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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컬처의 모든 것

비주얼 컬처의 모든 것

: 생각을 지배하는 눈의 진실과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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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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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51쪽 | 71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128656
ISBN10 899612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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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니콜라스 미르조에프(Nicholas Mirzoeff)
영국에서 태어난 저자는 1980년에 옥스퍼드대 발리올 칼리지에서 근대사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1990년에 워릭대에서 미술사와 역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창의적 관점에서 시각문화를 연구하는 동시에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쳐 시각문화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주목받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뉴욕대에서 미디어, 문화,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술지 「Journal of Photography and Culture」, 「The Journal of Visual Culture」, 「Situation Analysis」의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2009년 봄부터 예술가 제레미 델러가 주도한 프로젝트 ‘It Is What It Is: Conversations About Iraq’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Watching Babylon: The War in Iraq and Global Visual Culture』 (2005), 『Diaspora and Visual Culture: Representing Africans and Jews』 (1999), 『Visual Culture Reader』 (1998), 『Silent Poetry: Deafness, sign and visual culture in modern France』 (1995), 『Bodyscape: Art, Modernity and the Ideal Figure』 (1995) 등이 있다.
역자 : 임산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영상문화학과 및 영국 랑카스터대 미디어, 필름, 문화연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나는 불손한 탐구가 좋다: 이미지 산책』, 『디지털 영상예술 코드 읽기』(공저), 『바삭바삭 영국영어』가 있으며, 번역서로 『아이코놀로지: 이미지, 텍스트, 이데올로기』, 『레오나르도』, 『인문주의 예술가 뒤러 1, 2』 가 있다. 아트센터 나비에서 전임 큐레이터와 기획위원으로 일했으며, 고려대와 계원디자인예술대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 이론, 미디어론, 현대예술론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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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은 실제 일어난 전쟁인가?
1991년에 전 세계 사람들은 걸프전쟁 동안 목표물에 스마트 폭탄을 발사하는 미군의 공격을 안방에서 영상으로 보았다. 그 영상은 폴 비릴리오가 말했던 “지각의 자동화(Automation of Perception)”를 보여 주는 듯했다. 즉 기계 장치들은 표적 지점으로 향해 가는 폭탄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런데 그때 이후 5년이 지나서 그런 무기들은 분명 무언가를 ‘보기는’ 했지만 의도한 표적에 대한 공격의 정확도가 전통적 군수품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996년 가을에 미국의 크루즈미사일은 이틀 동안 두 번에 걸쳐 이라크의 대공 방위 시설물을 공격했다. 며칠이 지나 이라크군은 미군 전투기들을 격추시켰다. 장 보드리야르의 흥미로운 주장처럼, 걸프전쟁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보는 것이 더 이상 믿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믿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p.19

모든것이 지워진 상품화의 사회, 남은것은 오직 이미지의 기만뿐
자본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들을 상품화한다. 거기에는 인간의 신체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보기 행위의 과정 자체도 포함된다. 1967년에 상황주의자 비평가 기 드보르는 전체적으로 스펙터클한 소비문화로 기우는 문화를 두고 “스펙터클의 사회(The Society of the Spectacle)”라는 표현을 만들어 냈다. “그러한 사회의 기능은 문화 내에서 역사를 잊게 하는 것이다.” 스펙터클의 사회에서, 개인들은 대량소비 문화의 수동적 존재로 스펙터클에 압도당한다. 개인들은 그저 좀 더 많은 상품을 갖고 싶어할 뿐이다. 드보르는 이미지 지배 문화의 등장이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스펙터클은 축적되어 하나의 이미지가 되는 정도에 이르면 ‘자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예를 하나 들자면, 나이키 로고의 날렵함과 맥도날드 로고의 황금색 아치 같은 기업 로고의 자율적 생명력이다. 이들 로고는 어떤 맥락에 놓이더라도 필연적으로 쉽게 읽힌다. 노동과 자본 간의 연결은 스펙터클의 화려함 속에서 길을 잃었다. 스펙터클 사회에서 우리는 스테이크 자체보다는 구울 때 나는 지글지글 소리에, 상품보다는 그것의 이미지에 속아 넘어간다. --- p.62

원근법을 좌지우지한 프랑스의 왕
원근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왕이 신하들보다 작게 보일 수 있는, 가히 정치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왕을 보는 행위에 대한 아카데믹한 느낌은 아카데미 학장 샤를 르 브룅이 루이 14세에 봉헌한 거울의 방(The Hall of Mirror)에 가장 잘 구현되어 있다. 정교하게 그려진 회화로 장식되고 거울들이 놓여 있는 기다란 방에서, 조신들은 자기 자신과 다른 신하들이 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적절한 의례를 수행했다. 위대한 주제에 대한 왕의 지배력 역시 완벽하게 가시적으로 만들어졌다. 아무리 왕족의 신체를 찬미하는 묘사에서 벗어나야 했더라도, 아카데미는 인간 신체의 곡선과 표면은 너무 미묘해서 기하학적 원근법으로는 그릴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꼴사납고 균형이 잘 잡히지 않은 신체가 표현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는 상상력에 상처를 입힌다. “부패하고 무질서한 사물들은 정신 안에 과거의 공상이나 우울한 꿈을 다시 창조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에 병이나 열병으로 경험했던 것들이다.” 플라톤적 전통의 프랑스 군주제는 표상체가 정치적 불복종에 이르는 물리적 동요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아카데미는 타협을 시도했다. 즉 건물들과 배경 공간을 원근법적 경향으로 그리면서 깊이가 후퇴하는 느낌을 전달했다. 하나의 원근법으로 알려진, 정원 풍경의 장대함을 강화하기 위한 원근법적 장면들이 채색되었다. 한편 인물들은 고전적인 비례 크기에 따라 묘사되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가장 비중 있는 인물은 그림 내에 다른 모든 사람들의 측정된 스케일에 부딪힌다. 아무도 그 인물의 젠더를 고려한 사이즈 혹은 두드러짐을 초월하지 못한다.
--- p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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