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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다섯 가지 중대한 질문

어린이의 다섯 가지 중대한 질문

: 아이와 나누는 종교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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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59g | 153*224*20mm
ISBN13 9788991075498
ISBN10 899107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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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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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손성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한 후 감리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신학과 기독교 교육학을 공부하고 현재 독일 튀빙엔대학교 신학과에서 수학중이다. 옮긴 책으로 교육동화 『안톤 카이투스의 모험』, 『크리스마스의 해방』, 『지금 여기 계시는 성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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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물음은 모든 어린이가 한 번쯤은 마주치는 물음이다. 때문에 다시금 그 문제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논의의 초점은 그 물음의 ‘종교적’ 성격이다. 어린이에게 죽음의 자연스러움에 대해 가르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말인가? 죽음에 대한 물음에 아주 간단하게 대답할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간 죽게 마련이야. 그건 그냥 그래!” 겉보기에 전혀 해로울 것도 없고 오히려 정직하다 싶은 이 대답에 사실은 하나의 세계관이 그대로 담겨 있다. 만일 죽음에 대해서 정말 이것 밖에는 할 말이 없다면, 여기에는 죽음을 그저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체념적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그건 그냥 그래!”라는 말이 어린이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일 가운데 어떤 것들은 희망과 동경, 분노나 슬픔, 실망과 저항의 여지도 없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죽음이 바로 그런 것이라면 또 어떤 것이 여기에 속하는가? 결국 이 세상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그냥 그런’ 것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 죽음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물음에 어떻게 대답하든지, 아니면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슬며시 미뤄놓든지, 이 물음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고 사는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음에 관한 물음은 어떤 예외적인 개별 질문이 아니라 삶 전체의 의미에 관한 질문이다.

--- pp.52~53

어린이와 함께 신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모델을 하나 꼽는다면, 현재로서는 영국의 저명한 종교 교육학자 존 헐John Hull이 아이들과 나눈 대화가 단연 으뜸이다. 그가 사례로 든 대화 가운데 하나를 여기 소개한다.

첫째아이(여섯 살): 하나님은 공기야?
아빠/엄마: 아니, 하나님은 공기가 아니야. 하지만 조금은 공기 같기도 해.
둘째아이(네 살): 하나님은 천장이야?
아빠/엄마: 아니, 하나님은 천장이 아니야. 하지만 조금은 천장 같기도 해.
첫째아이: 아니면 통통하게 살찐 아가?
아빠/엄마: 아냐, 하나님은 통통하게 살찐 아가가 아니지. 하지만 조금은 작은 아가 같기도 해. 하나님은 아주 생생하고 늘 새롭거든.
둘째아이: 하나님은 눈에 안 보여?
아빠/엄마: 그래, 눈에는 안 보이지.
첫째아이: 하나님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통통하게 살찐 아가 같지? (모두 크게 웃는다.)
아빠/엄마: 하나님하고 비슷한 건 아주 많아. 하지만 어떤 것도 하나님은 아니야.
둘째아이: 왜 아닌데?
아빠/엄마: 하나님은 특별하거든. 하나님은 어떤 확실한 모양이 없단다.
첫째아이: 왜 하나님이 모양이 없어?
아빠/엄마: 하나님은 어떤…… 생각 같아. 생각이 어떤 모양이 있어?
첫째아이: (잠시 가만히 있다가 웃으면서) 없어.
아빠/엄마: 거 봐. 하나님은 어떤…… 아주 강력한 생각 같기도 해.

존 헐이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어린이의 어린이다운 생각을 어른의 생각처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존 헐은 마치 신학자와 이야기하듯 어린이와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어린이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물음과 마주해도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어린이에게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이와 이런 대화를 할 때 교육적인 의도를 아예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위의 사례에서도 아이들의 아빠/엄마의 어떤 의도가 엿보인다.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비유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의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pp. 16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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