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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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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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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98쪽 | 534g | 194*238*15mm
ISBN13 9788972752271
ISBN10 897275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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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작가 : 에두아르 부바
제2차 세계대전 중 파리에 있는 에콜 에스티엔느Ecole Estienne에서 사진요판술을 공부했고, 사진술은 독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의 탁월한 능력은 타인들에 대한 관심에 역점을 둔 전후의 미술 성향과 조화을 이루었다. 피사체에 대한 그의 접근은 대상과의 친밀한 교감을 통한 것이다. 부바의 첫 전시회는 레프트 뱅크Left Bank의 라 윈La Hune 서점에서 열렸다. 1947년에 코닥 상을 수상했으며, 고급 예술지 <레알리테>와 오랫동안 협력한 다음 1967년부터 독립작가로 활동하면서 1977년 사진 축제 '아를르의 만남'을 기획하였고 1984년에는 사진부문 국가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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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튀

꽃은 식물의 성기, 그래서 식물의 매력.
그러나 그것은 은밀한, 무의식적인
매력. 꽃향기를 맡을 때, 옷기에 꽃을
꽂을 때, 혹은 아가씨에게 꽃을 바칠 때, 누가
감히 그런 파렴치하고 무례한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리랴? 식물은
가장 화려하고 가장 향기로운 것 양, 제 성기를
노출시킨다. 세상에는 부끄럼 잘 타는 사람과
나체주의자가 있듯이 식물에도
은화식물이 있고 꽃식물이 있다.
의심할 나위 없이 튀튀는
그 무성하고 빳빳한 꽃잎들로 해서
발레리나와 장미의 유사성을,
꽃-여자를 상기시키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여기서는 꽃의 경우와 달리
섹스의 존재가 잊혀질 수 없다. 너무나
도발적인 튀튀는
들끓는 듯 솟아난 옷자락들로
가리는 체하면서도 사실은
앙큼하게 엉덩이를 주목시켜 추켜올리는
것이다. 그것은 무희의 몸 가운데
가장 살찌고 가장 탱탱한 것의
희고 아련한 폭발이요 순결한 분무.

* 튀튀 - 발레스커트
---
드러낸 목

물론 젖가슴은 참하고 팔은 통통하고
흘러내리는 등의 선은
조화롭다. 그러나 이 초상에서 눈을 끄는 것은
단연, 목이다. 앙드레 지드는
전쟁 전에 독일을 여행하면서 당시 유행에
따라 드러내놓은 사내아이들의 목을 보고
"외설스럽다"고 평한 바 있다. 왜냐하면 몸의
이 부분-둥글게 휜 허리와 더불어 몸의
가장 확고한 받침점의 하나-은 보통
머리털에 덮여 있는데 이처럼 드러내놓는
것은 몸에 대한 일종의 폭력행사니까. 게다가
사진의 모델이 여자라면 더욱 자극적인
폭력이다. 이렇게 되면 한 가지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가. 이 별난 헤어스타일로 인하여
아무나 쓰다듬을 수 있게 노출된 이 목덜미보다
더 사랑스럽게 여성적인 것은 없으니
사내 같은 인상은 여기서 자취를 감춘다.
---
뒤쪽이 진실이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자신의 얼굴로 표정을
짓고 손짓을 하고
몸짓과 발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모든 것이 다 정면에 나타나 있다.
그렇다면 그 이면은?
뒤쪽은? 등 뒤는?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너그럽고 솔직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내게
왔다가 돌아서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것이 겉모습에 불과했었음을 얼마나 여러 번
깨달았던가. 돌아선 그의 등이
그의 인색함, 이중성, 비열함을
역력히 말해주고 있었으니! 동성애자들은
멋진 인조유방을 만들어 붙일 수 있지만
견갑골은 그들이 남자임을 숨기지 못한다.
인간의 뒷모습이 보여주는 이 웅변적
표현에 마음이 쏠린
화가가 한둘이 아니다.
오노레 도미에는 등뼈의 조형성에서
매혹적인 힘의 미학을
표현하는 수단을 발견했다.
미끄러운 밧줄을 타고 오르는 사람을
그린 그의 작품은 건장한 몸의 역동성을
표현한 걸작이다. 그러나 그는 또한
사분의 삼 정도 고개를 돌린
얼굴을 잘 그렸다. 순수한 프로필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아주 돌려 정지한 것이
아니라 저 깊은 무한을 향해
몸에서 코끝으로 뻗은 힘의 선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뒤쪽이 진실이다!
이 작은 책은 바로 쉰석 장의 영상들을
통하여 그 등 뒤의 진실을 답사하고자
한다. 또한 이 영상들은 에두아르 부바의
작품들이기에 거기에 담겨 있는
해학, 사랑, 그리고 아름다움에서 오는
그 감칠맛 나는 즐거움을 음미할 자리까지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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