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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 확실하게 안다는 것의 의미_라소몬/토탈리콜 2.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_파이널 컷 3. 가짜와 진짜, 혹은 현상과 실제_미녀는 괴로워 4. 선악의 피안_늑대와 춤을 5. 자유, 그 무거움에 대하여_국 나잇, 앤 굿 럭 6.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_천하장사 마돈나 7. 사랑과 결혼_아내가 결혼했다 8.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찾아서_폴락 9. 참을 수 없는 대중문화의 가벼움?_라디오 스타 10. 나의 의지는 자유로운가?_마이너리티 리포트 11. 과학과 합리성_액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12. 몸과 마음의 문제_아이, 로봇 13. 다른 사람의 마음 읽기_사토라레 14. 도덕적인 삶이란?_매드 디텍티브 |
저박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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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즐기는 영화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철학의 관점으로 풀어 낸 박병철 교수의 『생각의 창, 키노아이: 영화 속의 철학 II』가 철학 서적 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1년 문화관광부 추천 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영화 속의 철학』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작만큼 풍성한 읽을 거리를 다루며 다양한 생각의 소재들을 제공한다.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몬」에서부터 헐리우드의 SF영화 「아이, 로봇」, 한국의 최신작 「아내가 결혼했다」 까지, 저자는 시대와 장르의 구분없이 열 네편의 주요 영화를 소개하면서 ‘이들 영화 속에서 철학적 사고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장에서는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라쇼몬」과 「토탈리콜」이라는 두 편의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안다는 것의 의미라는 주제로 인식론의 ‘회의주의’를 설명한다. 또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전신 성형수술을 한 주인공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서 가짜와 진짜에 대한 ‘현상과 실재’의 문제들이 드러남을 설명한다. 「늑대와 춤을」에서는 인디언은 야만이라는 백인의 시각을 가졌지만 결국은 정반대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과연 옳고 그름, 선과 악에 대한 가치판단이 절대적인 것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이 책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영화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감상할 수도 있다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해 준다. 영화 전체뿐만 아니라 어느 한 장면만으로도 철학과의 조우를 가능하게 만드는 이 책은,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물론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영화 감상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