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장애견 타로의 행복한 세상

장애견 타로의 행복한 세상

: 네 개의 다리를 모두 잃은 버려진 개, 타로의 눈물과 웃음 11년

[ 양장 ]
리뷰 총점8.4 리뷰 5건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28g | 161*172*20mm
ISBN13 97889907879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사키 유리
프리랜스라이터이다. 훗카이도에서 태어나 도쿄 농업대학 단기대학부 졸업하였다. 자동차 딜러, 외식기업의 오피스레이디를 경험한 후, 편집 프로덕션을 거쳐 잡지 라이터가 되었다. 동물 관련에서부터 음식, 의료에 대한 것까지 ‘생(生)’을 주제로 취재 및 집필 활동하였고 현재 정보지 「DIME」(쇼가쿠간小學館 출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사키 유리의 ‘모름지기 연구는 제품이 되어야 한다! 대학은 맛있다!!」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에 『가족 - 마쓰모토 사린 사건 / 가와노 씨 일가가 겪은 깊은 상처와 재생』등이 있다.
사진 : 미시마 다다시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주간지 사진기자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사진집『공복(公僕)』(미디어팩토리)으로 제7회 고단샤講談社「주간현대」의 다큐멘트 사진대상 「인물포토 르포르타쥬 부문」을 수상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렇듯 단숨에 팽창한 애완동물 붐은 멈출 줄 모르는 기세여서 이제는 시장 규모 수천억 엔을 넘어섰을 정도다. 거리를 걷다 보면 그저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를 기르는 듯한 사람도 적잖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이런 붐 덕분에 동물애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또한 단순히 개를 길들이는 차원이 아니라 개가 인간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사육주들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 한편에서는 주인에게 버림받고 보건소에서 강제적인 죽음을 맞는 개가 전국적으로 연간 16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저마다 다양할 것이다. 불그레한 털을 가진 타로도 ‘처분’ 직전까지 몰린 딱한 처지의 개였다. 어떻든 그는 시대의 유행에 역행하여 애완동물의 패션성에서 보자면 전혀 가치가 없는 잡종견인 것이다. 게다가 버려진 개였다.--- pp.14~15

타로 정도의 한창 개구쟁이 시절의 개는 움직임이 활발하고 호기심도 강해서 나무나 풀잎사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나도 바람같이 달려가 코끝으로 풀을 헤치며 소리의 소재를 찾아내는 데 열중한다. 냄새를 느끼는 취각세포가 인간보다 40배나 많은 약 2억 개나 되기 때문에 그들의 수렵 본능은 가축화된 지 3만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쇠퇴하지 않은 것이다. 타로도 거기에 빠질세라 여기저기 헤집고 돌아다녔다. 하지만 애를 먹일 만큼 말썽꾸러기는 아니었다. 그런 타로가 마루 밑에 기어들어가 늘어지게 자는 즐거움을 알았고, 그 참에 오른쪽 귀 끝에 상처를 입었다. 이건 어린아이가 뛰어놀다 무릎이 까지는 듯한 일이고, 상처 자체도 그리 깊지 않아서 그때는 어느 누구도 심각한 사태의 전조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p.32

병리검사를 의뢰했던 도쿄의 연구소에서 회답이 도착했다.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을 듯하다」라는 연구소 수의사의 소견은 고모리 씨가 예상했던 대로였다. 타로의 다리는 네 개 모두 혈전이 거의 흐르지 않는 상태였다. 고모리 씨는 치료 계획을 세워보고자 이런저런 궁리에 잠겼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피부와 근육의 미라 현상으로 뼈가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감염증으로 쓰러지고 말 것이다. 그러기 전에 다리를 절단한다면 목숨은 구할 수 있겠지만, 그 뒤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다리가 없어지면 타로를 안고 일일이 용변을 도와줘야 한다. 아직 두 살도 되지 않은 타로를 앞으로 몇 년씩이나 체구도 작은 할아버님이 돌봐줄 수 있을까?’ 이윽고 ‘안락사’라는 단어가 고모리 씨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p.46

수술 다음날도 할아버지는 타로를 보러 나오셨다. 진통제를 맞은 타로는 할아버지를 보자 반가워하며 꼬리를 흔들었지만, 수술 때부터 계속 링거액 튜브가 앞다리에 이어져 있어 그 모습은 곁에서 보기에도 너무나 가엾었다. “남은 다리와 꼬리도, 괴사가 진행되면 절단하는 게 좋겠어요.” 등 뒤에서 고모리 씨가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거기에는 대답하지 않고, 타로를 지그시 바라본 채 불쑥 중얼거렸다. “이렇게 다리를 절단할 거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는 게 나았을까…….”(中略) 할아버지는 한참이나 타로 곁을 떠나지 않았다. 고모리 씨는 진찰실로 돌아왔다. ‘나는 타로의 앞날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참견할 입장이 아니다. 사육주가 안락사를 결심한다면 주사를 놓아줄 것이고, 살려내기를 원한다면 온힘을 다해 치료한다. 그것이 내 역할이다.’ 고모리 씨는 그렇게 마음을 다져먹었다. 다음 진료를 마치고 수술실에 상태를 보러 다시 들렀더니 할아버지는 아직도 타로 곁에 있었다. 가만히 그 옆으로 다가선 고모리 씨에게 할아버지는 말했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애를 써서 치료해주겠소?” 힘찬 목소리였다. 인간의 의지에 자신의 운명이 걸린 타로, 생과 사의 기로에 서있던 타로의 목숨은 그 순간부터 ‘생’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pp.52~56

의사(意思)나 사고(思考) 같은 고차원의 정신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이 크게 발달한 인간과 그렇지 않은 개는 당연한 일이지만 감정 표현도 뚜렷하게 다르다. 타로가 다리를 모두 잃고서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남겨진 기능을 최대한 가동하여 꿋꿋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인간과는 뇌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온갖 번뇌에 흔들리고 각종 고민거리로 괴로워하는 인간의 입장에서 보자면 타로의 소박한 삶의 모습에서는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 몇 년 전, 애완동물을 진찰하기 위해 고모리 동물병원을 찾았던 한 아주머니가 타로를 보고 크게 감격한 일이 있었다. 그녀는 고모리 씨가 손으로 쓴 그림책을 백혈병으로 쓰러진 어느 소녀에게 선물하였다. 소녀는 그 그림책을 늘 베갯머리에 놓아두고 수없이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소녀의 그 뒷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지만, 타로가 내뿜는 생명의 광채는 혹독한 치료를 견디며 백혈병과 싸우던 그 소녀에게 분명 큰 용기를 주었을 터였다.
--- pp. 135~1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흔히 인간이 동물을 보살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우리가 동물들에게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때가 많다. 있는 모습 그대로 주어진 생에 충실한 타로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며, 인간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장애에 대해 세상이 갖는 편견과 함부로 그어버린 한계의 잣대를 깨고, 살아 있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임을, 희망의 시작임을 보여준 타로를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나경원(국회의원)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사람의 성정마저도 거칠어져서 짐승만도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마음을 다치는 일이 많이 생긴다. 장애견 타로의 이야기는 바삐 살고 있는 나에게 생명의 귀한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수많은 이야기와 꿈을 담고 있는 타로의 맑은 눈동자는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광기(탤런트)
이 책은 ‘타로’라는 개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인연을 그리고, 나아가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으로 삶에 매진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적지 않은 메시지를 던진다. 비관할 줄 모르는 타로의 모습은 고민덩어리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를 소리 없이 일깨운다. 바다 건너에 있는 타로라는 녀석과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인연이라 생각하며 녀석을 소개하는 책에 부족한 마음이나마 보태본다.
이윤지(배우)
사람들은 동물들의 생명을 업신여기며 그들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있다. 네 다리가 없는 큰 장애를 가지고도 문제없이 살아가는 타로라는 개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그들을 하시하였던 우리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을 하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도 이겨내기 어려운 강한 인내심으로 고통스런 역경을 극복하는 정신력은 세상에 어떤 것보다 아름답고 빛이 난다.
금선란((재) 한국동물보호협회장)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