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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읽는 수필

생각하며 읽는 수필

언어능력향상 프로젝트이동
윤영선 등편 | 우리학교 | 2009년 06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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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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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52*220*20mm
ISBN13 9788996228776
ISBN10 89962287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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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윤영선
신창중학교와 상경중학교를 거쳐 지금은 석관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국어시간에 논리읽기』, 『재미로 읽는 수필』, 『생각하며 읽는 수필』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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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어떤 힘에도 굴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다. 나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나무라고 해서 모두 도끼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그럴 경우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되면 언제고 유능한 외교관처럼 한 발 물러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슬그머니 마당 한쪽으로 밀어두었다가 화분 받침대로 쓰거나 아니면, 걸터앉는 의자로 사용하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여름 밤 같은 때 나무토막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별을 쳐다보는 장면 같은 것을 상상해보자. 번잡한 세상살이에 이만한 여유와 낭만이 또 어디 있겠는가.
--- ‘장작 패기’ 중에서

흔히들 연애와 독서는 서로 무관하거나 아니면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책을 멀리하고, 책을 좋아하면 연애의 기술은 도통 꽝이라는 식으로. 책과 연애 사이의 오래된 이분법은 영상의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선명해진 감이 있다. 데이트 코스 자체가 온통 영상물로 채워져 있어서 특히 그럴 것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건 정말 난센스다. 독서 없는 연애는 앙꼬 없는 찐빵,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순정파일 경우 대책 없이 계속 실연을 당할 것이고, 나름 바람기가 있는 경우엔 연애 때문에 인생을 망치게 될 것이다. 이치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사랑은 인간의 활동 가운데 가장 활발한 생명 작용에 해당한다. 그리고 생명은 안과 밖의 소통 속에서 이루어진다. 즉, 삶과 세계에 대한 통찰력이 내 몸의 내공을 결정짓는다. 따라서 사랑의 패턴은 삶의 패턴과 나란히 함께 간다. 사는 건 엉망인데, 사랑은 멋지게 되는 경우는 없다. 절대! 따라서 삶에 대한 통찰력이 없이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사랑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상형을 만나도 소용없다. 왜? 사랑은 내 존재의 깊은 곳이 울릴 때라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지 외부에서 주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 눈에 안경이니, 눈에 콩깍지가 씌었느니 하는 말이 다 거기에서 연유한다.
--- ‘책과 연애, 그 은밀한 접속’ 중에서

소동파는 인성의 본질을 꿰뚫어볼 줄 알았다. 그는 말했다. “가난하기는 쉬어도 부유하긴 어렵다. 고된 노동에 만족하긴 쉬어도 한가함을 참기는 어렵다. 아픔을 참을 수는 있어도 상처를 견디긴 어렵다.” 가난한 사람은 갈증을 느끼지만 부유한 자는 염증을 느낀다. 양자는 모두 좋은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는 적어도 누구를 원망할 수 있고 갈증의 고통을 외부의 곤경 탓으로 돌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는 있다. 그러나 부유한 자의 권태는 완전히 스스로 만든 것이니 누구에게도 전가할 수 없다. 모든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므로 내면엔 공황이 들어선다. 가난한 자의 근심은 행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여 있다. 그에게는 추구할 목표가 있고 희망이 상존한다. 그러나 부유한 자의 염증은 행복의 출구에 있다. 등 뒤로 화려했던 환상이 무너지고 눈앞에 기다리는 것은 갈 곳 없는 망연함과 적막뿐이다.
--- ‘가난하긴 쉬워도 부유하긴 어렵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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