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심령에 성령님이 계십니까? 이 질문에 우리가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가면서 성령님이 우리와 동행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 보고 있을 때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는 그리스도인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가졌다면 누군가 보고 있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하나님과 단 둘이 있을 때처럼 나의 성품과 삶이 정확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모든 성품에 대한 씨름의 핵심에 주재권의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꺼이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겠습니다!”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감동에서 출발하지만, 신앙생활은 ‘의지’입니다.
---「Part 1 왜 성품이 중요한가?」중에서
신앙인의 문제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음에도 믿는 자로서의 성품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자신을 신뢰하게 됩니다.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성품이 나쁜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요,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다면,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이 신뢰의 성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Part 2 하나님을 신뢰하기」중에서
우리는 스스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어떻게 인정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적나라하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우리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어떤 방법도 의존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곳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한 번도 완벽한 자를 찾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을 빚으시고 만들어 가십니다.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손, 그 손이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Part 3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중에서
때로는 우리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우리가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용기입니다. 세상 사람은 크리스천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것,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들을 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도 우리의 삶이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시고, 우리에게 옳은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실 때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성품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용기는 보통 때는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위기의 순간에 빛이 납니다. 우리의 성품이 정말 극단적인 상황에서 나타난다면, 용기 역시 우리 삶에 가장 어려운 순간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Part 4 용기 있는 사람이 되라」중에서
우리의 인생을 가만히 살펴보면, 매 순간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일 때문에 우리의 삶이 좌우되고 있다면, 우리는 비전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비전의 성품은 지금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그 일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틀(frame)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가 세상을 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전의 성품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Part 5 비전도 성품이다」중에서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사랑의 성품, 예수님을 닮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온유한 사랑’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사람들을 볼 때 뜨거운 가슴과 눈물, 그리고 연민을 갖고 있었습니다. 율법이나 원칙도 중요하지만,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있었기에 예수님은 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하셨습니다. 그래서 수가 성의 여인을 만나셨고, 삭개오를 만나셨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온유한 성품’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지만, 저는 예수님을 통해 발견하는 온유의 모습은 ‘양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고 정의해 봅니다.
---「Part 6 예수님의 인격처럼」중에서
기쁨이 왜 성품인가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쁨의 성품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쁨의 성품을 가진 사람은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지배합니다. 좋은 성품의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남들은 희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기쁨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희생 가운데 기쁨을 느낍니다. 남들은 어떻게 그것을 용서할 수 있냐고 말하지만 기쁨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용서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기쁨이 우리 삶의 성품이 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Part 7 성품의 사람에게는 기쁨이 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