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06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566g | 153*224*30mm |
ISBN13 | 9788992647670 |
ISBN10 | 8992647670 |
발행일 | 2009년 06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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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566g | 153*224*30mm |
ISBN13 | 9788992647670 |
ISBN10 | 8992647670 |
프롤로그 _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는 ‘문명文明적 불만’이다! CHAPTER 1.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하얀 침대시트에서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는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첫사랑의 그녀는 나를 모른다 했다 어느 날부턴가 김혜수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CHAPTER 2. 계절이 바뀌면 남자도 생리를 한다 봄에는 발정하는 수컷처럼 설레야 옳다 망각할수록 삶은 만족스러워진다 외로움에 천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아는가? 여자는 남자를 떠나고… 나는 매일 매일 교복(?)을 입는다 우리 집 뒷산에는 ‘형제 약수터’가 있다 CHAPTER 3. 도대체 갈수록 삶이 재미없는 이유는? 아, 그렇다. 그런데 그게 도대체 어쨌단 말인가 입 꽁지가 내려간 만큼 우리는 불행해진다 ‘아침형 인간’? 이건 정말 아니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 이 사실이 나를 자유케 한다 인생이 재미없는가? 원근법으로 보라 남자들은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탈출한다 CHAPTER 4. 우리는 절대로 지구를 지킬 필요가 없다 잘 보라, ‘독수리오형제’는 절대 ‘형제’가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너만 말하지 말란 말이야! 사는 게 재미없는 상사와 일하면, 죽고 싶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 그리고… 해병전우회, 고대교우회, 호남향우회의 공통점 CHAPTER 5. 도대체 무엇 때문에 사십니까? 이건 국정원도 모른다, 독일 통일은 내가 시켰다! 맥시마이저와 새티스파이저의 ‘황야의 결투’ 노천카페에 혼자 앉아 천천히 커피를 마셔보라 도대체 댁은 누…구…세요? 식욕, 성욕은 인간의 욕구가 아니다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아닌가? 에필로그 _ 캠핑카를 사야 한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눈이 휙 돌아갔던 책. 심지어 부제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뇌리에 철없는 남자 몇이 스치며 '이건 읽어야 해!!' 지름 명령이 떨어졌던 책.
조금은 삐딱하게, 어디 철없는 네놈들의 심리를 알아나보자꾸나 하며 펼친 책이었지만 막상 읽다보니 내용에 공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아, 남자들은 이래?! 가 아니었다. 동병상련이었다. 나 역시도 철들지 않은, 철드는 데 지친 이 시대 사회인이었으니까.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재미있게 좀 살자.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것도 뭐 그런 거 같다. 가끔은 좀 솔직하게 살자. 사회 문화 관습 등등에 꽉 눌려서 넥타이에 질질 끌려 사는 인생, 속으로만 꽉꽉 내리눌러 켁켁 거리지 말고 숨 좀 쉬며 살자.. 뭐 이런 이야기랄까.
남자들을 힘들게 하고 그들의 삶에서 재미를 앗아간 원흉들이 챕터별로 나오는데(객관적 자료, 수치, 연구결과 등은 아니 나오지만 저자의 이력과 에필로그를 보면 딱히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 않다.) 남자들 얘기긴 해도 남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경직된 관습, 문화에 많이 찌들어있음을 강조하고 있고, 이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여자들이라고 문화사회적 압박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 여자들에게는 남자들과는 또 다른 여러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이고 말이다. 꼭 내가 가정 없이 직장 중심으로 사는 양성적인(???) 여자라서가 아니라.. 이 책에서 자기 모습을 찾고 놀랄 여자들도 꽤 될 껄..? (아니라면 좀 좌절이다..) 저자는 아내와의 결혼을 가끔 후회하고, 아내는 저자와의 결혼에 만족한다, 아주 가끔.
남자가 더 힘드냐 여자가 더 힘드냐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거대담론이나 남의 얘기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기쁨이나 감탄이며 나 자신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를 남자든 여자든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지구는 독수리오형제에게나 맡겨두고 오늘 아침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에 행복해하고 길거리 망사스타킹 여성들에게 감사하며 오래오래 살겠다는 저자는 분명 내가 몹시 얄미워하는 철없는 남자임이 틀림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행복을 찾으며 사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남자들을 위로하는 책이라 여자인 내가 읽기에는 가끔 빈정 상하는 구석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슨 낙으로 사나 궁금해하던 우울한 때라서인지 저자의 조언이 꽤 절실히 와닿았다. 저자는 감탄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감탄할 일을 찾아야 삶에 활기가 생기고 행복해진다고. 돌이켜보면 놀랄 일이 없어진 삶은 참 심심했다.
내 인생을 심심하게 만든 것은 나다. 물론 뭐 이런저런 현실적 문제나 문화적 영향이 있었겠지만, 취미생활 하나 없이, 재미거리 하나 두지 않고, 심지어 음식맛도 못 느끼고 무미건조하게 산 것은 나다. 그러니까 심심한 내 인생에 간을 칠 사람도 나다.
그런거다. 이제 비오는 날 밀크티 한잔에, 날 좋은 토요일 한강가자는 친구 전화에, 왠지 이뻐보이는 욕실 거울에, 발도 편하고 예쁜데다가 코디하고도 쉬운 언블리버블한 샌들에, 읽을수록 흥미로워지는 책 한권에 '어머~♡' 하며 간 좀 치고 살아야겠다.
강연을 통해 저자 김정운 교수를 본적 있는 나에게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글보다는 저자의 말투가 떠올려지며 저자의 강연 혹은 입담을 듣는 것처럼 술술 읽혀졌다.
하지만 내용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검증된 남자 심리를 보며 생각을 자극하게 되었고
가슴으로 다가오는 맥락적 흐름과 해석으로
꼭꼭 씹어 먹을 수로 재미가 더해지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도서 이벤트 댓글에서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우리 집은 워커 홀릭 여자와 러브 홀릭 남자가 사는 가정이다.
보통 일중독자 남자와 사랑중독자 여자가 만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우린 그 반대이다.
'다른 여자들이 부러워하도록 이렇게 이벤트도 잘 해 주고 음식도 잘하는 가정적인 남자'와
'회사 생활도 잘 이해하고 야근이나 회식문화도 알고 경제적 능력도 가진 여자'
재미 없더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재미가 생기고 따라서 돈도 따라온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열심히 일하자'여자와 사람이 좋고 삶을 즐기고 싶어하는 '즐기자' 남자
Yes24 블로그나 책 읽기도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와
현재의 삶을 행복하게,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서, 활동적으로, 그때 그때 ‘느낌에 충실’한 남자
그런 우리가 10년이 넘도록 크게 다투지 않고 잘 지내는 이유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와는 다르지만 사랑을 할 줄 알고 현재를 즐길 줄 아는 신랑이 좋고 신랑 역시 아내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접하는 순간 혹시 우리 신랑도..?하는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심을 가지고 책을 펼친 나에게 저자는 초반부터 반전을 들이 밀고 있다.
묘하게 슬픈 에로티시즘의 여성이 이상형이지만 여동생의 충고로 팔뚝 굵은 건강한 아내를 얻게 되었다는 저자의 에피소드! 정말 가슴을 찌른다.
책의 제목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로 했다고 하자, 아내가 묻는다.
"당신, 진짜로 나와 결혼한 걸 후회해?"
나는 약간 주저하다 대답했다.
"응, 가끔…"
아내는 잠시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바로 몸을 내 쪽으로 향하며 이렇게 말했다.
"난, 만족하는데…"
내가 어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쭈볏거리는데
아내의 나지막한 한마디가 내 가슴을 깔끔하고도 깊숙하게 찌른다.
"아주 가끔…"
이 책은 이렇게 가볍게 던지면서도
때로는 가슴에 쿵!소리 나게,
때로는 뒷통수가 멍하게,
때로는 가슴 깊숙하게 찡하게,
때로는 머리에 수만 가지의 지렁이들이 기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을, 우리 신랑을 바라 보게 했다.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통해 다름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은 남자의 심리 속,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다가왔다.
내가 조금은 깊이 있게 고민했던 것
1. 결혼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면 ‘하고 후회하는 편이 좋다’는 말의 의미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결혼하고 후회해라!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다.
그런데 왜 라고 하면 ‘어차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아?’라는 물음과 대답이 같은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응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한 수 더 깊게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인간은 후회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남에 의해 결정을 했던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했던 간에
결정 즉 선택을 했다는 것은 선택 받지 못한 다른 것들이 있다는 것이고
그 선택 하지 못한 혹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인간은 후회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즉 삶이 선택의 연속이라면 후회는 따라오는 그림자 같은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후회를 시간이란 잣대로 나누어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선택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가능성에 대한 후회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선택한 것, 즉 내가 행한 행동의 후회이다.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선택이라는 행동이 동반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일이고 내가 행한 행동의 결과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며 때로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후회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선택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이미 오래 전 일에 대한 후회이고 가능성에 대한 후회이기 때문에 행동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상태로 계속 아쉽지만 벗어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즉 결혼을 하고 후회하는 편이 훨씬 건강한 후회이며 변화 가능한, 자기 합리화가 가능한 후회라는 것, 행동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은 그저 망상에 그치는 해결책 없는 후회라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무조건 해 봐야 하는 건 아닐까
2. 삶의 재미와 행복을 주도적으로!!
등산을 할 때에도 자발적으로 등산을 선택한 사람과 억지로 따라가는 사람이 느끼는 '재미'가 다르 듯,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행위의 주체가 될 때 그 일은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난 이 부분에서 좀 더 깊은 관점 바꾸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그것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7Habit)의 핵심 내용이라고 내가 생각하고 내 인생의 중요 관점으로 받아드린 부분인데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그 상황에서 주도적 즉 내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고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
그 다음은 누구에 의해, 다른 사람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삶을 주도하여 선택한다는 사고이다.
예를 들면 억지로 따라가서 등산을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행동’으로 등산을 받아드린다는 것이다. 난 입도 있고 내 발도 있어서 정말 싫다면 등산을 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친구의 권유나 어른들의 말씀 거역을 하지 못해 간 것이 아니라 그 관계의 원만함을 위해, 혹은 마음의 불편함보다는 등산을 선택한 것, 즉 나의 선택으로 그 행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여러 상황에서 관점을 살짝 뒤트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좀더 풍요롭고 재미난 곳이 될 수 있다고 나는 주장한다.
앗! 무슨 논문이 되어 버린 느낌이지만^^
3. 행복을 정의하라!
행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행복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침실의 ‘백열등 부분 조명’과 ‘하얀 침대시크’처럼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전문용어로 조작적 정의라고 한다. (19p)
요즘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 무지개 원리 등에서 말하는 원하는 것을 그림 그리듯이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여기에서는 조작적 정의라고 명명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부분 역시 평소에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부분.
심도 있게 고민한 3가지를 정리하며 서두에 이야기했던 우리 부부의 이야기로 돌아가 서평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듯이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 (결혼, 직장, 종교, 건강 등)이 10% / 유전적인 성격이 50% /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능력이 40%라고 한다.
사랑 중독자 우리 신랑이 가지고 있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능력 (행복의 결정 요소 40%)를 존중하되 재미만 쫓아서는 행복을 지속시킬 수 없고 지속되는 행복을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성 (이것은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 내용 참조)을 아는 일 중독자 내가 힘을 합쳐 보겠다는 해피엔딩적 마무리^^
행복해지는 것도 능력이다.
블로그님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가정, 멋진 신랑 혹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띄였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 회 한 다'
내 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듯 해서라기보다...
정말.. 저것이 남자들의 일반 생각이란 말인가..싶은 생각에서였다.
이제 결혼 3년차이니만큼,
나와 같이 살고 있는 반쪽도 저런 생각을 한단 말인가?
남녀 구별없이.. 여자들의 생각도 반영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거침없이 집어들고 읽기 시작한 책~
결론은..
내가 생각(?)하던 것, 아니 기대(?)하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저자는, 독일에서 공부를 한, 문화심리학자 겸 교수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을 낼 만큼(?)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재미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그런 분이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이 책은
프로필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
지난 2년동안 강의 및 칼럼등에서
연재한 이야기들을 묶어서 출간한 책이다.
신문 한 구석에서
짤막짤막하게 읽었더라면
입맛 다시며 읽었을 법한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지만
이걸 굳이 책으로 읽어야 할까..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들었다-_-;
(40대 후반 남성이.. 장거리 이동에
무언가 심심하지 않기 위해 읽을 거리를 찾고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은..읽을 거리를 찾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볼 만도 하겠다 싶다;;)
그래도, 이 책이 심히 시간낭비는 아닌 것이
중간중간 생각해볼 만한 화두가 종종 나온다.
은퇴 후의 인생 3분기를 위해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것을 차근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
나는 누구일까..
누구의 반쪽, 누구의 부모.. 누구의 자식..어느 직장의 xx
이런.. 관계적인 부분을 떠나,
내가 진정 좋아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질문으로서..
나는 누구일까..하는 생각.
감탄을 많이 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
(사실.. 요새는 모든 게 덤덤하다-_-
나이가 들을 수록 더 그러하겠지만,
뉴스를 봐도 덤덤.. 신기한 것도 별반 없고..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감탄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늘부터 억지로(?)라도
감탄을 자아내봐야겠다~
그리고, 감탄을 이끌어내도록 살아봐야겠다.)
또한 아침형 인간에 대한 저자의 시각도 참신하다 느껴졌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어려운 생체리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틈만 나면 그런 류의 책을 읽으며..
'아.. 나를 이렇게 바꿔나가야 할텐데..'라면서
자책을 일삼던 내게
저자의 시각은 안도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억지로 인내하면서 견디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저자가 찍은 사진들 역시 하나의 볼거리이긴 하다.
독일에서 찍어온 사진들과 글 중간중간에 나오는 독일의 일상들은
6년전 독일에서 내가 경험한 것들을 회상케하면서
많은 상념을 떠올리게끔 했다.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은,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그 후회가 더 오래 간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볼까..말까.. 후회하고 있다면
일단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