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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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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7g | 150*214*12mm
ISBN13 9791187446088
ISBN10 1187446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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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미현
방송 작가. 16개 나라를 배낭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안겨 주는 행복을 경험했다. 6년째 주말마다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 교육 자원봉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그들의 삶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 : 박산하
프리랜서 기자, 여행 작가. 국내외 곳곳을 다니며 사람과 풍경에 말을 걸고 듣기를 10여 년, 다양한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더 넓어지고 따뜻해졌다. 모든 것은 평등하고 빛나며 소중하다는 사실을 여전히 깨닫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청소년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된 《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공저)가 있다.
저자 : 홍상만
광고 기획자, 프리랜서 작가. ‘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에 대해 낭만적인 환상을 버린 지 오래. 하지만 누군가 가진 삶의 의미가 세상에 조금의 영향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 전달자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청소년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된 《나는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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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대학에 다니며 겪었던 우스운 에피소드를 하나 꺼냈다. 한국어보다 영어나 러시아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데 외국인들이 자신에게 서슴지 않고 말을 걸어왔다. 그를 모르는 학생들이 그를 교환학생이라고 오해한 것이었다. 그런 외국인 친구들에게 오히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대답하면 깜짝 놀란다고 했다. 중고등학교 때도 유독 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국어만큼은 평소 실력으로 시험을 봐도 꽤 좋은 성적이 나왔다.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인 ‘수고’의 미묘한 쓰임까지 알고 있는 다니엘은 그 누구보다 한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다. --- 「‘다문화’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갈 때도, 동네 골목길을 혼자 걸을 때도 지나가는 어른들이 무심코 “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 하고 던지는 질문이 15년째 마리엄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임에도 피부색이 다르다고 들어야 되는 애정 없는 질문에 그때마다 매번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한다는 건 무모한 짓이었다. 그렇게 덧난 상처는 아물지 못한 채 켜켜이 딱지가 되어 내려앉았다. 이제 ‘못 들은 척하고 지나는 게 낫다’는 내성이 생기기까지, 그 모든 차별을 이겨 내야 했던 건 결국 마리엄 혼자만의 몫이었다. --- 「‘꿈이 있기에 오늘도 맑음‘」

“친구들이 ‘우리나라에 왜 왔어?’ 하고 묻기도 하고 ‘초코파이처럼 생겼다’며 놀리기도 했어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듯 진영이의 표정은 조금 어두워졌다. 진영이와 세영이 형제는 피부색 때문에 어느 순간 ‘초코파이’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운동화를 몰래 숨기거나 훔쳐가서 맨발로 집까지 걸어오는 날도 많았다. 맨발로 집에 오는 아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결코 울지 않았다. ---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되고 싶어요’」

2월 졸업식이 끝나면 대현이와 강진이는 한국을 떠나야 했다. 아니면 한국에서 불법체류자가 되어 도망자로 살아가야 했다. 두 친구의 어머니 역시 아이들의 교육이 끝나기 때문에 더 이상 한국에서의 체류가 허락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아야 할 졸업식이 이들에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마지막 날이 되고 말았다. --- 「‘저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휘이잉 휘잉.
차가운 겨울바람이 볼을 에는 듯했다. 멀리서 바라만 보던 압록강을 이렇게 건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탈북을 도와주기로 미리 약속한 사람이 있는 중국 국경지대에 도착했지만 그곳에 대기하기로 했던 사람도, 자동차도 찾을 수 없었다. 졸지에 군인들의 경계가 삼엄한 국경지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열두 살 소녀에게 죽음의 두려움은 얼마만 한 크기였을까? --- 「‘아버지를 찾아온 먼 길’」

“왜 한국의 다문화센터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음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만 가르치나요? 그렇다면 다문화센터가 아닌 한국 문화센터가 아닐까요?”
그동안 수없이 다문화센터를 지나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음식 만드는 걸 가르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야 하니 연히 한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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