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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양장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동
남경태 | 들녘 | 2008년 10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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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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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87쪽 | 1306g | 153*225*35mm
ISBN13 9788975278198
ISBN10 897527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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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는 신분상으로 로마제국의 최고 시민이자 경제적으로 최고 부자에 만족해야 했다. 천하의 주인인 중국 황제와 달리 그는 제국 내의 신민과 영토를 통째로 소유하지 못했다. 그의 유일한 동산은 황궁의 노예들이었고 유일한 부동산은 황궁 건물과 그의 손으로 직접 정복한 이집트뿐이었다. 그런 탓에 변방에 위기가 발생하면 그는 자기 돈으로 군대를 조달해서 파견했으며, 인기가 떨어지면 사재를 털어 시민들에게 검투나 연극과 같은 오락거리를 제공해야 했다. 황제가 신민들에게서 인기를 유지해야 하다니, 중국의 동업자가 들었더라면 콧방귀를 뀔 이야기다. _「제국의 탄생」에서

교황의 위상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비유는 오늘날의 UN이다. 현대의 UN은 회원국/비회원국들 간에 분쟁이 발생하면 조정자로 끼어들며, 비상사태를 맞으면 다국적군을 소집해 물리력으로 사태를 해결하기도 한다. 물론 UN의 조치에 반발하는 회원국/비회원국들도 있지만, 적어도 UN이 지니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은 어느 나라도 부인하지 않는다. …… 이 모든 면에서 UN은 중세의 교황과 매우 비슷하다. 십자군 원정 이후 교황은 서유럽 세계의 각 군주들 간에 벌어지는 온갖 문제에 개입하며, 또 군주들도 교황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외교상으로, 또 명분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애쓴다. 14세기 아비뇽 교황청과 교회 대분열은 그런 역관계가 빚어낸 골치 아픈 부산물이다. _「중세의 틀」에서

세계제국이었던 당의 비참한 말로를 똑똑히 목격한 조광윤은 새 제국이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자신이 무장 출신으로서 집권했던 만큼 더 이상 ‘군인이 지배하는 세상’은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다시는 이 나라에 본인과 같은 불운한 군인이 없도록 합시다.” 1961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의 길을 다져놓고 2년 뒤에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전역식을 치르면서 박정희가 한 말이다. 결국 칼로 일어난 그는 칼로 망했지만,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또다시 쿠데타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조광윤은 개국 초부터 문치주의를 원칙으로 삼았다. _「몰락하는 중화제국」에서

독일산 벤츠와 이탈리아산 페라리가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강력한 힘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자전거용 수동 브레이크조차 없다. 질주 본능에 사로잡힌 그들은 제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물론 시민들은 두 나라에도 있지만 시민사회는 없다. 오히려 두 나라의 시민들은 국가의 질주에 박수를 보낼 뿐 자신들이 제동장치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프로이센과 영방국가의 시민들, 이탈리아 반도의 시민들은 그동안 자동차가 없어 설움을 받았다는 생각뿐이다. 통일국가가 수립되자 이제 우리도 고속도로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는 자부심에 국가를 견제하기는커녕 전폭적으로 국가를 밀어준다. 레이스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어 조급한 마음뿐이다. 초조한 레이서들은 조만간 대형 사고를 칠 게 뻔하다. _「시민사회의 부재: 파시즘」에서

흔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도덕적 개념으로 여기지만 그 원천은 도덕이 아니라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귀족이라고 해서 죽음이 두렵지 않을 리 없다. 죽음을 각오하고 전장에 나가는 자세는 단순히 개인적 용기에서 나온 게 아니다.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참다운 귀족은 높이 찬양받아 마땅하지만, 근원을 보면 그 고귀한 정신은 귀족 개인의 용기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신분에 따라 사회적 역할이 주어진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동양 사회에서 지금까지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 부족한 원인은 도덕성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역사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_「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뿌리」에서

진경산수화는 예송논쟁과 북벌론으로 이어지는 그 시대의 지배적 관념, 즉 소중화 사상의 연장선이다. 중국이 중화의 중심일 때는 중국의 산수를 이상적인 풍경화의 주제로 여겼지만 이제 중화세계가 조선으로 옮겨온 만큼 조선의 산수를 그려야 마땅한 것이다. …… 그런 시대의 추세는 미술만이 아니라 다른 예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판소리, 탈춤 등 전통 문화의 대표적인 예술들은 예외 없이 18세기에 확립되었다. 물론 그것들은 특별한 창안자가 있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존속해왔지만 체계화되고 정리된 시기는 모두 18세기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_「예법의 허와 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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