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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ing Nut 크라잉 넛

Crying Nut 크라잉 넛

: 그들이 대신 울부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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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326g | 153*200*20mm
ISBN13 9788995303252
ISBN10 89953032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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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멤버 모두가 주성치 팬이라면서요. 주성치의 어떤 점이 크라잉 넛 모두를 열광시킨 겁니까?
박 : 주성치는 인생이죠. 인생의 쓴 맛과 단 맛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희극의 왕이죠.
한 :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고, 저희가 서커스 매직 유랑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거기에는 삶의 애환이 있고, 그러면서도 광대의 슬픔 같은 것이 있어요.
김 : 주성치 영화를 보면 삼류정서를 대변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게 웃고 우는 것 같아요.
한 : 그냥 일단 주성치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 이토준지의 공포 시리즈도 좋아해요.

지 : 김인수씨는 '기성세대 특유의 여유로운 말투가 날 미치게 한다'고 한 적 있는데요, 어떤 말투가 그런 건가요?
김 : 내가 니 나이 때는 말이야, 내가 뭐를 했는데 이런 거죠. 아저씨들 술 먹으면 그러는 건데, 가면 갈수록 제가 그 말투를 닮아가는 것 같아 미치겠어요.
지 : 왜 그런 것 같아요?
김 : 늙었나봐요. 허리도 아프고. 갈수록 몸이 말을 안들어요. 빨리 살 빼야죠. (웃음)

지 : '말달리자'라는 말은 '말을 타고 달리자'와 '말을 거침없이 하자'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 둘 다 아닌데요. 보도 자료에 그렇게 써 있었나 보죠. (웃음)

지 : '노래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닥치라고 하면서 우리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다. 세상에 입 좀 닥쳐줬으면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고 한 적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을 말하는 겁니까?
이 : 어떤 사람을 말한 건 아니고, 그런 느낌이죠. 그런 느낌을 표현한 거죠.

지 : 서로의 장점이나 단점에 대해 말하자면?
김 : 상혁이는 다 좋은데, 결혼했다는 것이 단점이죠.
이 : 술을 잘 먹고, 잘 노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뜬금없이) 키가 좀 커졌으면 좋겠어요.

지 : 대형 기획사가 지배하고 있는 한국 가요계를 어떻게 보세요?
한 : 어쩔 수 없는 거죠. 대형이니까 지배하는 거죠. 사람 사는 데는 다 그런 거 같아요. 힘 센 사람들이 지배하는 건.
김 : 기획자들이 어느 정도 마인드가 있었으면 합니다. 상품으로 취급하지 않고.
이 : 상품도 상품 나름이죠. 억지로 쑤셔넣는 식의 기획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 내놔도 멋있구나 이런 상품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박 : 주입식 교육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 : 나이트도 가면 다 주입식 댄스잖아요. 주유소에 가서 입에다가 주입을. 참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아요.
--- pp. 25~27
만남

95년 7월. 클럽 드럭에 오디션을 보겠다고 대학 신입생이었던 그들이 찾아왔다. 그해 5월, 다른 밴드가 공연을 할 때 관객으로 날뛰며 난장판을 보여준 전적 때문에 '희안한 놈들이다'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흔쾌히 오디션을 보기로 했다. 뒤에는 드럼 1명에 앉았고, 앞에는 3명이 나란히 잔뜩 폼을 잡고 섰는데 가만 보니 3명이 모두 기타를 메고 있었다.

"베이스는 없냐?"고 물으니까 3명이 모두 기타를 치고 싶어해 따로 베이스치는 멤버는 없단다.
"그럼 보컬은 누구냐?"고 물으니까 4명 모두 노래를 하고 싶어서 보컬도 따로 정하지 않았단다.
"포지션도 안정하고 오디션 보러왔냐?"고 빈정거리니까,
"오디션 잘 해야 붙어요?" 하며 씩씩 웃어대는 것이었다.
"그래, 니네 꼴리는 대로 한번 해봐라"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네 놈이서 당시 유행하던 외국의 얼터너티브 곡들을 무대를 날아다니며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자신들이 지금 오디션을 보고 있는지, 기타 잭이 뽑혔는지, 마이크가 넘어갔는지 아랑곳하지 않았다.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어린 아이들 같았다.
그들을 보고 있자니, 내 자신도 지금 오디션을 보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 한바탕 난리굿을 끝낸 그들이 물었다.
"아저씨 우리 오디션 떨어진 거죠?"
정신을 차리고 얼떨결에 대답했다.
"아~아니. 합격!"
--- pp. 12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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