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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누구를 더 사랑하실까?

하나님은 누구를 더 사랑하실까?

: 의기소침 시드니와 의기양양 노먼, 진실을 만난 두 돼지 이야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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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쪽 | 291g | 153*224mm
ISBN13 9788952210067
ISBN10 89522100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필 비셔 (Phil Vischer)
컴퓨터 애니메이터로 스물다섯 살 때 어린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르쳐 줄 캐릭터들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대 사탕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시작했지만 결국 ‘밥’이라는 토마토와 ‘래리’라는 오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탄생된 〈베지 테일(Veggie Tales)〉 비디오 테이프로 4천만 개가 넘게 팔렸고, 필을 신앙이 우러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만들습니다. 필은 현재 자신이 설립한 창작 회사인 젤리피쉬(Jellyfish) 사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진행하면서, 아내 리사와 세 자녀와 함께 미국 일리노이 주 휘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저스틴 제라드 (Justin Gerard)
만화책, SF영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을 그려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그림 그리기가 자신의 일생의 본업임을 깨달았습니다. 대학에서 저스틴은 N. C. 와이어스, 카라바지오와 같은 대가들을 연구했고, 졸업 후에는 여러 어린이 책과 초등학교 교과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여러 캐릭터들을 만들기도 한 저스틴은 현재는 포틀랜드 스튜디오의 창작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역자 : 정모세
연세대학교, 개신대학원대학교, 미국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회심』(IVP) 등의 책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명랑소년과 신비소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까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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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자녀들에게 읽어 주려면(지은이 필 비셔의 말)
언뜻 보기에는 양복을 차려입은 두 마리 돼지에 관한 이야기가 어린이에게는 별로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겠지만, 나는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의식하고 있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아이들은 학교나 또래 아이들의 모임 속에서 그리고 심지어 교회에서도 그러한 일들 속에 깊숙이 둘러싸여 있다. 상이나 칭찬들은 어떤 아이들을 치켜세우고, 다른 아이들을 그런 데서 멀어지게 한다.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이나, 어른들로부터―그리고 심지어 진심어린 선의에도 불구하고 우리 같은 부모들로부터―받는 그러한 메시지는 그들을 교만이나 실망에 이르게 하고, 또한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자기에 대해 실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에 나오는 단순한 진리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노먼이 받는 상이나 칭찬 때문에 노먼을 더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점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드니의 결점 때문에 시드니를 덜 사랑하시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하나님은 그저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아이들이 주로 칭찬을 듣든 꾸중을 듣든 간에, 연달아 100점을 맞든 아무리 해도 60점을 맞든 간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동일하게 아이들을 사랑하신다. 바로 그래서 그분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지금이라도 기꺼이 그렇게 하실 분이시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의 가치가 그들이 행한 일에 달려 있지 않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아이들이 막 이룬 일에―그리고 아이들이 막 실패한 일에―연결 지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들의 어린 노먼들이 그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시험들이 각각 그들의 가치를 부여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면, 아이들이 이룬 성공들을 치켜세우는 만큼 그들의 삶은 불행해질 것이다. 누구도 이를 원치 않을 것이다. 만일 당신의 자녀가 손쉽게 성공을 성취해 낸다면, 그들이 해낸 일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들 자신 때문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심지어 아무런 일도 해내지 못했을 때에라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 그리고 노먼의 타고난 재능이 노먼으로 하여금 다른 재능이 부족한 돼지들을 깔보게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해 주라. 능력―특히 겸손함이 없는 능력―은 아주 추하고 어리석게 될 수 있다.
일을 잘해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 즉 숙제로 칭찬을 받기보다는 숙제를 빼먹고, 수업종이 치면 가장 느리게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냥 그들을 사랑하라. 물론 아이들의 취약한 부분을 개발시켜 주고, 아이들의 독특한 장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당신의 사랑이나 용납을 아이들이 행한 일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 자녀에게 ‘시드니’니 ‘노먼’이니 하는 꼬리표를 달아서도 안 된다. 모든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자신의 시드니 영역과 노먼 영역을 지니고 있다. 일찌감치 아이들에게 붙여둔 꼬리표는 아이들을 제한하여 그 꼬리표대로 자랄 수밖에 없게끔 만들 수도 있다.) 대신에, 아이들의 하루의 시작과 끝에 꼭 이렇게 말해 주라. “첫째로,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둘째로,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리고 셋째로,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힘겨운 날이었을 때도 그렇게 하라.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힘겨운 날이었을 때 꼭 그렇게 하라.
아이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눈동자 속에서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훨씬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만일 아이들이 이미 우리의 눈동자 속에서 그러한 사랑을 알아차렸다면 말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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