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열두 살, 192센티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 판매지수 12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무료배송 ~1.17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74g | 150*210*20mm
ISBN13 9788950916336
ISBN10 89509163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트리는 키가 작은 사람이 만든 것이 틀림없는 플라스틱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자세를 편하게 하려고 몸을 뒤척였다. 가끔은 세상 모든 것들이 나보다 키 작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 좌석은 끔찍했다. 침대 매트리스는 길이가 맞는 게 없었다. 옷도 마찬가지였다. 볼티모어에 있는 빅 사이즈 전용 상점에 가서 옷을 사야만 했다. 신발도 맞지 않았다. 빅 사이즈 상품 전단지를 보고 주문하는 수밖에 없었다.
트리는 이렇게 크게 된 원인이 혹시 마르팡증후군이나 거인증 때문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소아과 의사로부터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트리의 키는 마르팡증후군도, 거인증 때문도 아니었다.
"넌 그냥 아주 특이하게 키가 큰 것뿐이란다."
소아과 의사 플레머 박사로선 그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 pp.23~24

트리는 수건을 접으며 엄마가 이사 가던 날을 떠올렸다.
8월 12일. 안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엄마가 짐을 챙겨 떠나시는 것을 도와 드리고 돌아와 보니 세탁물 건조기 안에 엄마의 옷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엄마가 깜빡 잊고 그냥 두고 간 것이었다. 트리는 그 옷들을 양팔 가득 안아 들고 지하실 계단을 올랐지만 너무 많아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옷더미가 바닥으로 쏟아졌고, 트리는 결국 방으로 뛰어 들어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신 없이 소매로 눈물을 닦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셨다.
"괜찮니?"
"예, 할아버지."
"왜 그러는지 말해 보렴."
트리는 할아버지에게 엄마의 옷 얘기를 했다.
"나라도 울었겠구나."
할아버지는 다리를 절며 침대에 걸터앉으셨다. 다리를 수술하기 전이었지만 그때도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다.
"상처에서 딱지를 떼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드러나기도 하지."
--- pp.104~105

"와, 가족들이 서로 죽도록 싸우지 않고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니 대단한데요?"
소피는 래시가 들어 있는 우리를 든 채로 식탁 옆에 서서 말했다.
"우리 집안은 이혼이 넘쳐나요. 피치 이모는 두 번째 남편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아 냈어요. 만약 이모 10미터 이내로 다가오면 경찰더러 잡아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모는 늘 줄자를 가지고 다녀요. 우리도 가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죠."
엄마가 우리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도마뱀을 싫어한다.
"얜 제가 기르는 이구아나, 래시예요. 물론 래시라는 이름은 개한테 더 어울리지만, 개처럼 키우고 싶어서 그렇게 지은 거죠. 피치 이모는 아직도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냐고 하시지만요. 요즘은 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예요."
"네 이모가 말이니?"
엄마가 물었다.
"래시가요."
소피가 엄마의 얼굴 가까이 우리를 들이댔다.
"보시다시피 별로 안 움직이죠? 원래는 성격이 아주 좋았어요. 제가 얘기를 하면 고개를 끄덕거리곤 했죠. 제 생각엔 날씨 때문에 이렇게 축 처진 것 같아요."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날씨 때문에 요즘 다들 그렇지."
엄마는 의자에 앉은 채 뒤로 물러나면서, 대체 어디서 이런 여자애가 나타난 걸까 생각했다.
--- pp.183~18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두 살이지만 키가 무려 192센티미터나 되는 소년 트리. 원래 이름은 샘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트리'라고 부른다. 개교 이래 가장 키가 큰 트리에게 선생님들은 특별한 신체적 재능을 기대하지만 운동에 영 소질이 없는 트리는 자신의 키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일주일씩 엄마 집과 아빠 집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할아버지의 수술, 늙은 개 브래들리의 건강 문제 등 고민은 쌓여 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트리 앞에 한 학년 위의 전학생 소녀 소피가 나타난다. 예쁜 얼굴의 왈가닥 소녀 소피가 끼어 들면서 트리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조앤 바우어의 이 작품은 자신의 진정한 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한 소년에 대한 아주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익살이 가득한 유머러스한 상황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잘 쓰여진 이야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조앤 바우어는 일상의 삶에서 영감을 얻고 성과를 찾아내는 거장이다. 그녀는 인생의 심각한 주제들을 경쾌한 웃음과 우아한 글 솜씨, 그리고 깊은 지혜를 통해 멋지게 풀어 낸다.
커커스 리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