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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 그 꿈을 디캔팅하다

소믈리에, 그 꿈을 디캔팅하다

: 1000일간의 프랑스 와인 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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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13g | 138*200*30mm
ISBN13 9788996048466
ISBN10 899604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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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지수
대학 졸업 후 기업 홍보를 담당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며 30대를 맞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내 인생이 지루하고 졸린 다큐 영화"라는 생각에 '단념'이라는 것을 수십 번 반복한 끝에, 결국 '꿈'이라는 것을 손에 쥐어 보기로 한다. 안정된 삶이 주는 당장의 달콤함으로부터 과감한 탈주를 감행한 것이다. 그때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어느 하루였다. 저자의 목적지는 프랑스. 일견 갑작스러울 수 있는 프랑스 와인 유학길에 오른 저자는 6개월 여의 언어연수를 거쳐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믈리에(SOMMELIER) 양성학교인 까파(CAFA)에서 수학하며 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침내 프랑스 국가공인 MC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한다. 꿈을 이루었지만 저자의 도전정신은 새로운 정복 대상을 찾아냈으니, 바로 프랑스 요리였다. 와인을 제대로 알기 위해 파리에 있는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로 목적지를 옮긴 저자는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였으며, 귀국 후 현재는 '보르도와인아카데미'에서 교육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와인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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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어제 뚜르 시내에서 있었던 동성애자들의 축제 행렬 맨 앞에 너무도 신난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는 두 명의 한국 여성이 담겨 있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나였다. 기사의 제목은 '축제를 즐기는 동성애자들'. 변명의 여지도 없이 순식간에 나는 동성애자가 되었다. 이런 것이 바로 프랑스의 좋았던 기억 중 하나다. 나는 그들의 거리 축제를 좋아했고,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그들 사이에 섞여 춤을 출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있다는 것이 묘한 해방감으로 다가왔다. 그 순간, 체면치레 따위는 필요 없었다. 이날도 바로 그런 날 중 하루였다. 100여 미터쯤 사람들과 섞여 춤을 추며 행렬을 따라가고 있을 때쯤,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행렬으 선두에 서 계속 우리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러다 우리 신문에 나오는 거 아냐?"
친구가 춤을 추며 내 귀에 대고 소리쳤다.
"괜찮아! 아는 사람들만 안 보면 돼!"
"맞아! 난 한국에 있는 사람들만 안 보면 돼!"
우린 금세 다시 깔깔대며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설마'했던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었다. 행렬의 맨 앞에 선 동양인 여자 커플이 신기했는지 기자의 카메라는 정확하게 우릴 향해 포커스를 잡았다. 사진은 지역 신문에 실렸고, '아는 사람'인 마크의 눈에 포착되고 만 것이다. --- p.41

와인을 공부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곰팡이가 피어 썩은 포도로 만드는 와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존재했다. 바로 쏘떼른 와인과 같은 스위트 와인이다. 쏘떼른 지역의 수위트 와인은 아주 특별한 기후에서 비롯된다. 늦여름, 쏘떼른으로 향하는 길을 차로 달리면 아침 나절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그러다가 한낮이 되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이렇게 아침의 안개로 인한 습기와 한낮의 더위가 번갈아 연속되면서 쏘떼른의 포도에는 보트리티스 시네레아라는 곰팡이균이 생긴다. 이 곰팡이는 포도 알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당도는 높여 청포도 알을 마치 건포도처럼 갈색으로 변하게 하고, 꼬들꼬들하게 만든다. 또 그 맛은 꿀처럼 단맛이 된다. 이런 현상을 '뿌리뛰르 노블'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 풀어 보자면, '귀족적인 부패' 즉, '귀부현상'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썩는 것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이다. --- p.98

필기시험 과목은 와인 리스트 분석, 양조, 프랑스 지역별 와인, 서비스 기술 및 감각적 분석, 프랑스를 제외한 기타 외국 와인과 차, 커피, 물 등의 기타 음료 및 오드비 등 기타 주류, 음료 관련 법규 및 레스토랑 관리 행정 등으로 모두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와인 리스트 분석은 문제로 출제된 수십여 갱의 와인 리스트에서 잘못 표기딘 부분을 찾아 수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지의 명칭이 잘못된 것, 등급 표기가 올바르지 못한 것, 하다못해 철자가 틀린 것까지도 골라내야 한다.
양조에 관한 문제는 말 그대로 포도 경작법부터 종류별 와인에 대한 각각의 양조법, 화학작용 등에 대한 내용으로 대부분 주관식으로 출제되었다.
프랑스 지역별 와인에 관해서는 부르고뉴 지역에 관한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사실 프랑스의 와인 산지 중 부르고뉴 지역을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처음 시험지를 받아 들고는 아찔했던 기억이 난다.
--- p.17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결코 와인에 대한 환상을 묘사한 책이 아니다. 와인은 호사스러운 취미도 아니고, 일상과 동떨어진 막연한 대상도 아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저자의 눈과 발을 좇아 프랑스 각지를 누비다 보면 와인이란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상으로 변모해 나간다. 와인이 프랑스 사람들의 가슴에, 저자의 마음속에, 저자가 그려 낸 프랑스의 풍경 속에 녹아 들어 있기 때문이다. 책을 덮으면 와인이 우리들의 생활 가까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변화는 모두가 꿈꾸는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직장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젊은이로서 와인에 도전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녹아 있다. 변화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특히 소믈리에의 세계 속으로 도전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침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한 사람의 와인, 그리고 꿈에 관한 무한한 열정에 마음껏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홍재경 (조니워커스쿨 원장, 한국소믈리에협회 외무부회장)
그녀가 선택했던 와인이 숙성기간이 필요하듯 3년간의 프랑스 생활을 통해 그녀의 와인에 대한 열정은 숙성되었다. 그녀가 풀어 내는 와인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프랑스 와인과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투명한 열정을 성숙시키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녀는 말하고 있다.
Vive la jeunesse!!
함규연 (탑클라우드 소믈리에)
보르도에서 그녀를 알게 된 것은 내겐 기쁜 일이다. 그녀는 세상에 대해 열린 시선으로 많은 것을 배우면서도 늘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을 표현할 줄 알았다. 와인과 요리를 배우며 얻은 그녀의 프랑스 음식 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들은 그녀와 같은 여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Pierre METTELIN (경희대학교 와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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