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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들

여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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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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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434g | 140*210*30mm
ISBN13 9788937482618
ISBN10 89374826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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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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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과 『모든 것이 밝혀졌다』,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미들섹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위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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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 숲이 보이는 작은 마을, 엄마 앤마리는 그레타 아줌마와 함께 작은 여관(프레리 홈스테드)을 운영한다. 아빠에 대해 물으면 엄마는 간단히 “천국에.”라고만 대답했다. 난 오늘도 엄마와 한 판 붙고 숲으로 뛰쳐나온다. 이번엔 도대체 어느 소설에서 튀어나온 여자인지 모르겠는 데어드르 때문이다. 그 여자에게 내 방을 내 준 것이다. 푼돈 모아 포스터들과 새 레이스로 꾸민 나의 성역을 내 허락도 없이. 더는 못 참겠다. 그런데 숲에서 “데어드르는 어디에 있느냐?”라며 고래고래 외치는 말 탄 기사가 내 앞에 나타났다. 엄마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그 아일랜드 여자도 여주인공이 맞구나 싶었다. 공포로 덜덜 떨면서도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오죽 싸구려 책이면 이런 남자같이 판에 박힌 타입 하나 잡아 두지 못할 만큼 제본이 약하담.” 하지만 난 코노르의 곁에서 나도 모르게 그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밤새 날 찾지 못한 엄마는 실종 신고를 해 버렸다. 내가 데어드르를 찾아주기로 약속하고 코노르에게서 벗어나 집에 도착했을 때 경찰이 와 있었다. 그리고 질문 공세. 말을 타고 칼을 찬 왕을 만났다는 말에 엄마는 당황하고 경찰은 긴장했다. 결국 난 강간 검사를 당하고 의사와 상담을 해야 했다. 그리고 난 정신분열이라는 진단으로 정신병동에 갇혔다. 난 엄마에 대한 배신감에 눈이 멀었다. 사실 엄마도 돈만 밝히는 뱀 같은 의사에게 넘어간 거였다. 지금 의사의 지시를 거절한다면 그게 기록으로 남아 앞으로 내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협박과 아주 잠시만 있으면 된다는 설득이었다.

정신병원에는 오필리아처럼 실성하여 물에 뛰어든 아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연극 지도를 해 주는 선생님과 섹스를 한 아이 등이 있었고, 난 내가 실제로 미친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홀려 크리스티나라는 아이에게 여주인공들 얘기를 죄다 털어 놓았는데, 그 아이는 나의 비밀로 내 뒤통수를 쳤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엄마의 금기를 깨고 폭로한 여주인공들의 존재가 내뿜는 휘발성 혼합물이 어떤 건지 이제야 알 것 같다. 크리스티나가 기껏해야 날 미친 애로 볼 줄 알았지, 나를 질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난생처음 난 ‘생존’이라는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이제 믿을 사람은 오직 앨비뿐이다. 아수라장 같은 병동에서 ‘생존’을 생각하고 있을 때 코노르가 그리스 극에서처럼 기적적으로 나타나 병동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까스로 앨비가 숲으로 찾아왔다.

병원에서 난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한 게 또 있었다. 아빠. 돌팔이 의사는 내가 아빠의 부재로 인한 정신 불안이 코노르라는 상상의 인물을 창조해 냈다고 진단했다. 머잖아 난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엄마 앤마리 엔트휘슬, 그녀는 자신의 영리함을 숨기며 책에 코를 박고 사는 소녀였다. 여주인공들은 프레리 민박집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앤마리를 찾아오는 거였다. 그중에서도 『폭풍의 언덕』의 캐서린은 엄마와 가장 비슷한 또래의 극도로 신경질적인 미인이었는데, 앤마리는 캐서린을 따라온 히스클리프를 보자마자 무언가 모를 매력에 끌려 숲에서 사고를 치고 말았던 것이다. 엄마는 소설의 플롯을 바꿔 버리고 만 것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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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춘기의 고뇌와 괴짜 철학이 만나다. 리얼리티가 녹아 있는 별난 판타지. 작가로부터 휴가를 얻은 스칼렛 오하라와 엠마 보바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오드리 니페네거(『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작가)
플로베르와 우디 앨런의 믹스
데 디 레퍼블리카
19세기 페미니즘 소설들을 유쾌하게 뒤튼 메타픽션. 앤마리의 프레리 여관은 ‘폭풍의 언덕’의 극적인 황량함을 풍기지만, 페니가 코노르 왕을 만난 숲은 그림 형제 동화의 신비한 매력을 준다.
시카고 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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