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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펜이고 펜이 곧 나다

나는 펜이고 펜이 곧 나다

: 한국 만화가들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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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3쪽 | 734g | 153*224*30mm
ISBN13 9788991016309
ISBN10 8991016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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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을 시작한 박인권은 꼬이고 또 꼬이는 운명이었다. 한 번 추락한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그는 1987년3명의 문하생을 데리고 춘천 소양강 파로호로 들어갔다. 밤섬이라는 무인도를 물색해 로빈슨 크루소 같은 생활에 돌입했다. 무인도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생활은 5월부터 9월까지 장장 5개월 동안 계속됐다. 낮에는 자고 저녁 무렵이면 정적만 흐르는 가운데 작품을 만들며 지냈다. 이들은 배가 멀리 보이면 러닝을 매단 낚싯대를 산 봉우리에 박아놓았다. 사람이 그립기도 하고 배고 고프기도 해 뱃사람들에게 제발 들려 달라며 보낸 신호였는데,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배가 오지 않아 섬에 고립되기도 했다.
배가 고팠던 이들은 어느날 야산에서 흑염소를 발견했다. 무인도의 동물과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연명한 로빈슨 크루소처럼 나름대로 사냥을 해 흑염소를 잡았다. 배를 두드리며 오랜만에 포만감을 느끼던 이들에게 어느날 한 사람이 찾아왔다. 무인도에 흑염소를 방목해 키우는 업자였는데 한 마리가 없어진 걸 알고 탐문 수사를 한 것이었다. 2만원의 보상금을 내고 사건은 일단락 됐다.
--- p.136~137 「박인권」 중에서

"난 참 어머니 영향을 많이 받았어. 난 굴비가 그렇게 비싼 생선인 지 몰랐어. 왜냐하면 어머니가 막 집어다 밥 위에 갖다 놓았으니. 신촌에 아주 큰 굴비 덕장이 있었어. 거기서 제일 좋은 굴비는 아이들에게 먹인 거야. 옷은 못 입혀도 서울서 제일 좋은 굴비를 먹였어. 그게 어머니의 자존심이었던 거야."
공갈빵의 추억이야 말로 잊을 수 없다. 어머니는 신촌 시장에서 야채를 팔기도 했는데 토마토 같은 걸로 대충 끼니를 때웠다. 당시 중국집 창문에 쌓여있던 공갈빵이 무척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공갈빵은 어른 주먹보다 훨씬 커서 양이 많아 보였지만 실제론 속이 텅 비고 두께는 1mm에 불과해 먹을 게 없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크게 맘 먹고 공갈빵 하나를 샀는데 한 입 깨물자 마자 유리 깨지듯 와사삭 부서져 내렸다. 김동화 모자에겐 그 소리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같았다. 그래서 김동화는 어른이 된 뒤로 공갈빵만 보면 꼭 사서 어머니와 함께 먹었다.
--- p.103~104 「김동화」 중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도 허수아비는 특별히 또렷하다. 한 번은 경남대 부근의 동네 논밭을 따라 다니는데 거기 서 있는 허수아비가 너무 무서웠다. 눈을 질끈 감고 옆을 지나갔던 기억이 선명하다. 지금은 어린 시절 그토록 무서웠던 허수아비가 그립기만 하다. 그 허수아비를 한 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그는 아예 허수아비가 되어 버렸다. 그는 사인을 할 때 자신의 모습을 허수아비로 표현한다. 허수아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틈틈이 그리는데 지현곤의 허수아비는 사랑이 충만한 시선으로 바람 술렁이는 황금 논밭을 바라보는 낭만 허수아비다. 키스 마크를 찍은 편지를 물고 가는 새가 허수아비의 주위를 맴돌고, 햇빛에 음영이 진 농부와 소는 멀리 물결치는 논밭의 풍경이 되어 안정감을 더한다. 지현곤이 바라보는, 꿈꾸는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다.
--- p. 297~298 「지현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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