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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의

북학의

: 조선의 근대를 꿈꾼 사상가 박제가의 개혁방법론

참 우리고전-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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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577g | 155*225*30mm
ISBN13 9788971991541
ISBN10 89719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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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에의 열망 담은 박제가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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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난한 백성은 모두가 아침저녁 먹을거리조차 없는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열 가구가 사는 마을에는 하루 두 끼를 해결하는 자가 몇 집 되지 않는다. 이른바 어려울 때를 대비해 준비한 곡물이란 것도 옥수수 몇 자루나 마늘 수십 개를 그을음으로 검게 탄 초가집 벽에 달랑 달아 놓은 것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시골의 농부들은 한 해에 무명옷 한 벌도 얻어 입지 못한다. 남자나 여자나 태어난 이래 침구가 무엇인지 구경조차 못하고, 이불 대신 멍석을 깔고 그 곳에서 아들과 손자를 기른다. 아이들은 10세 전후가 될 때까지 겨울도 없고 여름도 없이 벌거숭이로 다닌다. 그러니 이 천지 사이에 가죽신이니 보선이니 하는 것이 있는지조차도 모른다. 한둘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
--- pp. 140 ~ 141
유생이 물과 불, 짐바리와 같은 물건을 시험장 안으로 들여오고, 힘센 무인들이 들어오며, 심부름하는 노비들이 들어오고, 술 파는 장사치까지 들어오니 과거 보는 뜰이 비좁지 않을 이치가 어디에 있으며, 마당이 뒤죽박죽이 안 될 이치가 어디에 있겠는가? 심한 경우에는 마치로 상대를 치고, 막대기로 상대를 찌르고 싸우며, 문에서 횡액을 당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욕을 얻어먹기도 하며, 변소에서 구걸을 요구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루 안에 치르는 과거를 보게 되면 머리털이 허옇게 세어지고, 심지어는 남을 살상(殺傷)하는 일이나 압사(壓死)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 p. 155
우리나라는 1천 호(戶)가 사는 마을이라도 반듯하여 살 만한 집을 한 채도 찾아볼 수가 없다. 평평하지 않은 언덕에다가 다듬지도 않은 나무를 세우고 새끼줄로 묶어 기둥과 들보로 삼는다. 그것이 기울든 똑바르든 불문하고 흙손을 사용하지도 않고 손으로 진흙을 바른다. 문에 틈이라도 생기면 개가죽을 베어 못으로 박아 놓으니 그 못에 옷이 찢기기 일쑤다. 혹은 짚을 머리 땋듯이 땋아서 그 틈에 붙이기도 한다. 구들장은 울퉁불퉁하여 앉고 누우려면 늘 몸이 기운다. 불을 때면 연기가 방안에 가득하여 숨이 꽉 막힐 지경이다. 문창에 종이가 찢어지면 헤진 보선으로 막아버린다.
--- 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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