 모색해왔다. 또,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수채화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현재 한양대 도시공학과와 도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글로벌시대의 도시정책론』『도시시설론』『도시교통론』『대중교통경제론』 등이 있다.
저서로는 『글로벌시대의 도시정책론』『도시시설론』『도시교통론』『대중교통경제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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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인간이 영혼의 영감을 얻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다. 그래서 어느 도시이건 그 도시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할 때, 동원된 소재들은 그 도시를 몇 차례씩 방문하여 오랫동안 나눈 물리적, 정신적 교감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를 발견한다고 하는 것은 곧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접근이며, 그 도시가 비천한 구석이 있더라도 그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도시를 사랑하고 가슴을 맞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화가 고갱은 인생의 느지막한 시점에 아름다운 공간을 찾아 그가 살던 도시를 떠났다. 도시생활을 훌훌 떨쳐버리고 그가 선택한 곳은 자연 그대로의 삶이 살아숨쉬는 타히티 섬이었다. 경쟁적이고 복잡한 도시생활보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투명하고 순수한 곳을 갈구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갈구하는 도시는 자연에 둘러쌓인 도시일 것이다. 도시의 광활한 녹지대, 바람에 물결치는 나무숲, 달빛을 안고 넘실대는 강, 우연히 마주친 야생동물의 투명한 눈망울…. 도시가 어지러울수록 화려한 치장을 피하고 단정하고 소박한 자연의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이 푸근해지고 밝아진다. 이제 우리에게도 '환경친화적인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는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다. 비록 가야할 길은 멀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어릴 때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던 마음으로 숨겨놓은 사람들의 행복을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돌려주어야 한다.
도시를 바라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한가닥 소명을 갖고 나의 글과 그림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아름다운 미래의 도시를 위해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화가 고갱은 인생의 느지막한 시점에 아름다운 공간을 찾아 그가 살던 도시를 떠났다. 도시생활을 훌훌 떨쳐버리고 그가 선택한 곳은 자연 그대로의 삶이 살아숨쉬는 타히티 섬이었다. 경쟁적이고 복잡한 도시생활보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투명하고 순수한 곳을 갈구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갈구하는 도시는 자연에 둘러쌓인 도시일 것이다. 도시의 광활한 녹지대, 바람에 물결치는 나무숲, 달빛을 안고 넘실대는 강, 우연히 마주친 야생동물의 투명한 눈망울…. 도시가 어지러울수록 화려한 치장을 피하고 단정하고 소박한 자연의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이 푸근해지고 밝아진다. 이제 우리에게도 '환경친화적인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는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다. 비록 가야할 길은 멀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어릴 때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던 마음으로 숨겨놓은 사람들의 행복을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돌려주어야 한다.
도시를 바라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한가닥 소명을 갖고 나의 글과 그림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아름다운 미래의 도시를 위해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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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기행문이 있지만 원제무 교수처럼 도시의 문화유적이나 관광지가 아니라 아름다운 도시 자체를 주제로 엮은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원 교수는 전공이 도시와 교통 분야이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바라보고 싶은 그림 같은 도시를 위하여 연구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자이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17곳의 도시 중에는 이미 명성이 자자한 프라하, 빈, 바르샤바 같은 동구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슬로 등 북구의 옛 도시와 함께 아름다운 생태도시인 브라질의 쿠리티바, 중세의 옛스러움이 현대 속에 살아 있다는 폴란드의 크라쿠프 등 우리에겐 낯설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도시들을 인상깊게 소개하고 있다.
도시의 삶, 현대인의 삶에 짜증과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도시들은 참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며, 나도 한 번 거기에 가 보았으면, 나도 그 도시에 살아 보았으면, 또 나아가 우리도 저런 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아마도 이것이 원 교수가 세상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 유홍준(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원 교수는 전공이 도시와 교통 분야이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바라보고 싶은 그림 같은 도시를 위하여 연구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자이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17곳의 도시 중에는 이미 명성이 자자한 프라하, 빈, 바르샤바 같은 동구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슬로 등 북구의 옛 도시와 함께 아름다운 생태도시인 브라질의 쿠리티바, 중세의 옛스러움이 현대 속에 살아 있다는 폴란드의 크라쿠프 등 우리에겐 낯설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도시들을 인상깊게 소개하고 있다.
도시의 삶, 현대인의 삶에 짜증과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도시들은 참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며, 나도 한 번 거기에 가 보았으면, 나도 그 도시에 살아 보았으면, 또 나아가 우리도 저런 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아마도 이것이 원 교수가 세상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 유홍준(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원제무 교수의 도시문화를 꿰뚫는 시각과 명쾌한 설명, 시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는 분석은 강한 흡인력으로 어느새 우리를 책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이고 있다. 여러 도시들의 숨겨진 모습을 가만히 들추어 보여주듯 그의 수채화들은 수줍은 언어로 소박하게 우리의 시선을 매료시킨다. 글과 그림이 멋있는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이정순(화가, 한양대 교수)
---이정순(화가, 한양대 교수)
정성과 지식이 듬뿍 어우러져 만들어낸 책을 만나는 것은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유럽과 남미의 여러 도시들 고유의 특유한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이 때로는 입체적으로, 때로는 서사적으로 우리의 시각을 사로잡게 한다. 더욱이 수채화를 곁들인 섬세한 표현들은 단아하고 그윽한 향기로 다가와 우리들의 후각까지 자극한다.
---장두환(역사비평사 대표)
---장두환(역사비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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