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그리스도 철학자

그리스도 철학자

리뷰 총점8.5 리뷰 28건 | 판매지수 2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74g | 153*224*30mm
ISBN13 9788994054001
ISBN10 89940540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
철학자이자 종교사학자로서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객원연구원이다. 잡지 『종교의 세계『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다수의 에세이들과 역사 소설들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저작들은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책임의 시대』(1991), 『불교와 서양의 만남』(2001), 『신의 변형』(2003), 『비밀』(2003), 『다빈치 코드 연구』(2004, 공저), 『천사의 약속』(2006, 소설), 『오라클 델라 루나』(2008, 소설), 『종교사 개론』(2008) 등이 있으며, 최근 출간된 저서로는 『신의 선의』(2009, 희곡),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2009)가 있다.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주요 내용

기독교의 역사는 가난한 자들과 병자들을 거두기 위한 안식처들을 만들었던 감독들, 자신들의 믿음을 공식적으로 저버리기를 거부했던 순교자들, 세상을 위한 기도에 전념키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던 수도사들, 문둥병자들을 포옹하고 가장 소외된 자들을 위해 삶을 바쳤던 성인들, 성당 건축자들과 믿음에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들, 학교와 무료 진료소를 설립했던 선교사들, 대학을 세웠던 신학자들, 그리고 믿음을 따라 선을 실천한 수많은 평신도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복음서는 예수가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을 현혹하기 위해서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악마의 유혹에도, 그를 왕으로 삼으려는 민중의 욕망에도, 예루살렘에 올라감으로서 확실한 죽음으로 향하기보다는 도망가라는 제그를 왕말에도 그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았다. 다시 키르케고르로 돌아오자면, 그는 “사람들이 다음 세상에서도 또다시 회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이상한 질문을 제보다고 있다.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단 한 가지가 있다. 즉 진리를 위해 고통당해야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비록 이러한 답변은 분명히 키르케고르의 혼란스러움과 논A확실흔적들을 간직다고 있음에도 불구다고, 필자는 그 답변이 뭔가 심오한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답변은 그리스도의 삶과 관련해서 밝혀지고 있다. 즉 한 삶 속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 즉―사람들이 믿든지 그렇지 않든지에 따라 실재적이거나하기징적인 의미로 이해되고 있는―영원한 것이란 라 실재말하는 선한 것뜬는 은 라 실재실현한 위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I따라 실재진실의 편에 섰어야 했던 바로 그 여러 순간들이다. 비록 그 순간들이따라 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게 했던 순간이었을지라룄 이해되고 특히 라 의 생명을 요구다는 순간들이었을지라룄재말이다. 라 모두는 이러한 경험을 다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종종 라 를 죽음으로까지 이끌 올라감다. 남녀를 막론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간 존엄죽음으로진리에 충실하기 위해서 이친구나하저항을 함께한 동지를 배반하지 않기 위해서 이치욕스럽거나하범죄와 관련된 행위에 복종하기 않기 위해서 죽었거나하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예를 들면 1989 아6월 천안문 광장에서 생명의하위험을 무릅쓰고 장갑차들 있에 섰던 중국의 한 젊은있에 그 누구룄재잊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남자들, 이러한 여자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까지 인간 존엄의 진리를 증언했던 것이다. 이들이 바로 인류 역사의 진정한 성자들인 것이다.

초기 기독교 신자들은 스스로를 부인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공식적인 종교가 되자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다. 신앙 때문에 박해받았던 자들이 신앙의 이름으로 재빠르게 박해자로 변모했다.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의 급속한 성공에 의해 눈이 멀었고, 권력의 맛을 보았다. 교회 제도는 요새처럼 견고해졌으며, 점차 교회는 최초의 목적보다는 오히려 그 제도 자체에 대한 강박적인 염려에 빠졌다. 복음은 계속해서 전파되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명령과 교회 제도의 실천 사이에는 끝없이 틈이 벌어졌다. 교회 제도는 점점 더 교회의 생존과 발전, 지배를 보장해줄 수 있는 것에만 응답하게 되었다.

기독교적인 철학이 신앙과 관련될 때, 철학은 신학의 시녀가 되어버리고, 따라서 철학으로서의 위상을 상실한다. 이와 동시에, 예수의 메시지는 몇 가지 차원에서 읽힐 수 있다. 사람들은 특히 종교적인 차원을 받아들였다. 즉 예수는 유대교의 개혁자 혹은 종교로서의 기독교의 창시자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특히 자신과의 인격적인 만남에 기초하고 있는 새로운 영적인 길에 초석을 놓았다. 하지만 그는 또한 보편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는 윤리적인 가르침도 전파했다. 즉 비폭력, 모든 인간의 평등한 존엄성, 정의와 나눔, 집단보다는 개인의 우위, 선택에 있어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것, 정치와 종교의 분리, 이웃을 사랑으로 용서하는 것과 적까지도 사랑하도록 가르쳤다. 이러한 가르침은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드러냄에 기초하고 있으며, 따라서 초월적인 전망 속에 각인되고 있다. 그 가르침이 또한 심오한 합리성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윤리적인 메시지는 진정한 ‘지혜’, 즉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이해하고자 했던 지혜이다. 그 증거로, 계몽주의 철학자들이 이러한 가르침에 의지해서 교회의 지배로부터 유럽 사회들을 해방시키기에 이르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세속적 도덕과 인간의 권리들에 대한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합리적인 계획은 결국 하나님이 없는 기독교적인 윤리로서, 게다가 속인에게 양도된 그러한 윤리로서 모습을 드러뮳었다.

예수는 신학자도 정치적 선동자도 아니었다. 다만 그는 마귀를 쫓고, 병든 자를 치유하며, 작은 마을들에서 사랑과 비폭력을 설교한 사람, 독립적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설파했던 설교자였다. 티베리아스나 세포리스와 같은 큰 도시들보다는 오히려 가버나움, 가나 같은 작은 마을들을 말이다. 그는 열두 제자(이스라엘 열두 지파와 상징적 관계를 지닌 숫자이다)와 점점 더 늘어난 신봉자들의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복음서에서는 그들 중 레위와 나다나엘이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여자들 또한 그를 따랐는데, 당시 사회에서 매우 미천한 존재였던 여성들이 매우 젊은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 시집을 가곤 했던 당시의 풍속을 고려할 때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대부분 소외계층, 과부, 창녀,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누가복음 8:2)이었다.

예수는 그간의 모든 도덕적 규칙을 뒤집으며 인간과 신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새로 정립함으로써 삶의 새로운 방식을 확립하려했다. 그가 제시하는 규칙은 신의 사랑, 즉 ‘아가페(agape)’에 토대를 둔다. 차후에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규칙들은 역사적으로 기독교라는 종교의 장을 넘어서서, 모든 인간의 평등, 박애, 선택의 자유, 여성권리의 신장, 사회정의, 비폭력, 교권과 지상권의 분리와 같이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보편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윤리학의 토대도 제공하고 있다.

예수는 자신의 메시지를 통해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관념들을 뒤바꾸었다. 이러한 정신적 혁명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율적 주체로서의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이다. 그는 인간 존재에 전에 볼 수 없는 높은 가치를 부여했으며 모든 외적인 조건들, 즉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 종교 등을 뛰어넘어 각각의 개인을 그 자체로 충만한 존엄성과 자유 속에서 이해했다.

오늘날 기독교 교회들은 과거 수 세기 동안 여러 사회들에서 행사했던 영향력을 상실했다. 교회들은 더 이상 자신의 세계관, 계율의 준수, 도덕성을 강요할 수 없게 되었다. 교회들은 여러 목소리들 중의 한 목소리가 되었고, 민족적인 혹은 사회적인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목소리는 더 이상 유일하고 독특한 것과는 관련이 없게 되었다. 좀 더 심층적으로 보자면, 교회는 신자들의 종교심에 대한 주요한 준거들을 전체로 모으는 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 주요한 준거들이란 믿음, 계율 준수, 소속감, 도덕성, 교리 등등을 말하며, 예전에는 다소간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에는 분해되어 버렸다.

현대 사회의 비가시적인 기독교는 의심할 여지없이 여러 과오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독교는 분명 우리의 가치들의 근간이 되는 초월성에 대한 세속적인 형태에 기초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타인의 존중에 대한 보편적인 윤리를 정당화시키고, 그 윤리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더 나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니체처럼 평등, 이웃에 대한 사랑, 형제애 혹은 타자의 고통에 대한 동정심을 증오하지 않는 한, 필자는 유대―기독교적 메시지와 그 메시지의 세속적인 변모들이 어떤 점에서 그토록 해로운 것인지를 이해 할 수 없으며, 우리가 왜 그 메시지의 세속적인 변모들을 그토록 경이로운 메시지들로 대체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비판적인 이성의 날을 세운 채 우리의 유산 속에서 인간에게 좋고 유용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