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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하다

시시하다

: 조심하지 않는 바람에 마음이 온통 시로 얼룩졌다

[ 양장 ]
진은영 | 예담 | 2016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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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14g | 110*180*20mm
ISBN13 9788959130467
ISBN10 8959130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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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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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엔
시, 그림,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며 예술이 정치가 되는 세상을 꿈꾼다. 대학시절 손에 닿은 금속 필름카메라의 감촉이 좋아 찍기 시작한 사진들이 이제 나만의 작은 세계가 되었다. 뷰파인더를 통해 들리는 사물들의 고요한 바스락거림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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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다 하여도 멀리 떨어져서 빛나야 했을 당신들”. 일생이란 모월모일의 손길을 기록한 촉감일기와 같은 것. 아름다움은 손끝을 떠나 하늘로 혼자 올라가버린 기억의 별자리 같은 것. 다소 비관적인 결론이 왜 이토록 아름답고 정직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某月某日의 별자리」중에서

시인은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야 할 것들이 부서져버려 마음이 황폐해졌다고 탄식하는 중일까요? 아니면 비슷한 것들 사이에도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 오래오래 함께하려면 사물과 사물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까요? 어느 쪽일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궁금한 게 있어요. 내가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고 믿는 한 사람,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당신은 어떻게 느끼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래된 일이에요.
---「사막」중에서

친구와 연인과 가족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확신 때문에 그들을 마음대로 재단하고 종종 무례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 수 없어요. 가끔은 그들 자신도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무얼 생각하는 중인지 알 수 없으니까.
---「알 수 없어요」중에서

풍경은 평온하지만 들리는 말들은 도무지 알아먹을 수 없고 아는 사람이라곤 나 자신뿐이라 적막합니다. 태양조차 무신경하게 빛나고 있군요. 아, 정말 혼자입니다. 슬프지 않았다고 자꾸 우기는데 시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 하루가 부러운 건 왜죠? 모든 관계로부터 벗어나서 멋대로 울거나 쓸쓸해하거나 취할 순간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하루는.
---「모스크바의 하루」중에서

거리의 철학자 에릭 호퍼는 이렇게 말합니다. “서두른다는 느낌은 보통 인생을 충실하게 산다는 증거도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 생기는 결과도 아니다. 그 반대로 자기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생겨난다.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 다른 일을 할 시간은 전혀 없다. 그러니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정말 소망하는 일을 하기 위해 우리도 오늘 하루쯤은 지각하고 불참해보기로 해요.
---「미망(未忘) 혹은 비망(備忘) 4」중에서

그러니 지난 주말 우물쭈물 바보 같은 짓만 골라 했던 그 사람을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전화도 받아주세요. 엄마 화 돋우기를 방학숙제로 받아온 듯한 아이들의 실수도 이해해주시구요. 그토록 어리석었던 우리의 청춘, 무수한 실수들도 웃으며 떠올려주세요. 모두가 엄연히 살아 있어서 그래요.
---「실수」중에서

그럴 때면 이 시의 아름다운 구절이 떠오릅니다. 내가 반 웃고 당신을 반 웃게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요. 내가 반만 웃어야 당신도 반은 웃을 수 있다는 걸 정말 몰랐어요. 당신이 온 생 내내 저 혼자만 웃겠다는 것도 아닌데. 당신은 “좋은 하루 시작해요”라고 다정한 아침 문자를 보내줍니다. 그 하루의 절반은 당신께 드리지요. 온 마을이 밤까지 환해지도록.
---「그리운 시냇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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