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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에서 삶으로

증오에서 삶으로

: 어느 사형수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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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143*225*30mm
ISBN13 9788988804810
ISBN10 89888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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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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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필리프 모리스
필리프 모리스Philippe Maurice는 부모가 이혼한 결손 가정에서 철저한 반항아로 자라 10대부터 범죄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제도 교육이라고는 실업계 고교 1년도 채 마치지 못하고 때려치웠다. 그는 우연히 저지른 살인이 계획적 살인으로 판결이 나고, 연이은 탈옥과 감옥에서 벌어진 폭동의 주범으로 몰려 사형을 언도받는다. 그러나 1981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미테랑이 당선되고 사형 제도가 폐지되는 바람에 무기수로 감형된다. 모리스는 '감옥 안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공부에 전념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특별히 마련한 대학 입시를 통과, 투르 대학에 등록했다. 물론 쇠창살 너머로 강의실 풍경을 상상해야만 하는 처지로, 지도 교수와 서신을 통한 수업만 가능했다. 중세 역사를 전공으로 선택한 모리스는 교도소를 여러 차례 옮기면서도 학업을 이어갔다. 모리스의 지도 교수는 "처음 그를 봤을 때 통찰력과 판단력에 아연했다. 우리는 그의 지성과 결단력, 끈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모리스는 석사를 딴 뒤 내친김에 박사까지 도전하기로 했다. 라틴어와 고대 프랑스어에 통달해야 했고, 500권 이상의 전공 서적을 읽어낸 끝에 논문을 쓸 수 있는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 그리고 지난 1995년 12월 18일 캉 교도소에서 논문 심사를 받았다. 논문 주제는 <15세기 제보당(Gevaudan) 가문 연구>였다. 심사 위원들은 '주목할 만한 지성'이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논문을 통과시켰다. 학계의 반응도 대단했다. 중세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자크 르 고프는 '최근 알게 된 가장 뛰어난 박사들 중의 하나'라고 극찬했다. 역사학계는 살인범 모리스가 역사학자 모리스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자는 여론을 일으켜 무려 4년여 동안 석방 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 3월, 23여년 만에 모리스는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 감옥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카프카, 졸라 등의 문학에 탐닉한 그는 죽음과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심경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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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파멸
" '마대를 걸치고 공장에 가는 얼간이'가 되느니 차라리 '무법자'가 되겠다."
이따금 연인과 평화롭게 사는 꿈을 꾸며 파리 변두리에서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던 필리프 모리스는 1975년 11월 어느 날 차량 절도로 감옥에 들어간 형 장 자크의 편지를 받고 면회를 간다. 그러나 까다로운 면회 절차에 결국 면회를 하지 못하고 돈과 시간만 낭비한다. 이때 그는 교도 행정의 부당성에 대해 처음 알게 된다. 그 뒤 형의 부탁으로 탈옥을 도우며 범죄에 발을 들여놓는다. 탈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 지폐를 구입하고 총을 사고 차를 훔친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서로를 잘 아는 세르주가 가석방되자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롭게 지내던 그를 기다리는 것은 경찰의 추격과 체포였다. 차량 절도 혐의로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스물한 살의 나이에 로데즈 감옥에 처음 들어간 모리스는 자살의 유혹을 간신히 누르고 첫날밤을 보낸다. 그리고 몇 주 후 파리 상테 감옥으로 이송된다. 알몸으로 몸수색을 당하고,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한다. 그리고 교도관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몰매를 당한다. 저항할 수 없는 자신에게, 교도관에게 증오를 느낀다. 그리고 처음 탈옥을 꿈꾼다.
탈옥 후의 삶은 도망자의 삶에 다름 아니었다. 마치 영화처럼 현실은 부유했다. 위조신분증, 권총, 자동소총, 방탄 조끼, 차량 절도, 총격전……. 삶은 그렇게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차를 훔치다 경비원에게 총을 쏜 것이 경비원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진행돼 경찰의 추격을 받다 총격전을 벌이고 경찰 하나가 죽는다. 그리고 다시 체포된다.

제2부 반항
"누구에게 복수한단 말인가? 모두에게? 특별히 정해진 사람은 없다. 교도 행정이 대상일 수도, 사회가 대상일 수도 있다. 젊은 죄수들은 매일 복수의 칼을 갈면서 보낸다."
경찰 살해 혐의로 중죄인 수감소에 수감된다. 재판은 '계획적인 살인이었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결국 사형이 언도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무 이유 없이 몸수색을 당하고, 24시간 감시가 계속된다. 교도관들은 한밤중에는 잠을 자지 못하도록 문을 두드리고 음식에다 침을 뱉고 감방을 비운 사이 물건들을 흩뜨리고 구타하는 등 악의적인 행동을 일삼고, 마음속의 증오는 자신을 좀먹도록 커져만 간다. 한편 1981년 대선에서 좌파가 승리하고 '사형폐지론'이 거론된다. 그래도 사면은 먼 이야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감옥의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허무와 절망을 딛고 삶을 돌이키기 위해 난생처음 공부를 시작한다.

제3부 부활
"웃자, 항상 웃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떤 어려움이 발생하든 역경에 의해 내 자신이 파괴되도록 허락하지 말자. 강해지자. 시간의 혹독함에 침식되지 않도록……."
1988년 '사형 제도 폐지' 공약을 지켜낸 미테랑 대통령에 의해 종신형으로 감형된다. 교도소에도 새 바람이 불어 중죄인수감소가 폐쇄되고 면회실이 바뀌는 등 몇 가지 개선이 이뤄지지만, 그때마다 행정 당국은 행정 처리를 이유로 늑장을 부린다. 죄수들과 교도관들의 힘겨루기는 끝없이 계속되고, 감옥은 늘 불안과 동요로 술렁이지만, 어느덧 스스로를 좀먹는 증오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어머니는 교황 등 사회 각계에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모리스 자신은 공부에만 몰두한다. 그간의 노력이 학계의 인정을 받고, 어머니와 각계의 석방 운동에 힙입어 마침내 2000년 3월 자유의 몸이 되어 감옥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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