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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바람

또 다른 바람

: 어스시의 마법사 제6권

[ 양장 ] 어스시 전집-06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8건 | 판매지수 114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12g | 155*218*30mm
ISBN13 9788982731969
ISBN10 89827319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영광을 뒤로하고 ‘매의 둥지’에 날개를 접은 게드와 테나. 젊은 왕 레반넨의 다스림 아래 섬들에는 질서와 평화가 서서히 자리 잡는다. 상처 입은 아이 테하누는 성장했지만 여전히 자기 안의 구속에 단단히 갇혀 있고, 변화의 바람은 다른 곳으로부터 인다. 혼자만의 슬픔을 가슴에 안은 한 떠돌이 수선술사의 발길을 따라 풀려 나오는 태곳적 비밀의 단서들…… 용과 인간, 마법과 대지를 갈라놓은 반목의 벽이 마침내 흔들리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400만 부라는 판매 권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본격문학 작가들과 나란히 거론되는 문명(文名)으로 유명한 판타지와 SF의 여성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의 완결편 『또 다른 바람』이 한국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세계 3대 판타지로 사랑받는 『어스시의 마법사』 연작의 일부이다. 어스시 연작은 1968년 첫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가 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5편의 장편과 이 중단편집 1권이 발표되었다. 황금가지에서는 순서대로 『어스시의 마법사』, 『아투안의 무덤』, 『머나먼 바닷가』, 『테하누』, 『어스시의 이야기들』을 국내 출간했으며 이번에 제6권 『또 다른 바람』으로 전작품을 완간했다.

더 깊어진 환상, 더 엄밀해진 진실 - 최고도로 무르익은 르 귄을 맛보다

용과 마법이 나오는 완벽한 모험담의 형태로 첫 편이 탄생한 순간부터, 어스시 소설들은 이미 일반적인 상업 판타지와 본질적인 차이를 지녔다. 르 귄은 SF와 판타지 장르를 인류학적, 환경주의적, 여성주의적 사회 실험의 도구로 썼다. 그리고 어떤 진지한 문학보다도 더 정면으로 강력하게 인간성의 깊은 곳을 파고들었다. 『어스시의 마법사』는 인간이 가진 힘과 그것을 사용하는 윤리의 문제를, 마법 능력을 남용하는 실수를 저지른 주인공 게드와 그 결과로 생겨난 ‘그림자 괴물’ 간의 추격전이라는 은유를 통해 박진감 있게 펼쳐 나간다. 『아투안의 무덤』에서는 또 다른 주인공인 소녀 테나가 인습(‘대지의 악한 정령들’로 표현되는)에 대한 굴종을 떨치고 한 인간으로서 선택의 책임을 기꺼이 떠메기까지 중대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머나먼 바닷가』에서, 죽음을 면하고 영생을 얻고자 하는 한 마법사의 욕심은 온세상의 균형을 어그러뜨리며, 대현자가 된 게드와 소년 왕자 아렌은 죽음의 땅을 찾아가 그를 제지함으로써 생을 진정으로 누리기 위하여 죽음을 긍정하는 법을 깨우친다. 『테하누』는 장르 판타지의 상식을 거의 모조리 뒤집고 마법의 힘을 모조리 소진한 게드와 테나 그리고 화상을 입은 어린 소녀 테루를 통해 살아감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어스시의 이야기들』은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어스시의 곳곳에 자리 잡은 기묘하고, 감동적이며, 진실을 꿰뚫는 이야기들을 2편의 중편과 3편의 단편에 담아 전한다.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을 관료한 어스시 소설들은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통해 한 편 한 편을 쌓으며 영글어 온 르 귄 문학의 결정판이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어스시의 마지막 이야기 [외국소설-또 다른 바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21.04.06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오랜 시간 아껴 두었다가 읽은 책이다. 이 책마저 다 읽어 버리면 섭섭해서 어떻게 하나, 처음부터 다시 읽기는 좀 그렇고(그래도 되지만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으니) 끝내 버리기에는 환상적으로 감동적인 상상 속 세상 이야기라. 이런 꿈같은 이야기 하나 정도는 좀 오래 품고 있어도 괜찮지 않나 여기면서.    환상이라는 게 뭘까. 작가가 그리는 환상은 무엇이고 독자가;
리뷰제목

오랜 시간 아껴 두었다가 읽은 책이다. 이 책마저 다 읽어 버리면 섭섭해서 어떻게 하나, 처음부터 다시 읽기는 좀 그렇고(그래도 되지만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으니) 끝내 버리기에는 환상적으로 감동적인 상상 속 세상 이야기라. 이런 꿈같은 이야기 하나 정도는 좀 오래 품고 있어도 괜찮지 않나 여기면서. 

 

환상이라는 게 뭘까. 작가가 그리는 환상은 무엇이고 독자가 얻는 환상은 무엇일까.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때때로 찾아서 기어코 들어가 보는 그 엉뚱한 세상의 속성은 무엇인 걸까. 왜 그만두지 못하고 자꾸만 찾게 되는 걸까. 어떤 환상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라서, 또 어떤 환상은 말도 안 되게 엉뚱한데도 그 엉뚱함이 좋아서 빠져드는 걸까. 환상이라는 장르에 대체로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편인데 이 작가의 글에서만큼은 어떤 거부감도 들지 않는다. 이것도 인연인 게지. 

 

용이 있고 사람이 있고, 용과 사람이 원래 한 종족이었다는 설정. 이게 납득이 되는 긴긴 독서의 과정. 원래 하나였다가 둘로 나뉘고, 나뉘면서 각자 다른 걸 원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말았고, 이 갈등의 근원을 찾아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 만나서 협상에 이르기까지, 누군가는 세상을 떠나고 누군가는 세상을 구한다. 어느 한 존재도 의미 없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악의 역할을 떠맡았던 이라고 해도. 

 

책 제목의 바람이 예사로운 바람이 아니다. 나는 이제 바람 한 자락에도 마음이 일렁일 것만 같다. 이 바람 뒤로는 누가 어느 세상으로 건너가고 있을까 하여. 하나의 세상을 건너는 일도 한 생을 사는 것만큼이나 벅찬 일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생을 익힌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진정한 상상력의 세계에서 인간의 마음을 청소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미****소 | 2009.11.0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인간은 왜 환타지를 동경할까? 그리고 마법에 매료 될까?  마법의 최종목표가 시간을 정복하고 영원히 사는 것일까?  산자와 죽은자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장이 더 넓은 바다의 섬들사이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인간의 섬과 용의 섬 그리고 마법을 남용은 그림자 괴물을 만들어낸다. 소설속에서 작가는 모든 캐릭터를 사랑한다. 좀더 진하게 사랑하는 인물이 있다면 게드와 세;
리뷰제목
인간은 왜 환타지를 동경할까? 그리고 마법에 매료 될까?  마법의 최종목표가 시간을 정복하고 영원히 사는 것일까?  산자와 죽은자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장이 더 넓은 바다의 섬들사이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인간의 섬과 용의 섬 그리고 마법을 남용은 그림자 괴물을 만들어낸다. 소설속에서 작가는 모든 캐릭터를 사랑한다. 좀더 진하게 사랑하는 인물이 있다면 게드와 세세락 공주 이들에 대한 묘사를 유심히 지켜보며 책장을 넘겨보는것도 재미를 더할 것이다.

새매와 나그네(오리나무) 그리고 그들의 여행을 통해서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에게 삶과 사랑에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매개체 오리나무의 파트너(死者) ’흰나리꽃’ 을 두고 꿈속에선 모든것이 분명하지 않은 내면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꿈속은 오리나무에게 고문이다.

세월을 초월한 사랑에 집착이어도 좋다. 절대적인 것에는 더하고 덜한 게 없듯이 전부 아니면 전무라고 희나리 꽃은 말할 것이다. 그게 진실이니까. 삶과 죽음의 꺼질 수 없는 벽을 허물어간다.

창조적 언어를 구사하는 용과 고양이 그리고 개들을 등장시켜 인간과 짐승의 차이에 대한 수수께끼에 대한 탐구와 함께 선/악에 대한  동양윤리를 접목시킨다.

환타지 장르이지만 인간의 깨달음과 진리에 대해 깊숙히 개입한다. 왜 한 사람으 꿈이 엄청난 무게를 걸머져야 하며, 그림자 도시의 그림자 인간이 되어 아무 말 없이 공허한 눈으로 서 있게 되고, 결코 햇빛을 보지도, 물을 마시지도, 살아있는 손을 만지지도 못하는 글잔치는 천당과 지옥의 경계선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가슴바다에 한웅큼 그 무엇인가 쥐어준다.


"용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면 인간들은 두려워하지요. 인간들은 삶을 가지기를,소유하길 원해요. 마치 무슨 상자에 넣은 보석처럼요. 고대 현자들은 몹시도 영생을 열망했어요. 그들은 인간들을 죽지 않게 하기 위해 진정한 이름을 사용 하는 법을 배웠지요. 그러나 죽을 수 없는 자들은 결코 다시 태어나지 못해요" (P352 이리안 왈)

" 시간을 초월한 왕국에서,자아는 영원할 테죠. 그러나 용들과는 달리, 육체 안에 머물며 영생하지는 못해요. 인간은 오로지 영혼으로만 거기에 있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인간이든 용이든 살아 있는 육신이 넘어 가지 못할 담장을 만들었습니다. 용들의 분노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 짓기 기술이 서쪽 땅들 전체에 거대한 주문의 그물을 쳤고, 그리하여 섬들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들은 서쪽 너머 서쪽으로 가 거기서 영혼으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P356)

" 그들이 애타게 찾고 싶어 하는 것은 삶이 아닙니다. 죽음이에요. 다시 대지와 하나 되는 것. 재결합 하는 것이지요." (P357 오리나무 왈)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 크나큰 선물을 간직하고 보배로이 여기지 않는 것은 잘못입니다!" " 죽음 역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지요."  (레반넨 왕 왈)

" 죽을 때가 되면 나를 살게 했던 숨을 도로 내쉴 수 있다고요. 내가 하지 못한 모든 일들을 세상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요. 내가 될 수도 있었지만 되지 못한 모든 것을. 내가 하지 않은 모든선택을요. 잃어버린 모든 것, 써 버린 모든 것, 헛되이한 것들을...., 그것들을 세상에 도로 줄 수 있는 거예요. 아직 살아 본 적이 없는 생명들에게 주지요. 그것은 내가 산 삶과 내가 한 사랑과 내가 쉰 숨을 부여해 준 세상에 대하여 내가 들려줄 선물입니다.(p362 테하누 왈)


이 세상의 바람에서 다른 바람으로 옮겨 타는 죽어가는 용들의 영혼을 다섯 마법사들이 별빛 속에 앉아  손으로 별똥별의 궤적을 따라간다. 대지와 바다 사이의 인간들이여  탐욕과 연약함과 두려움의 허물을 벗겨내고 시간을 정복하고 영원히 살기위한 마법의 능력을 남용하여 그림자 괴물을 만들지 말지어라.


어슬러 K 르귄 어스시(Earthsea)전집 완간 인터뷰 中

" 조금만 갖고. 적게 원하라.
  규칙을 잊어라.
  근심을 버려라."

" 도는 늘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바가 없다."

그녀의 모든 작품세계는 노자의 사상과 정신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또 다른 바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물**늘 | 2009.11.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죽은 자들이 산 사람을 부르고 있다.  수선술사 오리나무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어둠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비탈 둘러쳐진 돌담 저편에서 죽은 자들의 손짓과 소리가 들려온다.  그를 잡아 끌어당기는 저편의 죽은 자들, 오리나무는 잠들기가 두렵다.  로크 섬의 조형사 아즈버에게서 그는 대현자를 찾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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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자들이 산 사람을 부르고 있다.  수선술사 오리나무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어둠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비탈 둘러쳐진 돌담 저편에서 죽은 자들의 손짓과 소리가 들려온다.  그를 잡아 끌어당기는 저편의 죽은 자들, 오리나무는 잠들기가 두렵다.  로크 섬의 조형사 아즈버에게서 그는 대현자를 찾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대현자, 죽은 자들이 있는 언덕비탈 돌담의 저편에 갔다가 살아 돌아온 자인 게드.  하지만 이후 자신의 모든 능력을 잃고 평범한 한 노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설의 대현자 새매는 찾아온 오리나무의 꿈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양딸과 아내가 있는 해브너로 가라고 한다.  양딸 테하누는 오리나무의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려줄 것이며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브너 그곳의 궁전에서 기거하고 있는 테하누와 새매의 아내 테나, 왕인 레반넨의 요청의 의해 잠시 와 있다.  용이 출몰하여 피해를 입고 있는 레반넨, 용인 칼레신의 딸이라고 불리는 테하누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테하누의 중재로 용들과 몇 달간의 휴전을 갖게 되는 해브너, 그러나 레반넨은 자신의 나라가 용들에게서 언제까지나 평화롭기를 바란다.  그 평화의 시간이 영원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는 테하누와 테나, 용인 이리안, 오리나무, 마법사 오닉스, 정혼자 세세락 등과 함께 다시 로크 섬으로 조형사 아즈버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된다.

 

  아주 아주 오랜 옛날에 용들과 인간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인간들은 창조의 언어에 대한 앎을 포기한 채 손으로 하는 온갖 재주와 기술과 소유권을 얻으며 살고자 했다.  창조의 언어를 지키고자 한 용들은 서쪽으로 갔고, 인간들은 동쪽으로 가면서 용과 인간들은 더이상 같은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기에 언어의 소통을 이룰 수도 없었다.  그리고 죽음이 두려웠던 인간들은 영원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욕심도 가지게 된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인간의 육체로는 이룰 수 없는 일, 인간의 영혼들에게 추구할 수 있는 일이다.  영원한 삶, 그것을 원했던 인간들은 영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이든 용이든 살아 있는 육체가 넘어올 수 없도록 담장을 만들었다.  시간을 초월한 영생의 공간, 영원한 자아가 살아있는 지상 낙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서쪽 너머의 서쪽 그곳에 담장을 설치함으로 더이상의 바람이 불어 들어올 수 없어 바닷물도 샘물도 흐르기를 멈추고, 햇살이 비쳐들지 않아 메마른 어둠의 땅이 되어버렸다.  지상낙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서쪽 너머의 서쪽 그곳은 사막과 같은 마름과 칠흑같은 어둠의 두려움이 삭막함의 절정을 이루는 차라리 죽음을 더 갈구하게 되어버리는 지옥이 되어 버렸다.  바로 그곳에서의 손짓과 소리를 꿈 속에서 듣게되는 오리나무, 그곳으로 갈 수 있는 길라잡이로 선택된 자인 것이다.  

 

 [이름은 그 영혼의 진실, 그것의 자아입니다. /353쪽]

  어슐러 르 귄은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가이다.  판타지라면 단순히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의 종합이라면서 흥미적인 재밋거리 이외는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판타지의 소설 속에서도 인생의 지혜와 내밀한 철학을 만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감동의 열매, 감당하기 벅찬 심장의 두근거림에 젖어드는 행복감으로 단박에 어슐러 르 귄의 열렬한 팬이 되어버릴 것이다.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그녀가 판타지 소설 속에서 아니 그녀가 들려주는 이 어스시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 인생의 깊이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혹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속에서 위안을 얻기 때문이다.  소장 가치 100%라고 생각하는 어스시 전집 중에서 이번 책은 그 여섯 번째의 이야기이다.  나에게 처음에는 먹먹함으로 그 다음에는 깨달음으로 다가온 대현자 게드, 그의 아내 아투안의 무녀였던 테나 그리고 그들의 양딸인 테하누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바람>은 역시나 삶이라는 것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의 시간들을 갖게 해준다.   

 

  판타지 소설이 안겨주는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현실의 지쳐버린 심신을 위안받고,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를 통해서 인생의 지혜도 얻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또 다른 바람>, 재미와 인생에 대한 철학을 되씹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참고로 어슐러 르 귄은 어스시 이야기 여섯 권을 쓰는데  30년이 넘게 걸렸다.  위대한 마법사의 어린 소년시절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어스시 이야기, 출판사와의 인터뷰를 보니 네번 째 이야기인<테하누>가 마지막 편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작가 자신 안에 어스시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또 다른 바람>까지 다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시절부터 노자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어슐러 르 귄, 그래서 일까.  그녀가 판타지 소설 속에서 풀어주는 인생의 지혜가 더욱 와닿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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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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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시리즈의 마지막이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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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c*****o | 2021.03.14
구매 평점5점
판타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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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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