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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 정글의 소리

미카와 정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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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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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9g | 147*210*20mm
ISBN13 9788996105473
ISBN10 8996105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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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미카에게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다. 그릇을 빚는 점토처럼, 생각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모양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미카는 그 그릇에 공기, 허공, 무(無)를 담았다. 명상 수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미카는 차분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렉 할아버지가 한 차원 더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 p.91

그 소리가 반복되었다. 이번에는 살짝 스치는 소리, 거의 눈치 챌 수도 없는 소리가 났다. 미카가 다가갔다. 나비가 기다란 더듬이를 펼치고 꽃에서 꿀을 빨아먹고 있었다. 이제 소리는 또렷하고 분명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미카의 정신은 그 순간 나비의 날갯짓이 일으키는 미세한 공기의 진동마저 알아차릴 수 있었다. --- p.92

그 다음날에는 한 그루 나무에 정신을 모아보았다. 이 맥박 소리는 어디서 들려오는 걸까? 미카는 알 수 있었다. 수액이 나무의 몸통을 타고 올라가 나뭇가지들로 퍼져 나가는 소리였다. 미카의 귀에는 나무가 땅속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간 뿌리로부터 규칙적으로 양분을 끌어올려 잎들에게 나눠주느라 용쓰는 소리가 들렸다. --- p.93

하얀 원통 초롱과 함께 아빠의 야속함도, 샬리의 후회도, 미카의 분노도, 바르의 철없음도 날아가버렸다. 저들이 영원히 떠나보낸 저 마음들이 어느 사막, 어느 빙산, 어느 우주에 도달할지는 오직 하느님만이 알 수 있으리라. --- p.107

“네가 들은 소리는 사람들이 베어가는 나무들이 울부짖는 소리야. 지구와 물과 숲이 내는 탄식소리지. 너는 이제 사람들이 베어버려서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나무의 수액 소리, 연기에 질식해서 울부짖는 미세한 새 소리, 총탄을 맞은 호랑이의 신체기관이 내지르는 절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어. 그런데도 너는 네가 배운 것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고 할 테냐?” --- p.194

지금 이 순간, 미카는 충만했다. 미카는 알았다. 그가 이토록 만족스러워 하는 이유는 자신의 신령한 힘을 발견해서가 아니라 이제 자신을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로 만드는 이유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미카의 마음은 두 곳에 있었다. 여기, 그리고 저기 먼 곳에. 동양과 서양에.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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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중요한 통과의례인 ‘자아를 찾아가는 모험’을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은 모험을 통해 어른이 된다. 주인공 미카도 낯선 정글에서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는 ‘나를 찾아가는 모험’을 시작한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게임이나 영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마음까지도 한순간에 뺏을 만하다. 십대들, 딱 그대들을 위한 이야기다.
노경실 (작가)
추리, 모험, 판타지의 세 요소가 절묘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결말의 극적인 반전은 영화 「식스 센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탐구심,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이보다 나은 소설을 찾기 힘들 것 같다.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다. 작품에 생명력을 더해주고 있는 유려한 번역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김철호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저자)
소년 미카에게 연이어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모험, 독특한 이야기는 한창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을 긴장과 흥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기대해도 좋다!
서희경 (YES24 어린이독서도우미클럽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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