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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시티 VELOCITY
딘 쿤츠 | 비채 | 2009년 02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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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607g | 140*210*35mm
ISBN13 9788992036795
ISBN10 8992036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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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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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하현길
1956년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서경대와 국민대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밤 그리고 두려움 1, 2》《갈릴레오의 아이들》(공역), 《렘브란트의 유령》과 다수의 전공 관련 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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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열쇠를 꽂아 시동을 걸려고 할 때, 무엇인가가 그를 방해했다. 작게 접힌 종이 한 장이 운전대에 테이프로 고정돼 있었다.
쪽지였다.
세 번째 쪽지가 온 것이다.
살인자는 빌리가 미끼를 덥석 무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래니의 집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을 관찰하면서 고속도로 부근에 몸을 숨기고 있었을 것이다. 빌리가 익스플로러를 몰고 교회 주차장으로 들어서리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게 분명했다.
자동차의 문은 잠겨 있었다. 미친놈이 차안으로 들어오려면 창문 중의 하나를 깨야만 가능할 텐데 깨진 창문은 하나도 없었다. 도난 경보장치도 경보를 울리지 않았다.
두 눈 멀쩡히 뜨고 당하는 이 악몽의 매 순간은, 뜨거운지 시험해보려 불꽃에 손을 대는 것처럼 생생히 느껴졌다. 하지만 이 세 번째 쪽지를 발견함으로써 빌리는 현실 세계를 넘어 공상의 세계로 밀려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악몽을 꿀 때와 같은 공포를 느끼며 빌리는 운전대에서 쪽지를 떼어내서 펼쳤다.
그가 방금 들어와 문을 잠갔기 때문에, 차에 타면 자동적으로 켜지는 실내등은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켜진 상태였다. 질문 형식의 간단명료한 메시지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첫 번째 상처를 받을 준비가 돼 있나?

…….

첫 번째 상처를 받을 준비가 돼 있나?
마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따라 시간이 슬로 모션 장치 속으로 던져진 듯 쪽지가 빌리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와 깃털처럼 천천히 떠다니다가 무릎 위로 떨어져 내렸다. 바로 그 순간 실내등이 꺼졌다.
빌리는 공포에 질려 조수석에 놓인 리볼버를 집으려고 손을 뻗었다. 천천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어깨 너머로 컴컴한 뒷좌석을 쳐다봤다.
그곳은 너무 좁아 건장한 사내 하나가 숨을 만한 공간은 없었다. 하지만 빌리는 주의도 기울이지 않은 채 너무 성급하게 차 안으로 들어온 게 걱정이 됐다.
더듬거리던 손가락 끝이 권총 손잡이를 스칠 즈음 갑자기 운전석 쪽 창문이 박살났다.
거미줄처럼 죽죽 금이 간 안전유리가 가슴과 넓적다리로 쏟아져 내리고, 권총은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 바닥에 나뒹굴었다.
유리가 여전히 쏟아지는 가운데 빌리가 공격해온 놈을 쳐다보기 위해 얼굴을 돌리기도 전에 미친놈은 SUV 안쪽으로 손을 뻗어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움켜쥐었다. 그러고는 비틀며 확 잡아챘다.
운전대와 계기반 사이에 끼인 채 사정없이 머리카락이 당겨지자 조수석으로 옮겨 앉아 권총을 찾을 수가 없었다. 머리카락을 잡아챈 손을 손톱으로 후벼 파보려고 했지만, 가죽 장갑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미친놈은 힘이 막강하고, 광포하며, 무자비했다.
빌리의 머리카락은 이미 뿌리째 뽑힐 것만 같았다. 고통이 극심했다. 눈앞이 가물거렸다.
살인자는 부서져나간 창문으로 빌리의 목을 꺾은 채 끄집어내려고 했다.
빌리의 뒤통수가 창틀에 세게 부딪혔다. 또 한 번 부딪히자 이가 덜거덕거리며 고통에 찬 비명이 터져 나왔다.
빌리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오른손으로 운전석 머리받침을 움켜쥐고 저항했다. 머리카락이 뭉텅 빠질 것 같았다. 차라리 그렇게라도 되면, 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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