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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미치게하는 음식들

사람을 미치게하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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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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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7쪽 | 5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1888974
ISBN10 8961888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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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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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석기용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우교수이자 생명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꽃의 유혹』 『안락사 논쟁』 『팩토텀』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서양철학사』(공역),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의 기술』(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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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좋은 지방, 좋은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로 두뇌 지도를 다시 그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두뇌 지도는 엄마 뱃속에 수정란이 착상하고 태반이 형성되는 순간부터 그려진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를 통해 우리는 두뇌 발달단계와 발달과업을 다시 쓰게 될지 모르겠다. 이 책이 당장 우리의 식습관을 변화시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각과 함께 책을 덮고 난 이후 커피와 가공음료 대신 한 잔 생수를 마시면서 먼저 ‘내 두뇌 살리기’의 첫걸음을 내딛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 p.9

책을 읽고 식단을 바꾸고 삶을 바꾼 독자들로부터 편지와 이메일을 받았다. 갓난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걸음마장이들에게는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을 먹이기로 결심했다는 젊은 엄마들의 이메일도 받았다. 그 아이들은 정말로 멋진 선물을 받은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당신에게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좋은 소식은 다른 사람들이 설탕 범벅의 시리얼과 ‘괴물 같은 햄버거’, 그리고 방부제와 인공향료가 첨가된 포장음식에 매달리며 두뇌 변질이라는 귀결 속에 고통 받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이제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 --- p.13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1989년 9월 미국 전역에서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0%는 지금 무엇을 먹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냉동식품 아니면, 포장식품, 밖에서 사온 음식’을 먹고 있다고 답했다. 음식배달을 시키려고 막 전화기를 들려 하거나, 직장을 마치고 귀갓길에 단골인 테이크아웃 점포에 막 들리려고 할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그런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아주 단순한 이유가 있다. 우리의 ‘음식’이 우리를 미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5

이제야 과학은 인류의 시작 이래로 어머니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즉, 인간의 젖은 아기를 키우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고, 소의 젖은 송아지를 키우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젖소의 우유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의 균형은 1백 파운드의 갓난 송아지를 24개월 만에 수백 파운드 무게로 자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 p.113

아이의 두뇌를 살리는 쇼핑 가이드라인 1. 유기농식품을 구입하라. 2.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라. 3. 꼭 필요한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종류의 탄산음료도 구매하지 말라. 4. 사탕을 사지 말라. 5. 생일파티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케이크나 쿠키를 사지 말라. 6. 자녀들이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 날땅콩과 씨앗, 당근 스틱, 가정식 팝콘 등을 먹도록 권장하라. 7. 인공적인 성분이 들어간 가공 조리식품이나 요리를 점심으로건 저녁으로건 사지 말라. 8. 건강에 좋은 어린이용 점심거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9.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가족 식사를 준비할 계획을 짜라. --- p.199

구리중독과 아연결핍으로 인해 겪는 사유의 불명료함은 단순한 우울증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것은 환자들로 하여금 제 기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화나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적개심을 자기 앞의 방패로 삼고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스스로 차단하고 있었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사람들이 잘 울고, 질척거리고, 어딘가로 은둔하여 숨으려할 때, 아연결핍과 구리중독을 겪는 사람들은 언어가 몹시 거칠어질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한 사람들은 음식의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해 곧잘 식욕을 잃는다. 그들의 상태는 모든 유형의 섭식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때로는 장기간 음식의 섭취를 일절 거부하거나, 혹은 쓰레기 음식 중에서도 가장 쓰레기 같은 음식만을 골라서 먹는다. --- p.234

아이의 정신 건강을 돕는 7가지 지침
1. 임상영양사로서 나는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일은 보충제를 통해 우선 인체의 영양수요를 충족시켜 주었을 때 더욱 쉽게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과거의 결핍을 먼저 상쇄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미네랄의 공급은 당분에 대한 식탐을 감소시킨다. 좋은 품질의 기름은 지방기가 많은 음식에 대한 식탐을 감소시킨다. 나는 보통 의뢰인들의 식단을 바꾸라고 말하기 전에, 영양보충제의 복용을 먼저 시작하라고 권한다. 2. 십대 자녀가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에 단백질 아침 음료를 마시도록 권유하라. 한번 먹는 분량에는 15g에서 20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믹서로 돌리기 전에 아마씨앗기름이나 올리브기름을 한두 숟가락 섞어라. 3. 당신의 십대 자녀를 위해 운동용 물병을 구입하고, 아이에게 매일 최소한 물 2병 분량을 마시게 하라. 아이가 맹물을 싱겁게 생각한다면,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짜 넣어주라. 4. 당신의 자녀를 위해 하루에 최소한 한 끼는 샐러드를 함께 준비하라. 만약 아이가 점심 때 학교에서 샐러드를 먹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면 더 뭘 바라겠는가! 참치, 닭가슴살, 칠면조 가슴살, 혹은 다른 형태의 단백질을 첨가하여 그 식사거리를 완성하라. 몸에 좋은 기름을 통해 부가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서 아이에게 올리브 오일로 만든 드레싱을 샐러드에 뿌려 먹으라고 요구하라. 이 샐러드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생야채가 들어가야 하며 되도록 밝은 빛이 나는 야채가 좋다. 5. 당신의 자녀에게 지금 매일 마시고 있는 탄산음료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요구하라. 아이가 매일 펩시콜라 2캔을 마신다면 하루 한 캔으로 줄이라고 요구하라. 아이가 원한다면 천연탄산이 들어간 미네랄워터로 대체해도 좋다.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인 뒤에는 그것을 완전히 끊거나 일주일에 한 캔 정도로 줄여라. 6. 모든 쓰레기 간식거리를 사지 마라. 가게에서 파는 쿠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사탕, 포장식품은 이제 더는 안 된다.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과 당근을 구입하거나 동네 식료품점의 건강음식 코너나 자연식품 매장에서 간식거리를 구입하라. 아스파테임이나 MSG, 또는 다른 인공성분이 들어간 모든 제품을 없애라. 이것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진다면 일주일 중 하루를 ‘한 턱 내는 날’로 정하고, 그 날 하루만은 아이들에게 약간의 쓰레기 음식을 허용하라. 7. 엄마가 직접 만들고 아빠가 직접 만들고, 자녀가 직접 만든 음식을 가능한 한 많이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가족의 식사를 세심하게 계획하라. 부엌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라. --- p.248

당신이 진정 정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두뇌에 독이 되는 쓰레기 음식에 대한 탐욕을 멈추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대신에 물을 마셔라.) 미국인은 평균 1년에 23.3갤런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당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신선한 과일 한 접시나 과일 셔벗을 즐길 것이다.). 당신은 동네 커피숍에 발을 끊고 대신 허브차를 마실 것이다.
친근한 가공포장 식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만약 그 안에 방부제나 글루탐산모노나트륨 같은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다면, 슈퍼마켓의 진열대에 다시 올려놓으라. 나트륨이 많은 함유된 식품을 피하고 칼륨이 풍부한 음식에 집중하여 나트륨 대 칼륨의 균형을 복구하라. 당신이 그간 탐닉해 왔던 편리한 불량식품에 대한 눈길을 거두고, 당신의 메뉴를 세심하게 계획하는 일에 착수하라. 당신 복부의 빈 공간을 채우는 행위 대신에 마음을 치료하는데 음식을 이용하라.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 시기로 접어들면서, 두뇌기능에 일부 퇴화가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두뇌는 지방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여타의 물질들처럼 산소에 의한 유리기 손상에 취약하다. 두뇌도 다른 장기처럼 닳고 낡을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좀 더 건강한 세상에서 자연의 식품을 먹으며 더 적은 양의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수 있다면, 아마도 더 많은 두뇌세포가 제 역할과 기능을 다 하면서 더욱 품위 있게 늙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세상은 내분비계를 속이고 정상적인 생화학과정을 방해하는 환경독성물질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중에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음식문화일 것이다. --- p.298

우리가 자문해 봐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 우울증을 완화시키고 인지능력을 자극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두뇌에 어떤 자양분을 줄 수 있을까? 답은 약물과 치료법에 있지 않고 우리의 부엌에 있다. 우리의 찬장에 있다.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에 있다.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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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의 필독서!

모든 어머니들은 아이를 낳아 야물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몸이 튼튼한 내 아이가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덧붙여 예술적 소양까지 겸비해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비단 내 아이만이 아니다. 모든 아이들이 지, 덕, 체를 갖춘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그런 바람에 비추어볼 때 그다지 만족할 만한 것 같지 않다. 특별히 아이들 건강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 비염, 천식에 시달리고 있고 각종 정서장애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의 숫자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소아당뇨, 소아비만을 비롯해 희귀성 질환을 앓는 아이들도 드물지 않다. 다른 한편 청소년 부적응행동 및 일탈행동이 늘어갈 뿐 아니라 그 양상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음식들』이 출간된다는 사실이 눈이 번쩍 뜨이게 고마운 것은 청소년 자살 문제나 왕따 문제, 학습 부적응 등에 우리사회가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 때문인지 모른다. 저자는 현대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콜라와 햄버거 류’의 인스턴트식품과 MSG를 비롯한 각종 식품첨가물들이 두뇌를 ‘망치고’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독자들은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균형이 잘 맞추어진 음식으로 망가진 두뇌와 두뇌회로를 재생시킬 해결책을 꼼꼼하게 제시하는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최민희 ((사)수수팥떡 아이사랑 모임 대표,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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