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메리카 로드

아메리카 로드

리뷰 총점8.3 리뷰 22건
베스트
여행 top100 5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 판권 출간일자 : 2008/09/17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90g | 145*224*20mm
ISBN13 9788983944825
ISBN10 898394482X

관련분류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거리 여행은 초반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 오늘은 첫날이라 컨디션 조절을 위해 55킬로미터만 달리기로 한다. 사우스벤드South Bend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민박집을 발견했다. ……
문을 두드리니 노부부가 반갑게 맞는다. 잠자리와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B&B라고 한다. 가격이 적당하고 방도 마음에 들어 묵기로 작정했는데, 노부부가 잘라 말한다.
“자전거는 방에 들여놓을 수 없습니다.”
순간 망설였지만 나는 예의를 갖추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주인 할머니가 문밖까지 따라 나왔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세요?”
내 표정이 돌변한 걸 알아차리셨나 보다.
“여행 중 자전거는 아내와 같은데, 아내를 밖에 두고 저만 편하게 방에서 잘 수 있습니까?”
그제야 할머니는 환한 웃음을 보이며 말한다.
“아따, 젊은이 묵고 가시오. ‘와이프’ 요금은 받지 않을 테니!”
--- pp.28~29

내가 비터루트 산맥을 넘던 날, 9월 초순임에도 불구하고 롤로 패스(고갯길, 높이 1,596미터)에는 흰 눈이 내렸다. 비터루트 산맥은 워낙 크고 험준하기 때문에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다. 청명한 하늘에서 별안간 눈이 흩날리기도 했다. 기어를 가볍게 놓고 천천히 페달을 밟아도 바퀴가 헛돈다. 두 번 살짝 넘어졌는데도 무릎이 까지고 오른 손목이 시큰거린다. 눈 위라고 안심했다가 큰코다칠 뻔했다. 통행 차량이 거의 없어 다행스러웠다. 또 넘어질까 봐 긴장되어 등짝이 축축해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굵은 눈발이 퍼붓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자전거로는 갈 수 없다. 자전거에서 내려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이곳은 (루이스과 클라크)탐험대가 지나간 그 길이다. 7개월 된 젖먹이를 들쳐 업고 눈발을 맞으며 걷는 사카자웨아의 환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 p.142

러슈모어 대통령상의 그늘에 가려서일까,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일까. 기마상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크레이지 호스 메모리얼 앞에 섰을 때 ‘아, 이럴 수가……’ 하는 감탄의 신음소리가 절로 새나왔다.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는 난해한 미국 문화의 다양성이다. …… 둘째는 규모의 거대함이다. …… 셋째는 세대를 뛰어넘는 작업기간이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미국판 우공이산이다. 불후의 대작을 위해 통상적인 공기 개념을 초월한 장인정신이다. --- pp.174쪽

8대 왕좌에 오른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은 하와이인에 의한 왕권회복을 위해 선왕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백인 기득권층인 농장주협회는 1893년 미 해병대를 동원해 여왕을 협박, 왕권 포기 서명을 받아낸다. 이로써 8대에 걸쳐 98년 동안 이어져온 하와이 왕국은 막을 내린다. 거사를 주도한 농장주이자 선교당을 이끌었던 돌Sanford. Dole은 하와이 임시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다. 이후 돌 가문이 설립한 과일 유통회사는 확장을 거듭, 세계적 회사로 성장한다. --- p.228

이제 ‘혹성탈출’의 시간이 왔다. 서서히 구르기 시작한 바퀴는 순식간에 탄력이 붙는다. 속도계는 어느 틈에 시속 50킬로미터를 넘어선다. 정상에서 평지까지 60킬로미터의 거리가 말해주듯 도로의 경사는 백두산처럼 급경사가 아니다. 대신 코너링(브레이크 잡지 않고 커브 돌기)을 많이 해야 했다. 안장 위에 배를 얹을 정도로 엉덩이를 뒤로 뺐다. 자전거의 중심을 낮추기 위한 웨이트백 기법이다. 그리고 좌우 페달은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했다. 갓길이 확보되지 않아 차선으로 들어가 주행할 수밖에 없는데, 차량 통행이 적어 그나마 다행이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속도 상한선을 시속 40킬로미터로 정하고 내려갔다.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이란 내려가는 자전거군과 올라오는 차량이다. ‘세계 최장의 다운 힐 코스’는 마우이에서 인기 있는 체험관광 중의 하나다.
--- pp.252~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 라이더들의 마음을 봄바람처럼 한껏 들뜨게 할 치명적인 책. 내 마음도 이미 ‘아메리카 로드’를 달리고 있다.
- 김세환 (가수)

오랜 외국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여행기. 자전거 여행의 독특한 매력이 물씬 풍겨 나온다.
- 김병후 (신경정신과 전문의)

연륜과 독서, 풍부한 경험으로 다져진 내공이 느껴진다.
- 김병훈 (월간 ≪자전거 생활≫ 발행인)

자전거 타기의 기쁨을 새로이 발견하고 자전거 여행의 꿈을 실현하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 최재영 (MTB 전문 사이트 ‘와일드 바이크’ 운영자)

회원리뷰 (2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