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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사랑 이야기

새로 쓰는 사랑 이야기

또 하나의 문화-07이동
또하나의문화동인 | 또하나의문화 | 1998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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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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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148*210*30mm
ISBN13 9788985635172
ISBN10 898563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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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사회는 혈통이 중요한 사회이므로 중매결혼과 생식으로서의 성이 문화적 각본의 중심이 되어왔고, 공장생산과 부부중심적 핵가족이 중요한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는 낭만적 사랑과 연애결혼에 대한 새로운 각본이 부상하였다. 개체중심의 후기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그 각본 역시 번복된다. 낭만적 사랑은 박제되고 성에 대한 무수한 언설이 이 시대를 통해 확대되면서 쾌락으로서의 성은 인간의 감정과 육체를 관리하는 권력의 주요한 통제기제로 작용하게 됨을 보았다.

이렇게 볼 때 서구적 각본의 수입에 따른 연애와 사랑에 관한 환상은 우리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자포자기, 실망, 등으로 사회적 관계의 피상성과 이중성을 더욱 높여 놓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기대하며 몰두하는 이 연애의 경험이 새로운 문화형성과 무관하게 겉돈다는 면에서 이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의미한다. 급격한 문화적 단절을 경험한 제3세계가 그 충격에서 좀체로 벗어나지 못하는 근저에는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체험이 새로운 관계와 문화적인 창조작업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끊겨진 현실이 버티고 있다.
--- "결혼, 사랑, 그리고 성 우리 시대의 문화적 각본들" 조혜정 중에서
각 사회의 문화적 전제와 각본은 사랑의 감정상태와 성관계 유형을 결정한다. 다시 말해서 사랑은 문화적 각본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상태이며 성관계 역시 각 사회의 특이한 문화적 전제에 따라 맺어지는 관계의 한 유형이다. (.....)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성'과 '사랑'이라는 문화적 구성물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랑과 성에 대한 환상과 집착은 사람을 폐쇄적이고 소극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 공동체적인 뿌리를 내려가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날이 갈수록 절실히 느끼고 있다.

(----) 신이 떠난 빈 자리에 새로운 우상들이 들어섰는데, 그 중 막강한 힘을 갖는 것이 바로 낭만적 사랑과 쾌락적 성이 아닌가 한다. (----) 사랑에 대한 환상과 성에 대한 집착이 신이나 자연, 공동체에 대한 기댐이라든가 생활 고락을 함께 하면서 생기는 정(情)을 밀어내고 새 우상으로 들어섰다. 가장 본질적인 감정표현이라는 이름 아래 도식화된 인간들을 양산하고 있는 바로 여기에 이 시대의 위기가 있는 것이다.

소위 '이성애'라는, 두 남녀 사이에만 허용되는 특정 형태의 관계에 투여되고 있는 엄청난 물리적 시간과 에너지에 관한 성찰이 없이 이 시대의 불행을 논의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 것이다. 사랑과 성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과 그런 생각에 현실성을 부여하는 무수한 제도적 장치들을 밝혀냄으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 시대의 음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음을 알아채는 것, 그리고 사랑을 잘못하기에 지불해야 하는 인간성의 상실을 해부하는 것이 지금 우리들에게는 필요하다. (책을 펴내며)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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