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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소년

바람을 만드는 소년

: 바람개비가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리뷰 총점8.6 리뷰 3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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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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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출간 일자 : 20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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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82g | 128*188*20mm
ISBN13 9788996100133
ISBN10 89961001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좀 봐.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강력해. 우리들 생각처럼 말이야. 한 번의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 같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인생에 소망이 생기는 법이야.” --- p.40

“바람이 있어야 돼, 모르겠어? 바람이 불면 마치 씨앗처럼 바람이 내 말을 가져다 미래에 심어 줄 거야.” --- p.42

“한 가지만 부탁하마. 리를 닮은 바람개비를 네 개만 만들어다오. 리의 이름을 새겨서. 그 바람개비들을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와 메인 주, 이렇게 우리나라의 네 끝단에 세워 주길 바란다. 리는 가고 없지만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 애를 통해 사람들이 기쁨을 누리도록 말이야. 우리 애가 늘 간직했던 그 미소를 네가 직접 만드는 거야.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 p.62

새들은 혼자 살지 않아,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새들은 무리를 지어 살지. 사람들처럼. 사람들은 항상 집단 속에서 산다. 저 작은 나무 악단처럼. 그리고 집단을 이루면 반드시 다툼이 따르기 마련이다. 싸우는 대신 사이좋게 지낸다면, 윌리 콜론 밴드처럼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낼 텐데. 하지만 보통은 그렇지 못하다. 그게 인생이다. 나는 나무 악단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p.91

버스는 익명의 사회다. 브렌트에게 딱 맞는. 하지만 다른 이들과는 달리,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그는 여전히 이름 없는 이방인들의 세계에 남아 있었다. 브렌트는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브렌트는 이제 데네브 성과는 낯선 사이가 아니다. 직녀성도. 견우성도. --- p.95

갑자기 시카고에서 중재자였던 질 선생과 ‘행동의 결과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퍼져나간다.’고 했던 선생의 말이 떠올랐다. 분명 질 선생은 위험한 행동을 두고 한 말이었을 거다. 브렌트 자신처럼. 하지만 이제는 선생의 말이 선한 행동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가 행한 모든 일은―선하든, 악하든, 무심하든―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결치듯 퍼져나간다. --- p.103

선생님은 우리가 살면서 휴식을 통해 얼마나 크나큰 힘을 얻는지에 관한 중국 속담을 이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 있고 낮이 있다. 여름 뒤에는 겨울이 오고 식물도 성장을 멈춘다. 선생님은 바람개비도 똑같다고 했다. 멈추지 않고 돌기만 하면 바람개비는 부서져 버린다. --- p.122

“……사람들은 매우 선해.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저 바람개비를 만든 그 사람처럼 말이야. 사람들은 선해. 물론 독일인들도 그렇고. 나쁜 기억이 차오를 때면,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여기 이 바람개비를 보러 오곤 했지. 바로 이것이, 다른 건 필요 없단다, 죽기 전에 내가 꼭 기억하고 싶은 거란다. 이게 할미가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란다. 너에게는 배움이 허락되지 않니. 할머니는 늙었다. 대신 나에게는 가르침이 허락될 테지.” --- p.163

나는 몸을 옆으로 기대고 두 팔을 할머니에게 둘렀다. 오래도록 그 팔을 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바람개비를 바라보았다. 눈물을 닦고 물 뿜는 고래를 바라보았다. 할머니의 입가에 어렴풋이 미소가 감돌았다. 그 미소가 뛰어올라, 마치 불꽃처럼, 나에게 퍼졌다. 시동을 끄고 창문을 모두 내렸다. 얼마나 오래도록 그곳을 떠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 --- p.164

그의 마음 속에서는 자신이 만든 네 개의 바람개비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 되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듯했다. 이 세상 역시 바람개비와 같다. 보이지 않게 연결된 무수한 부품들이 숨겨진 크랭크축과 연결봉들을 통해 행동에서 행동으로, 지구 이곳에서 저곳으로, 수 세기에 걸쳐 이어진다. --- p.191

작가와 에밀, 그리고 여행하며 만났던 사람들과 자신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배낭에서 그 책을 꺼내 다시 사무실로 들어섰다. 책을 교환대에 올려놓으며, 자신이 보이지 않는 기어를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 p.19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자기중심적인 십 대 소년 브렌트는 파티에 참석했다가 마음 속으로 좋아하던 여자 애에게 공개적으로 심한 모욕을 당한다. 술과 분노, 그리고 수치심을 감당하지 못하던 그는 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다 그는 사랑스럽고 재능이 넘치는 여학생 ‘리’를 죽게 만든다. 브렌트의 부모는 그의 죄책감과 처벌을 최소화하려고 애를 쓰지만 브렌트는 괴로워하며 어떻게든 속죄하려고 한다. 감옥에 가는 대신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브렌트는 리의 엄마를 만나 리가 생전에 좋아하던 바람개비를 미국의 네 귀퉁이에 세워달라는 부탁을 받고 속죄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며 바람개비를 만드는 동안 브렌트는 자신이 리의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녀의 영혼이 바람개비를 통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인다. 또한 브렌트는 홀로 여행하면서 끊임없이 사색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자신의 선택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브렌트가 만든 바람개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네 사람의 삶에 잔잔한 기쁨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메인 주에서는 무엇에든 신중하지만 지금껏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던 열다섯 살 소녀가 바람개비를 통해 남자 친구를 만나고, 마이애미에서는 삶에 지친 푸에르토리코 인 거리 청소부가 바람개비를 보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워싱턴 주에서는 한국에서 입양된 소년에게 큰 기대를 걸고 바이올린 연습을 강요하던 엄마가 바람개비를 통해 무슨 일이든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지만 지금은 죽음을 눈앞에 둔 할머니를 돌보는 우울한 소녀가 할머니와 함께 바람개비를 보며 희망을 얻는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마어마한 생명력과 희망이 표현된 명작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심각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 여러 계층의 독자들이 읽을 만한 작품이다.
커커스 리뷰
이 작품 속의 언어는 동작과 춤, 웃음과 감당하기 힘든 삶의 은유가 번득이며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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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작가의 이력에 또 하나의 방점을 찍는, 복합적이면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훌륭한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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