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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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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0g | 133*200*20mm
ISBN13 9788998937379
ISBN10 899893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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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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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의 세계는 폭풍우와 고통의 신음이 뒤섞여 울리는 비극의 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밤하늘엔 찬란한 별들이 빛난다. 코델리아, 켄트, 에드거, 바보 광대가 그들이다. 마찬 가지로 이 시대의 코델리아들은 눈먼 권력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고군분투하는 그들이 있어 우리의 민주주의 는 아직도 희망이 있다. --- p.19

녹초가 된 돈키호테를 데려온 산초가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삶을 이렇게 요약한다. “남의 팔뚝에 져 패배하긴 했지만, 그분은 자기 자신을 이기고 돌아온 아들일세. 그분 말에 따르면 자신을 이기는 게 인간에게 바랄 수 있는 가장 큰 승리라는 걸세.”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넘쳐흐르는 마음의 비밀, 그것은 사랑이다. 알제리 해적에게 붙들려 5년간의 노예생활까지 감당해야 했던 달관의 인간 세르반테스(1547~1616). 돈키호테라는 가면 뒤에서 빙그레 웃는 거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 p.25

『파우스트』의 대단원에서 '희생자'인 그레트헨은 성모 마리아에게 '가해자'인 파우스트를 구원해 달라고 간청한다. 인간 역사의 비극적 아이러니. 이는 장구한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인간 사회의 인간다운 중심을 지탱했던 것은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했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통찰이다. 『파우스트』의 마지막 시구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간다.”는 그런 의미일 것이다.--- p.31

사막 한가운데서 우물을 찾아 함께 물을 마시는 장면은 아름답다. 두레박을 끌어올리는 도르래의 삐걱거리는 노랫소리에 우물도 사막도 잠에서 깨어난다. 어린 왕자가 마신 물은 물 이상의 그 어떤 것이다. 그것은 별빛 아래 밤새 걸어온 길과 도르래의 노래 그리고 두레박을 끌어올린 노력으로 태어난 것이다. 만물은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독불장군은 어디에도 없다. 마음이 열리면 삶의 만화경이 환히 보인다. --- p.36

얼핏 아웃사이더로 보이지만, 소년 헉의 기개는 미국 정신의 뼈대로 평가된다.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헤밍웨이는 말한다. 헉의 모험은 만민평등의 유토피아를 향한 대장정이었다. 미시시피 강의 정신은 곧 우리 '태백산맥'의 정신이다. 미국 사회나 한국 사회나 쉽사리 썩어 문드러지지 않는 것은 그런 도도한 정신의 흐름 때문일 것이다. --- p.61

우리의 현실은? 서구인들조차 성찰과 반성의 대상으로 삼은 지 오래인 그 막개발의 길을 마구 달려가고 있지 않은가. 라다크의 속담을 빌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다시 비추어보자.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고 인간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왔던 라다크 주민들의 은유는 격조 높고 아름답다. --- p.73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즐기기보다 분노하기를 바랐던 스위프트는 이런 묘비명을 남겼다. “나그네여,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운 이 사람을 본받아다오.” 분노와 풍자는 자유정신의 또 다른 이름이다. --- p.87

무엇보다도 그라스는 일상 속의 미세한 폭력들을 포착한다. 동네 아이들이 오스카에게 오줌이 섞인 개구리 수프를 강제로 먹이는 장면, 오스카의 아버지인 마체라트가 비위 약한 아내에게 말 대가리를 미끼로 잡은 장어 요리를 강권하는 장면 등등 소소한 폭력들이 결국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폭력의 온상이라는 것이다. 미세한 폭력들의 적분(積分)이 곧 파시즘이다. ... 이제 그라스는 저세상으로 갔다. 그러나 그의 아바타인 오스카는 여전히 남아 양철북을 두드린다. 내게 그 북소리는 이렇게 들린다. “세월호의 아이들을 결코 잊지 말라!” --- p.91~93

소로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알아본 사람은 톨스토이였다. 그는 국가와 애국주의를 거부하는 소로를 찬양했다. 간디는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을 늘 곁에 두고 읽었다. 비폭력 저항의 정신을 거기서 배웠던 것이다. 원체 단기필마의 기세라서 외로웠던 것일까? 소로가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눈에 띈다.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 p.117

더 의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시인 공자는 이렇게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워하지 않는 것일 테지. 무엇이 멀리 있단 말인가?” 아름답고 진솔한 문장은 거대한 건축물보다 더 강력하고 더 오래 간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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