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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게임

데이팅게임

체리 루이스 저 / 조숙경 역 | 바다출판사 | 200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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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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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8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1403
ISBN10 89556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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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조숙경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포항공과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문화재단 전문위원으로 있다.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런던 대학교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London)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였다.

역서로는 『2500년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이 있다.
저자 : 체리 루이스
루이스는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에서 티벳의 화강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석유산업에 대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런던 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Post-doc 과정을 마쳤다. 논문을 쓰는 동안에 아서 홈즈의 업적을 발견했으며, 지구의 진짜 나이를 규정하려 한 개척자였던 그에게 매료되었다.

그녀는 일생동안 암석과 화석에 관해 열정을 가졌다. 드라마 칼리지(Drama College)를 졸업하고 몇 년간 사업을 하던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기로 결정했으며, 만학도로 지질학을 공부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정희 candy@yes24.com
지구는 약 46억 년 전에 태어났다고 한다. 물론 이 수치를 사람들이 처음부터 알았던 것은 아니다. 1560년대에는 성서에서 언급된 것처럼 신이 세상을 6일만에 창조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다. 아일랜드의 대주교 어셔는 신이 세상을 창조한 날짜를 계산하기 위해 신이 최초로 창조한 인간인 아담 이래로 성서에 언급된 중요한 인물들의 나이를 합산했고, 그 결과 이 세상은 예수가 탄생하기 전 4,004년 전 10월 22일 토요일에 창조됐다고 계산했다.

지구의 진짜 나이에 보다 접근한 사람은 지질학의 아버지 제임스 허턴이었다. 허턴은 지구가 과거의 암석들로부터 형성되었음을 발견하여 지구 나이 계산법의 단초를 제공해주었다. 이어 찰스 라이엘, 찰스 다윈 같은 천재 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 규명에 앞장 섰지만 당시 최고의 물리학자였던 켈빈 경이 주장한 2,000만 년을 오랫동안 뛰어넘지 못했다.

그러나 퀴리 부부의 방사능에 대한 연구, 어니스트 러더퍼드 교수가 정립한 원소의 `붕괴이론'은 2,000만 년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드디어 14억 6,000만 년, 33억 5,000만 년으로 지구의 나이를 차츰차츰 늘려올 수 있었다. 앞서 발표된 이론을 발전 혹은 극복하면서 과학자들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완벽한 기술(記術)”에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 `데이팅게임'의 전모는 한 지질학자의 생애와 겹쳐진다. 그 지질학자의 이름은 바로 아서 홈즈.

1891년 영국에서 철기 제조공의 아들로 태어난 아서 홈즈는 어려서부터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고, 피아노 연주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수재였다. 게이츠헤드 고등학교에 입학한 홈즈는 절친한 친구 밥 로슨(후에 수학자가 되었다)과 함께 <타임즈>를 읽으며 당시 최고의 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에 대해 논쟁하는 것을 즐겼다. 이런 홈즈가 지구의 나이에 최초로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성경 첫 페이지 가장자리에 쓰여 있는 창조의 날짜 `BC 4004' 때문이었다. 왜 4000년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지, 왜 4004년밖에 되지 않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품은 아서 홈즈는 지질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후 계속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게 된다.

아서 홈즈는 일찍부터 우라늄-납 방법에 흥미를 갖고 모두들 복잡한 계산을 회피할 때도 계속해서 지구의 나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의 발달로 질량분광기, 마찬트 계산기가 생겨나기 전에도 그는 절친한 친구인 수학자 밥 로슨의 힘을 빌기도 하고 직접 몇 달이 걸려 암석의 나이를 계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밝힌 인물로 역사에 남은 과학자는 미국의 지질학자 패터슨이다. 그는 5만 년 전 지구와 충돌했던 캐논 디아블로 유성체가 함유한 납의 양을 측정하여 지구의 나이를 46억년으로 결정지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는 것이 곧 자신의 삶이기도 했던 홈즈의 업적이 쉽게 잊혀지지는 않았다. 패터슨이 자신의 논문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는 이러한 홈즈의 공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선 선구자적인 연구를 수행해 온 선생님의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선생님의 연구로 영감과 창의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1964년 미국 지질학회는 “지구, 지구의 역사, 그리고 지구와 우주의 관계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얻어냄으로써 과학에 매우 훌륭한 공헌을 이루었음”을 칭송하며 홈즈에게 지질학회 최고의 상인 베틀레젠상을 수여했다. 하지만 대학 퇴임 이후 점점 건강이 나빠진 홈즈는 상을 받기 위해 미국에 가지 못하고 대신 영국의 왕립학회가 있는 건물의 작은 방에서 수상식이 열렸다. 그 수상식에서 홈즈는 다음과 같은 짤막한 수상 소감 연설을 했다.

“되돌아보면 내가 늙어 몸이 약간 불편한 것은 지구가 나보다 훨씬 빨리 늙는다는 것에 비해볼 때 약간의 위안을 줍니다. 내가 10살 때 지구의 나이는 6,000년이었는데, 내가 60이 되었을 때 지구의 나이는 40억 혹은 50억 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더 큰 위안은 한 사람의 일생 동안의 업적이 무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영광을 나누어야 할 것이며, 도움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가치도 없었을 것입니다.”

『데이팅게임』은 1,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과학 연구 환경, 켈빈과 젊은 물리학자사이의 논쟁, 다윈의 진화론 전개, 마리 퀴리의 방사선 발견 등 굵직굵직한 역사의 장면과 조우하며 지구의 나이 계산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 매우 유능하면서도 성실한 과학자의 삶을 그린 책이다. 과학사에 한 획을 긋지는 못했지만 삶이 곧 과학이었던 어느 과학자의 삶에 애정을 가지고 책으로 복원한 이 책의 저자 체리 루이스, 그리고 “한 사람의 일생 동안의 업적”을 치하하여 아서 홈즈가 쓸쓸한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한 지질학회.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치하할 줄 아는 서양의 문화가 아울러 깊은 인상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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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달 후 영국과학진흥회는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에서 연례모임을 개최하였고 당연히 지구의 나이에 관한 논쟁이 불거져 나왔다. 러더퍼드가 의장을 맡고 소디와 졸리가 청중으로 참석한 가운데 홈즈는 다시 지구의 나이가 적어도 16억 년은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졸리는 여전히 해수 속의 염분의 양을 가지고 지구의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을 강하게 선호하면서도 방사능 측정 방법은 인정하게 되었지만, 헬륨 방법이 제공하는 더 적은 나이만을 수용하였을 뿐 우라늄-납 방법은 거부했다. 그는 헬륨 방법이 해수로부터 얻어진 나이와 일치하기 때문에 굳게 믿었던 것이다. 반면에 홈즈는 그러한 주장들을 통해서 지구의 나이가 매우 오래 되었다는 생각에 대해 모든 지질학자들에게 경고를 하려 했지만 소디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나는 지질학자들이 지구의 나이를 결정할 때 지질학적 방법으로 할 것인지 방사능 측정 방법으로 할 것인지를 서둘러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방사능 붕괴의 초기 상태에 불안정한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두 방법을 연결할 수 있는,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미지의 요인들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녹초가 되어버린 홈즈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매우 멀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pp. 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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