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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식초

억만장자의 식초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둘러싼 초특급 미스터리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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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99쪽 | 573g | 149*218*30mm
ISBN13 9788959133956
ISBN10 8959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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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에서도 유럽에서처럼 다양한 와인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완전히 같은 종류는 아니라도 그만큼 훌륭하리라는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요.”
제퍼슨은 확신에서라기보다는 애국심에서 주장하기를, 메릴랜드에서 만든 와인을 맛보았는데 가장 훌륭한 부르고뉴 와인과 거의 맞먹었다고 했다.(중략)
그는 또한 식탁에서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와인 광신자들이 흔히 그러듯이 위험하게도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를 과대평가하는 것 같았다.
“여느 때처럼 별로 계몽적이지도 않은 와인 논문을 줄줄 읊어댔다.”
존 퀸시 애덤스는 제퍼슨이 주관한 백악관 만찬이 끝난 후 하품을 하며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썼다. --- pp.57~58

하지만 최고급 시장은 결국 미국인들이 지배했고, 최고급 중에서도 최고급은 그 자체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그룹’이었다.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와인을 수집했다. 마빈 오버턴 3세는 가끔 모피 코트에 볼로 타이를 매고 다니는, 텍사스 출신의 신경외과의로서 저장고에 만 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음험한 직업에 종사하며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다니는 테네시 출신 로이드 플라트는 뉴올리언즈에 집을 두 채 가지고 있었다. 한 채에는 그가 직접 거주했으며, 다른 한 채에는 그가 모은 와인 3만 병이 살았다.(중략) 와인이 식사용 음료로서 맡은 전통적 역할에서 유리되자―즉, 와인이 페티시나 트로피, 혹은 투자의 대상이 되자―와인을 다 마실 능력도 안 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모아놓은 개인 수집품들을 점차 자주 볼 수 있었다. --- p.61

언뜻 보기에는 일반 와인병과 비슷하기도 했으나 주류 가게에서 파는 병과는 닮지 않았다..(중략) 아직도 유리가 보이는 병의 밑동 부분에서는 1787이라고 새겨진 숫자가 눈에 띄었다. 그 아래, 흘림체로 옛날 철자대로 ‘라피트Lafitte’라고 새겨져 있었다. 병 바닥에 더 가까운 자리에는 비밀스러운 약자 ‘Th.J.’가 있었다.
백아흔여덟 살 된 라피트 병은 희귀한 것 이상이었다. 미국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한때 소유했던 와인이라니 놀랄 만큼 매력적인 물건이었다. --- pp.85~86

자신의 무모함에 깜짝 놀란 섕컨은 갑자기 너무 두려웠다. 평생 갚아야 갚을까 말까 한 돈이었다. 아니면 파산신고를 해야 했다. 어느 쪽이든 끝장이었다.
“십만 오천.”
마이클 브로드벤트가 가격을 불렀다.
“가운데에 계신 분, 십만 오천 파운드 나왔습니다.”
섕컨은 킵 포브스가 손가락을 들었다는 걸 알았다.
킵 포브스가 손가락을 들었다!
브로드벤트는 탐색하듯 섕컨을 바라보았다.
“십만 오천 파운드부터 올라갑니다.”
브로드벤트가 반복했다.
“십만 오천 파운드 이상 안 계십니까?”
어디 누가 넘어갈까 보냐. 섕컨은 생각했다. --- pp.108~109

비었거나 심각할 정도로 양이 줄어버린 오래된 병들을 사서 다시 재조정할 수도 있었다. DRC에 쓴 속임수 중 하나는 정상적인 운반 중에 해를 입은 양 라벨에서 일련번호가 적혀 있는 부분을 문질러 지워버리는 방법이었다. 라벨을 컬러 복사기로 복사하기도 했다. 1980년대, 포트 와인을 위조한 콜린 루트먼이라는 사람은 좀 더 창의력을 발휘해서 한 병을 엽총으로 날려버려 세월에 얽은 흔적을 내고, 다른 와인들에는 먼지를 분사하고, 오렌지 주스와 차로 라벨에 물을 들였으며, 라벨에 있는 샤토 이름을 복사하는 데 세피아 잉크를 썼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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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풍부하고 섬세한 묘사 덕에 읽을 때에는 즐겁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오래 음미하고 기억될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벤저민 월레스는 화려한 이야기를 근사하게 풀어놓았으며, 필치는 가볍고도 능란하며, 작가로서의 본능은 완벽하기 그지없다. 와인에 관한 놀라운 전설 가운데에서도 이 책은 잊기 어려운 대하 서사시처럼 펼쳐지며, 클래식이라는 명칭을 받을 만한 가치를 보여준다.
사이먼 윈체스터 (『교수와 광인』『영어의 탄생』의 저자)
『억만장자의 식초』는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이다. 문학적 지성으로 쓰인 이 책은 영국 시트콤 「폴티 타워스」와 영화 「디파티드」에 나올 법한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따라 깊고 맛있는 와인 문화 속으로 들어간 독자들은, 이성적이었던 사람들을 광인으로 만들어버린 와인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되리라. 논픽션의 걸작이다.
버즈 비싱어,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의 원작자
독자들을 사로잡을 이야기. 위트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기자답게 써내려간 이 논픽션 작품은 여러분을 기벽과 편집광들로 뒤덮인 서브컬처의 세계로 이끈다. 풍부한 디테일은 와인 애호가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멋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누구에게나 어필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15만 달러짜리 가짜 와인? _제퍼슨이 소유했다는 와인, 그 진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이 와인은 바로 뉴욕으로 공수되어 맨해튼의 한 갤러리 오픈식에 초대됐다. 하지만 뜨거운 조명 아래 장시간 진열되는 과정에서 와인이 끓어 넘치고, 코르크가 병 속으로 빠져버렸다. 결국 식초처럼 시어져 마실 수 없게 됐지만, 포브스 가문은 이 와인을 아직도 소유하고 있다.(중략) 왜 1787년 빈티지일까?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를 작곡했고, 미국에서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지만 그것이 와인과 무슨 관련이 있나?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해 제퍼슨이 보르도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의미일 수 있겠다. 그러나 제퍼슨 연구학자들은 제퍼슨이 라피트 1784년 빈티지를 주문했다는 메모가 전해지기는 하지만, 1787년 빈티지를 소유한 적은 없다고 한다. 제퍼슨은 또한 1784년 빈티지의 마고와 이켐을 구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문제의 와인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단초가 됐다.(중략)
제퍼슨이 환생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슬프게 고개를 젓지 않았을까. 제퍼슨은 고가의 와인을 두루 섭렵한 뒤 말년에는 평범한 와인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와인의 가격보다 와인 그 자체를 사랑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조정용 (와인 투자 컨설팅 (주)비노킴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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