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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노동의 역습

그림자 노동의 역습

: 대가 없이 당신에게 떠넘겨진 보이지 않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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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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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6*217*30mm
ISBN13 9788937433511
ISBN10 89374335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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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삶은 더 바빠졌다. 하루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24시간인데, 어쩐 일인지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 사실 시간이 줄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여유 시간이 줄고 있을 뿐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번창한 시대에 살고 있고, 이 번영이 한가로운 시간을 안겨 줄 게 분명한데 말이다. 하지만 조수가 해안을 침식하듯 새로운 일들이 조용히 우리의 시간에 침투해 여가를 조금씩 빼앗아 가고 있다. 어처구니없게도 우리는 자원하지도 않은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느라 허우적대는 자신을 발견한다.?그 일들은 우리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밀물처럼 밀려오는 그림자 노동이다. ---「들어가며」중에서

통근은 비용이 아주 많이 들고 시간까지 잡아먹는 그림자 노동이다. 통근자는 집과 직장을 왔다 갔다 하기 위해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를 사서 보험을 들고 기름을 넣고 관리까지 해 가며 직접 운전하는 일을 감수해야 한다. 2005년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적인 통근자는 출근을 위해 25.7킬로미터를 이동한다. 51킬로미터의 왕복 거리는 하루에 17.6달러, 일주일에는 88달러, 1년에는 4400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다. 시간적으로는 매일 출퇴근하는 데 52분, 1년으로 치면 약 217시간이 걸린다. 다시 말하면 주당 40시간씩 5주 넘게 무급으로 이동한다는 얘기다. ---「들어가며」중에서

1950년대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편지를 타이핑하고 상품을 조사하고 식료품값을 계산하고 샐러드를 만들고 캔과 병을 버리고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는 일을 주유소 점원과 비서, 판매원, 계산원, 웨이트리스, 환경 미화원, 은행 직원, 버스 기사들이 처리했다. 오늘날에는 바로 당신이 이 일들을 물려받았다. ---「1장 ‘그림자 노동이 밀려온다’」중에서

보조 직원을 줄인다고 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맡겨질 뿐이다. 새로이 등장한 잡일은 임금 인상의 정당한 이유로 제시되지 못할 뿐 아니라 개인의 직무 기술서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림자 노동은 사람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때로는 자기도 모르는 채 직무에 포함될 뿐이다. ---「3장 ‘일자리가 사라져도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중에서

오늘날의 대형 매장에서는 고객이 매장 감독이 되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직원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월급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상품의 특징과 한계, 필요조건, 경쟁 우위와 경쟁 열위, 보증 기간 등에 대해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일부 소비자는 집에서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이 일을 한다. ---「4장 ‘고객이 일하는 시대’」중에서

디지털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데이터를 발생시킨다. 기관들이 사람들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사람들 역시 자신의 컴퓨터에 기록을 쌓아 가고 있다. 파일, 북마크, 다운로드 받은 음악, 비디오 트랙, 사진 앨범, 이메일 메시지, 애플리케이션과 온갖 종류의 저장된 데이터는 그것들을 관리하고 지키고 업데이트하고 백업까지 하라고 요구한다. 좋든 싫든, 사람들은 모두 그림자 노동을 하고 있다. ---「5장 ‘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 바빠지는 삶’ 」중에서

그림자 노동은 아주 매력적인 방식으로 기업과 조직에 보상을 안겨 주고 있다. 돈도 받지 않고 일해 주는 고객에게 일을 넘겨줌으로써 그 많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는 자본가는 없을 것이다. 그림자 노동이 사람들의 일과에 통합되면서 사회적 관습과 경제적 패턴, 생활 방식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6장 ‘여가의 미래’ 」중에서

자동 기계 장치가 이러한 인간의 조직을 해체시키고 있다. 키오스크는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얻는 정신적인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감각 정보나 감정까지 사라지게 하면서 정보만을 처리한다. 키오스크 사용자들은 스스로 자동 기계 장치가 되기 쉽다. 이지적이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디지털 정보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 작용 방식은 점점 더 용인될 수 있으며, 기계뿐 아니라 인간을 상대하는 방식의 훌륭한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자동 기계 장치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전염을 야기하는 행동 패턴을 주입시켜서 생물학적 자동 인형들로 이루어진 국가를 탄생시킬 수도 있다. 사람들은 수십 년에 걸쳐 자동 기계 장치 제조 기술을 완성해 오고 있다. 그 기계들이 이제는 형세를 역전시켜 사람을 원료로 사용하는 생산 업무를 장악할 수도 있다.
---「6장 ‘여가의 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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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점원과 은행원, 여행사 직원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비서, 웨이터, 매표원 등과 함께 오래전에 사라졌다. 하지만 그들이 하던 일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른바 고객이라는 사람들이 돈도 받지 않고 자기 시간을 내서 그 일을 하고 있다.
- 헨드릭 허츠버그 (「뉴요커」)

크레이그 램버트는 ‘지금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웃소싱은 끝났다. 이제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야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온갖 허드렛일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여가를 잊어버리게 되었는지 설명해 준다.
- 제임스 애틀러스 (『솔 벨로 전기』의 저자)

가구 조립에서 여행 예약까지, 그림자 노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의미하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새로운 표준이 된 다른 모든 것처럼, 그림자 노동 역시 눈에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려는 램버트의 의욕은 중요하다. 그는 우리가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도 선택할 수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는 재주가 많은 작가이며,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 셰리 터클 (MIT 과학기술사회학 교수, 『외로워지는 사람들』의 저자)

크레이그 램버트는 사회학자로서의 능력과 ‘그 많은 시간이 어디로 갔는가?’라는 미스터리를 푸는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겸비했다. 그는 『그림자 노동의 역습』에서 과거에는 기업이 했던 일들을 어떻게 우리가 무심코 떠맡게 되었는지 알려 준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깨달음의 순간으로 가득 찰 것이다.
- 대니얼 골먼 (『감성 지능』의 저자)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가, 아니면 일하기 위해 사는가? 의미 있는 삶을 성취하기 위해 부를 축적하는가, 아니면 부를 마구 축적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삶이 나오는 것인가? 시간은 돈인가, 아니면 삶인가? 『그림자 노동의 역습』은 이러한 보다 깊은 쟁점들을 겸손하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한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변화하는 일의 의미, 줄어드는 여가, 극단적으로 상품화되는 시간 등을 쉽고 우아한 문체로 능숙하고도 폭넓게 설명한다.
올랜도 패터슨 (하버드 대학 사회학 교수,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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