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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

그레이엄 그린

: 정원 아래서 외 52편

세계문학단편선-24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20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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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4쪽 | 1050g | 145*207*40mm
ISBN13 9788972757542
ISBN10 8972757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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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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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서창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조이스 캐럴 오츠 외 작가 40인의 고전 동화 다시 쓰기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를 비롯하여 『보르헤스의 말―언어의 미로 속에서, 여든의 인터뷰』,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저지대』, 시공로고스총서 『아도르노』『촘스키』『아인슈타인』『피아제』, 자크 스트라우스의 『구원』, 데일 펙의 『마틴과 존』,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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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투덜이 영감이 많이 미워?” 블래키가 물었다.
“아니, 그렇지 않아.” T가 말했다. “영감을 미워한다고 해서 재미가 있는 건 아니잖아.” 불붙은 마지막 지폐가 그의 음울한 얼굴을 밝혔다. “미움과 사랑 같은 것은,” 그가 말했다. “나약한 헛소리에 지나지 않아. 그저 사물들만이 있을 뿐이야, 블래키.” T는 실내를 둘러보았다. 실내에는 반쪽이 난 사물, 부서진 사물, 이전의 사물들의 낯선 그림자가 널려 있었다. “집에 누가 먼저 가나 경주하자, 블래키.” 그가 말했다.
---「파괴자들」중에서

“그의 계획을 그처럼 단순한 것이나 어설픈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마주 앉은 상대가 말했다. “그 가엾은 사람의 기질에는 사랑보다 증오가 훨씬 더 많았어요. 당신이라면 존재한다고 여기지 않는 것을 증오할 수 있겠어요? 그럼에도 그 사람은 자신을 자유사상가라고 불렀답니다. 자유롭다는 것과 그처럼 증오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잖아요. 그 방학 기간 내내 그의 강박관념은 나날이 커져 갔던 게 틀림없어요. 그러나 그는 참고 있었어요.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내가 말한 ‘그것’이 그에게 힘과 지혜를 주었는지도 몰라요. 그는 방학이 끝나기 일주일 전에야 그토록 깊은 관심을 쏟고 있던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어요.”
---「설명의 암시」중에서

공원까지 가는 동안 내내 욕정이 꿈틀거렸다. 그러나 사랑을 하려면 돈이 필요했다. 가난한 사람에게 있는 거라곤 성욕뿐이었다. 사랑을 하는 데는 좋은 옷과 차가 있어야 하고, 어딘가에 아파트가 있거나 좋은 호텔에 갈 수 있어야 했다. 그럴듯한 치장이 필요했다. 그는 종일토록 방수 외투 속의 지저분한 넥타이와 해어진 소매를 의식했다. 자신의 몸뚱이를 넌더리 나는 물건이나 되는 것처럼 꾸역꾸역 데리고 다녔다. (대영 박물관의 열람실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몸이 다시 자신을 불러냈다.) 그는 공원 벤치에서 저질렀던 추잡한 행위들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있었고, 그게 그의 유일한 정서였다. 사람들은 몸이 곧 죽는 것처럼 말했는데, 그것은 크레이븐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몸은 계속 살아 있다. 반짝이며 내리는 빗속을 걸어 연단이 있는 곳으로 갈 때, 그는 ‘몸이 다시 소생할 것이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검은 정장 차림의 조그만 남자 곁을 지나쳤다. 꿈 하나가 떠올랐다. 그 꿈 때문에 그는 세 번이나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깨어났다. 온 세상의, 거대한 암흑 동굴 같은 매장지에 그 혼자 있었다. 땅속에서 무덤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무덤과 연결되어 있었다. 세계가 죽은 사람을 위해 벌집 모양의 공간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매번 다시 꿈을 꿀 때마다 그는 몸이 썩지 않는다는 섬뜩한 사실을 새로이 발견하곤 했다. 거기엔 벌레도 없고, 분해 작용도 없다. 지하 세상에는 무사마귀, 부스럼, 발진과 함께 다시 소생할 준비가 된 수많은 죽은 살들이 널려 있었다. 그는 침대에 누워 결국 몸은 타락한다는 것을―‘크게 기쁜 소식’으로―상기했다.
---「에지웨어로 인근의 작은 극장」중에서

“불쌍한 노인.” 형사가 말했다. “노인은 저 개를 사랑한 게 틀림없어.” 사실, 그가 쓰러져 누워 있는 자세를 보면 개를 때리려 했다기보다는 쓰다듬어 주려 한 것 같았다. 나는 그가 개를 때리려 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형사의 말이 옳을지도 몰랐다. 그 나이 많은 백만장자 사기꾼이 환전상들의 오두막 사이에서 팔을 개의 목에 걸친 채 죽어 누워 있다는 게 나로서는 사실로 믿기 어려울 만큼 애처롭고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간 본성의 견지에서 보면 초라하기도 했다. 그는 뭔가를 위해 강을 건너왔는데, 그가 찾고 있었던 것은 결국 그 개였는지도 모른다. 그의 시신 위에 앉아 아둔한 잡종견답게 의기양양하게 짖어 대는 개의 모습이 마치 슬픔을 자아내는 조각상 같았다. 그는 팔을 개의 목에 걸침으로써 고향의 들과 도랑과 지평선에 가까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희극적이었다. 측은했다. 그가 죽었다고 해서 희극적인 성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죽음이 희극을 비극으로 바꾸지는 않는다. 만약 그 마지막 손동작이 애정의 표시였다면, 그것은 인간의 자기기만―절망보다 훨씬 더 오싹한 근거 없는 낙관주의―능력을 한 번 더 보여 주는 행위였을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리 저쪽」중에서

[…] 도덕은 한 인간이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레버 씨는 행복하지 않았고 성공하지도 못했으며, 이 답답한 작은 천막 안에 있는 그의 유일한 동료는 ‘광고의 허위성’이나 레버 씨가 이웃집 소를 탐하는 것에 신경을 쓸 처지가 못 되었다. 관념이란 것이 자신이 처한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지리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알면 자신의 관념을 온전히 지킬 수 없게 된다. ‘죽음의 엄숙함?’ 죽음은 엄숙하지 않다. 죽음이란 것은 레몬같이 노란 피부와 검은 토사물일 뿐이었다. ‘정직은 최선의 방책?’ 그는 갑자기 이 말이 얼마나 허위적인지 깨달았다. 이제 그는 타자기 앞에 행복하게 앉아 있는 무정부주의자였다. […]
---「레버 씨의 기회」중에서

당신에게 묻겠는데, 하루를 버는 것이 그에게, 또는 당신에게 뭐가 중요한가?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위해 하루를 번다는 말인가? 여행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대신에 친구를 하루 일찍 만나겠지만, 막연히 여유롭게 머무를 수가 없고, 24시간 일찍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게 전부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올 때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다시 하루를 벌 텐가?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위해 하루를 번다는 말인가? 하루 일찍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만,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해 볼 수는 없다. 그것은 단지 일을 하루 일찍 끝내게 되리라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런 다음에는? 그렇다고 하루 일찍 죽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처럼 살뜰히 보존해 온 그 24시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하루를 번 것이 얼마나 경솔한 짓이었는지 깨달을 것이다. 당신은 벌어들인 날들을 앞으로 밀쳐 두고 또 앞으로 밀쳐 두겠지만, 언젠가는 그것들을 써야 하는 때가 오게 마련이고, 그때는 그날들을 오스탕드발 기차 안에서처럼 천진난만하게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생각할 것이다.
---「하루를 버는 것」중에서

불성실해라. 그것이 인류에 대한 너의 의무다. 인류는 살아남아야 하는데, 성실한 사람은 불안, 총탄, 과로 따위로 먼저 죽으니까 말이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성실함을 대가로 바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중 인간이 돼라. 그리고 양쪽 어느 편에도 절대 너의 진짜 이름을 알려 주지 마라. 여자와 하느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말을 할 수 있지. 둘 다 자신들이 소유하지 않은 사람을 존중한단다. 그래서 이들은 그런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점점 더 비싸고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려고 할 거다. 그리스도가 바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냐? 탕아가, 잃어버린 돈이, 길 잃은 양이, 성실했더냐? 순종하는 양 떼는 목동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고, 성실한 아들은 아버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정원 아래서」중에서

“내가 다시 돌아가도 믿음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두려워하는 게 바로 그거요, 던롭 씨. 내가 계속 성체를 멀리하는 한, 내 믿음이 부족한 건 교회의 논쟁거리일 거요. 그러나 내가 돌아갔는데 믿음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땐 나는 정말로 신앙이 없는 사람이 되는 거요. 사람들을 낙담시키지 않기 위해 얼른 무덤 속으로 들어가 숨는 게 나은, 그런 사람이 되는 거란 말이오.” 그가 불안스레 웃으며 말했다. “역설적이지요, 던롭 씨?”
---「모랭과의 만남」중에서

그녀는 자신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거대한 대륙의 속살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국은 찰리였고 뉴잉글랜드였다. 그녀는 책과 영화를 통해 자연경관을 알았다. 예컨대 로웰 토머스가 특유의 상투적인 방식으로 제작하여 오색사막과 그랜드캐니언의 격을 떨어뜨린 대형 시네라마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던 것이다. 마이애미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케이프코드에서 퍼시픽팰리세이즈까지, 어디에도 미스터리는 없었다. 모든 요리 접시에 토마토가 나왔고, 모든 잔에 코카콜라가 나왔다. 어디의 누구도 실패나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았다. 실패와 두려움은 ‘은폐된’ 죄 같은 것이었고―죄는 매혹적인 부분이라도 있지만 이것들은 그런 것도 없으므로 아마 죄보다도 더 나쁠 것이다―나쁜 취향이었다. 그러나 여기 브룩스브라더스와는 거리가 먼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침대 위에 뻗어 있는 노인은 부끄러움 없이, 미국 악센트로 실패와 두려움을 얘기했다. 그녀는 마치 뭔가 재앙이 닥친 후의 먼 미래에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8월에는 저렴하다」중에서

우리가 별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끔찍한 것이다. 칼자국과 잉크 얼룩으로 더럽혀진 옆 책상을 썼던 옛 친구를 40년 만에 길에서 만났을 때, 그에 대한 달갑지 않은 기억으로 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아기일 때도 우리는 자기 안에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옷은 우리를 바꾸지 못한다. 옷은 우리 성격의 유니폼이고, 성격은 코의 모양이나 눈의 표정만큼이나 별로 바뀌지 않는다.
---「생각하면 끔찍한 것」중에서

“나 스스로도 자주 축복을 한다네.” 노인이 말했다. “사랑하고 싶지만 아무리 해도 사랑할 수 없을 때가 있어. 그러면 두 손을 뻗어 말하는 거야. 하느님, 사랑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소서. 그렇지만 아무튼 이것을 축복해 주소서라고. 나한테 삽이 하나 있는데, 손잡이가 늘 헐거워져서 내 발을 찍기도 하지. 그래서 난 삽에다 축복을 내렸지. 축복을 하거나 부러뜨려야 하는데, 우리 집은 삽을 부러뜨려도 괜찮을 만큼 넉넉하지 못하거든. 또 어떤 여자가 매주 나를 찾아와 우리 개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네. 그녀는 우리 개를 거세하라고 하지. 불쌍한 여편네 같으니. 난 그럴 수가 없어. 그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일이거든. 그 여자는 나한테 온갖 욕을 퍼붓지. 그럴 때 난 손을 내밀어. 그런 다음 그 여자를 축복한다네. 불쌍한 여편네야. 왜냐하면 난 그녀를 사랑할 수 없으니까.”
---「축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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