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기업 권력의 시대

기업 권력의 시대

리뷰 총점8.0 리뷰 1건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67g | 145*215*30mm
ISBN13 9788996172857
ISBN10 89961728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페렐먼 Michael Perelman
캘리포니아주립대(치코) 경제학과 교수이다. 1971년 캘리포니아대(버클리)에서 농업경제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연구해왔다. 『몰수당한 미국의 번영』(2007), 『철도의 경제학』(2006), 『뒤틀어진 경제』(2003), 『경제를 넘어』(2000), 『자본주의의 발명』(2000)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매체인 「먼슬리 리뷰」 등 여러 매체에 활발한 기고를 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 Unsettling Economics(http://michaelperelman.wordpress.com/)를 운영하고 있다.
역자 : 오종석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내 비주류경제학자들이 모여 있는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논문으로는 「기술혁신이 노동에 미치는 영향」(2004)이 있으며, 진보저널 읽기모임(www.jinbojournal.net)에 참여하면서 다수의 번역작업을 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권력에 관한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권력이란 기업이 개인주의를 이용하여 사회를 무력화함으로써 얻는 노골적인 권력을 말한다. 역사상 기업권력이 오늘날만큼 강했던 적은 없었다. 뻔뻔스럽게도 기업들은 더욱 더 많은 권력을 모으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나는 이 책에서 인간과 자연, 교육, 나아가 민주주의 절차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가하는 수많은 위협들을 다룰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사회가 개인의 권리를 소중하게 여긴다고 하지만 그것을 무참히 짓밟는 것을 비롯하여, 기타 기업권력이 가져온 수많은 파괴적인 결과들에 대해서 기술할 것이다. ---p.11

오늘날 미국에는 전혀 다른 종류의 개인주의가 횡행하고 있다. 바로 기업개인주의corporate individualism이다. 거대기업은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며 개인들이 누리는 권리를 모두 누리지만, 평범한 개인의 경우처럼 그 권리에 따르는 책임을 지는 일은 거의 없다. 기업개인주의의 세계에서 거의 모든 기업들은 성공을 확신하지만, 평범한 개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들의 힘으로 삶을 꾸려나가야 한다. ---p.24

기업은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소비자는 왕입니다.” 정말 그럴까? 알다시피 소비자 주권을 말하는 것은 사탕발림일 뿐이다. 물건 구매 후 판매자와 접촉을 시도해본 사람이라면 왕의 대접에 상당히 못 미치는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회사로서는 소비자들이 구매 후 곧잘 다른 회사 제품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판 이후에도 정성스럽게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어떤 업자들은 가령 고객들이 자기 회사의 미로와 같은 음성 메일을 들으며 오랜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식으로 고객들의 소중한 시간을 마치 자유재free goods와 같이 취급하기도 한다. ---p.44

개별 노동자와 사용자 사이의 힘이 불균형하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에 권력이 불균등하게 배분되어 있다는 점은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 속에도 녹아 있다. 가령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준다’거나 ‘제공한다’고 말한다. 사용자들 입장에서 보면 노동자들은 제공된 일자리를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럴 수 없다면 적당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pp.84~85

기업권력은 그 기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스로 망하게 되어 있고, 기업 자체도 그러할 것이다. 기업은 눈앞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창의성과 환경을 무시한다. 기업은 자신의 행위를 전적으로 규정하는 이윤 추구 동기로 인해, 당장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환경을 생각하지도, 인간의 창의성 계발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최대한 싼 값에 노동과 자원을 얻으려고만 하고, 자신들의 무책임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사회 전체가 감수하게 한다.
---p.30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키워드는, 자유시장 이데올로기의 금과옥조인 ‘개인주의’ 그리고 ‘선택의 자유’다. 저자는 우리가 정말 주체적 개인으로 살고 있는지를 묻고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가령 처음 출시될 때 7년이었던 나이키 제품의 수명이 10개월로 단축되고, 매 계절마다 250종의 새로운 운동화가 출시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GM 등 거대 오토메이커들이 ‘계획적 노후화’로 상품의 수명주기를 오히려 줄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풍부한 사례 속에서 저자가 발견하는 것은, 체계적으로 개인들에게 소비를 ‘강요’하고 심지어 이런 상태를 ‘자유’로 느끼라고 강요하는 시스템의 억압성이다. ‘소비 전체주의’로 히스테리에 시달리며, 생산-소비-정치 주체로서의 지위를 기업권력에 박탈당하는, ‘마술에 걸린 세계’. 이런 ‘소비주의 비판’을 흔한 문화적 코드가 아니라 경제학적 베이스에서 수행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자 특징이다. 풍부하고 자세한 역사적, 경제학적 사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귀하고 흥미롭다.
이종태 (기자. <시사IN> 경제·국제팀장, 『쾌도난마 한국경제』의 엮은이)
주류 매체와 학계가 그려내는 시장 경제는 개인의 자유와 경제적 효율성이 모두 극대화되는 합리적 사회이며, 그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미국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러한 허울을 벗겨내고 현실의 미국 경제는 ‘쥬라기 공원’에 훨씬 가깝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회의 규범과 자연의 안녕은 물론 개인의 존엄성까지 모두 가차 없이 희생되어 공룡처럼 거대한 대기업들을 더욱 크게 키우기 위해 그 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자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거대한 전환』의 옮긴이)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