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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죽었다

책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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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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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16089
ISBN10 8957516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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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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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정아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주)엔터스코리아의 전속 번역가뾔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중세의 하늘을 디자인하다』, 『촘스키의 아나키즘』, 『최고를 이기는 긍정의 기술』, 『정직한 글쓰기』, 『굿바이 화』, 『똑똑한 여자의 똑 소리 나는 자산 관리법』, 『안 된다고 말하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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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때의 호우는 감히 이 책을 쓴 벌로 하늘이 내린 보복성 비였는지도 모르겠다. 겁도 없이 책이 죽었다고 말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벌이리라. 그러나 이 비는 인쇄 책의 단점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인쇄 책이 훼손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무게도 만만치 않으며 자주 옮겨야 하고 잘 싸서 저장해야 하며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단점들은 집을 개조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출판사들에게도 큰 문제가 된다. 출판업계 전체가 무거운 물건을 만들고 옮기고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우리가 물에 젖은 책들을 다시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처럼 출판사들도 투자한 것에 비해 수익이 거의 안 남는 책들을 계속해서 인쇄하기란 (또는 처음에 출판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책이 부피가 없어 아무런 공간도 차지하지 않는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출판 결정은 어떻게 바뀔까? 인쇄 책을 만드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인쇄 책을 출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책의 물리적 형태가 훼손됨으로써 내가 해방감을 느낀 것처럼 출판계도 책의 물리적 형태를 없앰으로써 자유로워진다면 어떨까?
---‘프롤로그’ 중에서

어떤 가치가 있건, 어떤 표현 방법을 쓰건 간에 책에는 사상이 담겨 있어야 한다. 더욱이 책은 그 안에 담긴 사상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당성을 증명하지 않는 책은 미친 사람의 생각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일개 팸플릿이나 브로슈어에 불과하다. 책은 직설적으로든 아니면 수사법을 쓰든 자신만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 확실한 증거나 반증을 들어 고상하게 독자들을 납득시켜야 한다. 어떤 책의 성공 여부는 그 책이 얼마나 가치 있는 주장을 하느냐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상 기계로서의 유용성, 즉 저자의 사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로 가늠된다.
책은 그저 2백여 장의 종이에 잉크로 인쇄된 글자와 매력적인 표지가 전부인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책은 사상과 문화적 관습 그리고 산업 과정까지 결합된 존재다. 모든 책은 분명 비슷한 물질적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각각 존재하는 이유와 토양이 되는 문화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 ‘사상 기계Ideas Machines’ 중에서

대부분의 저자가 권위를 부여받는 이유는 책을 쓰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장르가 무엇이건 간에 책을 쓰는 과정은 녹록치 않다. 소설을 쓰려면 상상의 행위는 물론이고 보통 하룻밤 만에 생각해내기란 결코 불가능한 플롯의 반전이 요구된다. 제대로 묘사하려면 깊은 사고가 필수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사상은 상세한 부분까지 충분히 숙고돼야 한다. 논픽션의 경우에는 소설과 다른 특징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반드시 확인된 사실을 써야 하고, 그러면서도 저자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수사법은 제시한 증거와 균형을 이뤄야 하고, 핵심을 설명할 때마다 일화와 사례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며, 좀 더 깐깐한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통계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겠지만 책을 쓰는 것은 일종의 도전이나 다름없다. 책을 쓰는 과정,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과정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반드시 마쳐야 하는 여정과 같다. 권위는 단순히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책 문화에서 권위는 무언가를 ‘저술한’ 사람에게만 부여된다.
--- ‘그럼 출판은 어떻게 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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