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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불 들어갑니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 열일곱 분 선사들의 다비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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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4g | 148*210*20mm
ISBN13 9788974795627
ISBN10 89747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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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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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탈입망과 항아리 속의 사리로 보인 서옹 큰스님의 이적이야 말로 차안의 세계를 떠나는 큰스님께서 오랜 참선과 구도의 수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무지한 중생들에게 온몸으로 들려주고픈 최고의 법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나그네의 물음은 멈추지 않는다. 남들 다 그러하듯 큰스님께서도 주무시듯 편안히 누워서 원적에 드시지 왜 좌탈을 하셨는지를 말이다.
대답해 줄 사람도 없고, 들려준다 해도 그 현답을 쉽게 알아들을 수는 없다. 한평생을 참선만 하셨던 스님이기에 입적에 드시면서도 참선의 자세를 흩뜨리지 않으셨을 거라는 것만을 짐작할 뿐이다. 얄팍한 신심으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사리에 대한 물음은 멈추지도 않고 끊이지도 않을 것이다.
-「참선, 참선, 참선, 생사의 경계에서도 참선- 백양사 다비장 서옹 큰스님」 중

연화대를 설치하고 다비를 진행할 사람들이 오기에 ‘저 개가 어떤 개냐’고 물으니, 믿기지 않을 이야기를 한다. 상청을 지키고 있는 상주처럼 연화대를 지키고 있는 백구는 몇 년 전까지 미타사에서 키우다 다른 곳으로 보냈던 개라고 한다. 그 개가 명안 스님이 입적에 드신 지 3일 만에 어디에선가 홀연히 나타났다고 한다. 얼마나 먼 거리를 달려왔는지 온 몸이 흙투성이인 몰골이여서 일을 하던 분들이 대충 씻어준 상태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씻어준 이후 백구는 연화대 곁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먹을 것을 줘도 먹지 않고, 물만 조금씩 마시며 연화대가 만들어지고 있던 이틀 동안 그렇게 지키고 있는 상태라고 하였다. 미물이라고 하는 개조차도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극락왕생을 빌고 싶었던 모양이다.
-「스님께서는 개에게도 불성을 심으셨나 보다-미타사 다비장 명안 큰스님」 중 177쪽

스님은 분명 큰스님이셨지만 도도히 높기만 하거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런 도인만은 아니셨다. 신도들과 함께 앉아 기도하고, 신도들과 어울려 차담을 나누는 그런 분이셨다. 뜨거운 차를 마시다 아가들이 다가오면 후후 불어 식혀 아가들에게 먹여주고 다과를 건네주시던 그런 분이셨다.
신도들이 삼배를 올리려면 일배를 말씀하시고, 어렵지 않게 다가가 좋은 글 좀 써달라고 부탁드리면 기꺼이 써 주시던 분이다. 그러기에 스님의 글은 팔만사천 부처님 가르침만큼이나 어렵지 않게 볼 수도 있고 소유할 수도 있었을 거다.
어렵지 않고 높게만 보이지는 않던 살아생전의 석주 큰스님이 원적에 들어 석곽 연화대에 오르시니 정녕 저만치 높고 크게만 보이는 까닭은 석주 큰스님이야말로 승속을 어우르는 진정한 큰스님이셨기 때문일 거다.
-「석곽연화대에 오르시더니 금정산인으로 귀토하시네-범어사 다비장 석주 큰스님」 중 10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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