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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누와 정

한국의 누와 정

: 선비, 마음을 다스리다

문화의 향기-6이동
허균 저 / 이갑철 사진 | 다른세상 | 2009년 06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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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99쪽 | 772g | 168*211*30mm
ISBN13 9788977660908
ISBN10 89776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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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갑철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를 작업하면서 한국 정원의 매력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냈던 이갑철은 이번 작업을 통해 허균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한국의 누와 정을 찍은 그의 사진에는 누정과 어우러진 자연의 흥취 뿐 아니라 그 안에 서린 옛사람의 마음자리마저 숨어 있는 듯하다.

일본 사가미하라 아시아 사진가상(2003)과 이명동 사진상(2005) 등을 수상하였고, 국내에서 ‘거리의 양키들(1984)’, ‘타인의 땅(1988)’, ‘이갑철 사진전(2002)’, ‘충돌과 반동(2002)’, ‘이갑철 사진전-Face of Paris(2008)’ 등의 개인전시회를 가졌다. 또한 ‘인간의 숨결(미국, 1996)’, ‘사진은 사진이다(한국, 1996)’, ‘한국 사진의 역사전(한국, 1998)’, ‘FOTOFEST 2000(미국, 2000)’, ‘한국현대사진(프랑스, 2002)’, ‘Paris Photo(프랑스, 2005)’, ‘한국 사진가 3인전(프랑스, 2005)’, ‘제1회 세계 이미지 페스티발(프랑스, 2007)’, ‘한국현대사진 60년(한국, 2008)’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사진집으로는 『ENERGY-기(氣)』, 『충돌과 반동』, 『이갑철 사진집-CAMERA WOR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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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정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우아한 풍모는 계자난간鷄子欄干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자난간이 없었다면 영모정은 머쓱하고 단조로운 건물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난간이 가진 의의는 이것만이 아니다. 공간과 외부 자연의 경계선에 있으면서 감상자의 안전을 지켜 주는 것 또한 난간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의의는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외부 자연을 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설물이라는 데 있다. --- pp.77-78

심원정은 바로 진인眞人 즉, 신선을 찾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심진동 용추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용추계곡은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물안개와 곳곳에 펼쳐진 넓은 소沼, 맑고도 깨끗한 기암괴석이 천태만상을 이루어 일대 장관을 이룬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상류의 재궁폭포에서 넘쳐 흘러내린 물줄기가 심원정 앞에서 흰 물결을 일으키면서 안개를 내뿜는다. --- p.116

‘수선睡仙’은 잠자는 신선이라는 뜻이다. 낮잠이건 밤잠이건 다 같은 잠이지만, 신선들에게 있어 낮잠은 밤잠과 다른 의미가 있었다. 밤잠은 인간의 습성화된 생리 현상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낮잠은 다분히 풍류적인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낮잠은 잔다고 하지 않고 즐긴다고 하였다. 낮잠을 잔다는 것은 세상 영욕을 잠시라도 잊고 자유롭고 거리낌 없는 세계로 빠져든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낮잠을 즐기되 집안의 안락한 잠자리가 아니라, 호젓한 나무 그늘 아래서 또는 정자 위에서 문득 잠에 들어야 제격이라 하였다. 더구나 낮잠을 자면서 꾸는 백일몽白日夢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망아忘我의 경지로서 은일자들이 즐겼던 것이다. 은일자들은 잠시만이라도 그런 경지에 들어가기를 원했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오래 머물고 싶어 했다. --- pp.179-180

실로 우리나라의 옛 시인 묵객들은 서양 사람들이 ‘일출의 인상’을 칭송하고 있을 때에도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제…”라고 하면서 달과 밤을 노래하기 좋아했고, 대낮에도 밤안개 자욱한 ‘월야산수도月夜山水圖’를 그리는 여유를 즐겼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밤은 근원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며, 정중동의 시간이며 홀로 있게 하는 시간이었던 까닭이다. --- pp.186-187

2006년 10월, 유교문화권개발사업의 하나로 시행된 체화정 정비 사업에 의해 체화정을 둘러싼 자연환경은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다. 당시의 공사 입찰 공고 내용을 보면 연못 준설, 석축 쌓기, 수로 정비가 주된 목적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연못 바닥과 석축 공사로 물속의 여린 수초들이 수난을 당했고, 붓꽃, 부들, 창포 등 수변 식물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정비 사업이 끝난 연못은 큰 수로처럼 변해 버렸고, 축대로 둘러싸인 삼신산과 수변은 외래종 잡초만 자라는 황무지가 되었다. --- pp.254-255

하륜이 누각 이름을 ‘경회慶會’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찍이 공자가 노나라 애공哀公의 물음에 답하기를 “정사政事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사람을 잘 얻고 못 얻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임금의 정사는 훌륭한 사람을 얻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므로 훌륭한 사람을 얻은 뒤에라야 ‘경회’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덕으로써 만나지 않으면 소인배들이 들끓고, 간혹 훌륭한 사람이 있어도 소인배들 틈에 있다면 그 역시 ‘경회’라 할 수 없다. 결국 ‘경회’란 군신이 서로 덕으로써 만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왕이 국내외의 여러 사람들을 친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누각 이름으로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은 없을 성싶다.
--- pp.31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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