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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콘과 아방가르드

이콘과 아방가르드

: 초월적 성스러움의 문화적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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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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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71쪽 | 16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9221
ISBN10 8984989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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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초월적 성스러움의 관점에서 ‘새로운 중심’을 형성하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부 미학과, 중심을 ‘재코드화’하는 비잔티움 정교회, 그리고 ‘탈중심-재영토화’하는 러시아 정교, 그 중심을 해체하면서 ‘다원적 중심’을 향하는 아방가르드의 이콘을 역사적으로 살펴볼 것인데, 그리스도교의 이천 년과 함께하는 이콘의 역사는 종교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문화적 겹지층’의 살아있는 실례가 된다. 특히 서구 유럽의 라틴적 사유에서 벗어나 비잔티움의 그리스적 사유를 거치는 긴 역사적 노정 속에서 우리는 예기치 않게 후기구조주의의 포스트모던적 사유와 유사한―하이데거나 들뢰즈, 장뤽 마리옹이나 보드리야르, 데리다나 리오타르 등의―목소리들도 들을 수 있다. 예컨대 언어적 개념을 통한 카타파시스가 아니라 부정적인 언술의 아포파시스를 강조하는 부정신학적 관점에서는 데리다의 흔적을, 그리스 교부들의 이콘 옹호론에서는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 이성의 복권을 말하는 들뢰즈의 생각과 장뤽 마리옹의 이미지론의 일부를, 이콘 파괴론자의 관점에서는 보드리야르와 리오타르의 부정적 숭고의 관점 등을 읽을 수 있다. --- pp.30-31

이와 같은 모자이크와 이콘의 이미지들은―위계적 질서에 따라 표현된 그리스도와 성모의 이미지를 그리스도의 일생과 구약과 신약성서의 내용을 시작으로 사도들과 예언자, 성인들과 순례자, 그리고 교회의 전례 축일에 맞춘 이미지들은―단 한 가지의 주요 목적, 즉 그리스도교의 도그마를 제시하고, 비잔티움 정교회의 성스러운 전례를 수행하기 위한 기능적 총체라고 볼 수 있다.116 따라서 모자이크와 이콘의 성스러운 이미지는 교회 건축의 상징적 구조와 맞물리면서 교회 내부의 공간 속에서 위계적으로 배치될 때, 그리고 교회 내부에 위치하는 기도-관찰자가 천상의 세계를 관조하고 여기에 동참할 수 있는 심리적인 연합을 체험하게 될 때, 천상 예루살렘의 음악인 성가의 화음과 공감각을 이루며 비로소 그 의미가 종합적으로 드러나는 심미적 인식의 도구이자 종교적 전례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잔티움 세계의 정교회에서는 그때 비로소 초월적 성스러움의 우주적 동시성의 세계가 지상에서 완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 pp.163-164

하지만 이와 같은 러시아 아방가르드들의 심미적 인식은 전통적인 이콘 세계의 조형언어와 결코 무관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 모스크바에서 비잔티움-러시아 이콘의 색채와 형태에 경도되었던 앙리 마티스, 그리고 특히 칸딘스키의 추상회화나 말레비치의 ‘수프레마티즘’과 같은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학은 ‘미래의 예술’을 지향했지만, 이들의 미래는 과거의 전통적인 이콘의 조형언어 속에서 심미적 자양분을 섭취하고 있었다. 원근법을 벗어나 있는 고대 및 중세 이콘의 조형언어에서 새로운 예술이 추구하고자 하는 심미적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이콘이 ‘오래된 미래’이자 ‘도래하지 않은 과거’의 시간적 모델이었고, 이들의 공간적 변혁은 이미 이콘 속에서 선취된 예술적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p.48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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