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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

리뷰 총점9.3 리뷰 2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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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2g | 145*210*20mm
ISBN13 9788960869998
ISBN10 89608699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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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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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면접’이라 불릴 만큼 여러 추태가 등장해도 ‘도전 정신’, ‘사회생활’ 등의 범주에서 이를 해석할 의지가 없다면 취업할 생각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 (중략) ‘이 상황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걸’ 찾으니 결론은 빨리 났다. 취업 완전체이길 거부하는 것이 속세를 떠나 살겠다는 결심이겠는가. 최소한 ‘자신’은 부양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니 선택지는 몇 가지 없었다. ‘젠장! 공무원이나 하자!’ 처음은 누구나 그렇듯이 은정이도 ‘도전하자!’가 아니라 ‘그거나 해볼까?’였다. --- p.35~36

지방대를 가지 않을 시기를 넘겨버린 많은 이들은 ‘그다음’에 할 수 있는 변신 솔루션을 무조건 찾아야 한다.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부정해야 하는 상황은 이렇게 발생한다. 그러면 학교의 하향평준화는 ‘더’ 가속화되고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지방대의 오명(汚名)은 ‘더’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당연히 이를 싫어할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 공무원이 정답이 된다. --- p.68

한국인들은 이미 인간이면서 ‘인간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한다. 누구나 실패하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강박이 만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떤 일을’ 선택하느냐가 무척이나 중요하니 사회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검증된 직업군’(그래서 공무원!)에 대한 맹목적 선호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략) 부모들은 “늙어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택하라”고 밥 먹듯 말한다. 그리고 자녀가 장래희망을 쓰는 칸에 ‘교사’나 ‘공무원’을 적으면 안심한다. 그래서 ‘임용고시’, ‘공무원 시험’이 한국에서는 특수가 된다. --- p.104

5시 6분, 현진 씨는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탄다. (중략) 전철 내에는 드문드문 100퍼센트 노량진역에서 내릴 것이 확실해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제각기의 방식으로 지하철 안에서의 시간을 결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중략) 전철 창밖으로 63빌딩이 보이면 ‘외딴 섬’ 노량진에서의 하루가 또 시작된다. 현진 씨는 내년에는 이 풍경을 절대 안 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여긴 ‘기약 없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곳이다. --- p.115

이제 18~19세의 나이에도 노량진으로 가는 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하 수험생이 전체 대비 27퍼센트 수준이다. 물론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의 선배들과 겨뤄야 하니 초기에 합격하는 경우는 매해 50여 명 안팎에 불과하다. 한 매체는 이 풍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노량진 공시촌에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고졸’과 위태롭고 차별 받는 삶을 겪어본 ‘연륜 있는 고졸들’이 뒤섞여 대졸자와 경쟁하고 있다.” 이 미세한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방법은 ‘더 빨리’, 그러니까 교복을 입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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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척박한 현실 속에서는 초등학생조차 ‘연금이 나오니까’ 공무원이 되겠다고 하고, 대학생조차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보다 나 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에 몰두한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 이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경쟁과 이윤이라는 원리 위에서 움직이는 이 시스템이 문제다. 그러나 이 시스템 또한 사람이 움직이지 않던가?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책임성 있게 사는 것일까?
- 강수돌 (고려대학교 교수,《팔꿈치 사회》 저자)

대학에서 나의 마지막 수업을 들은 학생은 “환생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때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내용의 과제를 제출했다. 오늘의 청년들에게 어느덧 ‘꿈’은 다시 태어나야만 선택 가능한 가치가 되었다. 오찬호는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고 노량진으로 향한 그들의 ‘현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우주가 아니라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는 그의 목소리에,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응답해야 한다. 나의 아이들이, 당신의 학생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대통령을 꿈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섭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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