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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의 마지막 날들

콘돌의 마지막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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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470g | 128*188*35mm
ISBN13 9791186009956
ISBN10 11860099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그레이디
JAMES GRADY
1949년 미국 몬태나 주 셸비에서 태어난 제임스 그레이디는 1974년에 『콘돌의 6일』이라는 스파이 스릴러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시드니 폴락 연출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첩보 영화 「콘돌」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콘돌의 6일』은 윌리엄 골드먼의 『마라톤 맨』,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자칼의 날』과 함께 첩보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콘돌의 6일』로 프랑스의 ‘그랑프리 뒤 로망 누아르’와 이탈리아의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스릴러작가협회가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올랐다.
이후 『콘돌의 그림자』, 『스틸타운』, 『어둠의 강』, 『썬더』, 『하얀 불꽃』, 『그림자 도시』 등 흥미진진한 첩보 스릴러를 차례로 선보여 왔으며, 전직 CIA 요원들이 살인 모함을 벗기 위해 요원 전용 정신병원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의 『미친개들』로 일본의 ‘바카-미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미친개들』에도 그를 스타 작가로 만들어준 ‘콘돌’ 캐릭터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2015년에는 『콘돌의 다음 날』에 이어 『콘돌의 마지막 날들』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역자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콘돌의 6일』, 『히치콕』, 『한나 아렌트의 말』, 『스탠리 큐브릭』,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딘』, 『위대한 영화 1, 2』, 『로저 에버트』, 『알코올의 역사』, 『런던의 역사』, 『지식인의 두 얼굴』,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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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노리는 위장 팀이 당신을 암살하려고 거기에 있다면, 그들로부터 도망치는 것보다 그들의 암살 행위가 대중에게 노출됐을 때 그들이 치러야 할 비용이 잔뜩 늘어나도록 만드는 게 때로는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후드가 달린 파란색 등산 코트를 입은 백발 남자는 코트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채 애덤스 빌딩에서 점점 멀어졌다. 잰걸음으로 걷되, 뛰지는 않았다. 그는 행인 여덟 명이 이룬 행렬에 합류했다. 그중 다섯은 우산을 쓰고 걸었다. 파란 펭귄처럼, 그는 우산을 든 집단의 복판을 향해 비뚤비뚤한 경로를 밟으면서 인파 속을 이리저리 누볐다?무고한 행인들을 사상자로 만드는 건 노출에 따른 비용을 더 많이 치르게 만드는 짓이다?.
영리한 행보였다.
--- p.11

사이공(Saigon, 현재의 호찌민)에서 심장에 상처를 입은 흐릿한 형체의 남자가 퀴퀴한 냄새가 나는 위층 사무실에 비어 있는 책상들과 침묵하는 타자기들 사이에 서 있는 곳으로. 김이 나는 흰색 스티로폼 커피 잔을 손에 든 남자가 20대의 콘돌에게 말했었다. “자네 비밀들을 사방이 훤히 보이는 곳에 숨겨두고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해. 그것들을 찾으러 간 못돼먹은 놈들이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도록 말이야.”
그러더니 그 남자는 펄펄 끓는 커피를 콘돌의 얼굴에 끼얹었다.
2013년 워싱턴의 비 내리는 밤에, 그의 임대한 집에서, 그 생각을 하던 콘돌은 자기도 모르게 움찔했다.
그는 벽에 테이프로 붙여둔 기묘한 것들 ?신문에 실린 사진들, 책이나 잡지에서 잘라낸 페이지들? 사이에 그가 감춰둔 걸 살폈다. 기억의 편의를 위해 그는 ‘정보 표식들’에 작은 삼각형 모양으로 구멍을 뚫었었다. 벽돌에 붙어 있는 다른 기사들에도 구멍이 있었지만, 점 세 개로 구성된 표식만이 겉으로 보면 정신 나간 벽처럼 보이는 곳에 그가 감춰둔 단서였다.
그 단서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p.49

“왈! 왈왈왈!”
집 밖…… 이웃집의 요란한 백구. 누구를 보고 짖는 걸까?
콘돌은 텅 빈, 새하얀 벽 옆에 놓인 스텝 스툴에 올라가 위로 손을 뻗었다.
노란 고무장갑을 낀 두 손은 천장에 있는 하얀 패널에 얼룩 하나 남기지 않았다. 패널을 밀어 콘돌이 서 있는 복도와 집 지붕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열었다.
“왈! 왈왈!”
입구의 테두리를 움켜쥔 빈은 왼발로 몸을 세웠다. 목욕 가운 벨트를 묶고 등 뒤로 쇼핑백을 멘 그는 양말을 신은 오른발을 비어 있는 하얀 벽에 갖다 대고 심호흡을 했다.
위에 있는 좁은 공간을 향해 몸을 밀어 올렸다. 팔꿈치로 통로의 프레임 위에서 체중을 지탱한 그가 스텝 스툴의 발판에 묶여 있는 왼 다리를 쭉 뻗었다.
스툴을 묶고 있는 콘돌의 몸이 트랩도어(trapdoor, 바닥이나 천장에 설치된 작은 문) 입구에서, 마룻바닥 위에서 달랑거렸다.
“왈왈!”
청록색 현관문 밖에서, 무엇인가가 또는 누군가가 깽깽대는 백구를 미쳐 날뛰도록 몰아가고 있었다. 콘돌은 트랩도어를 지붕 쪽으로 밀어 열었다.
시원한 공기가 땀투성이인 그의 얼굴로 몰려왔다.
그는 도시의 하늘을 향해 재빨리 움직였다. 발목에 묶은 스툴을 들어 올렸다. 얼룩이 묻지 않은, 네모난 하얀 천장 패널을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 p.121

내가 무슨 짓을 했지?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적대 세력. 적들. 그녀와 콘돌을 표적으로 삼은 암살단.
그게 지하철 전투에 있던 자들이었다.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올바른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요원들이 아니었다.
전투를 되새겨봤다.
“경찰이다!”나 “연방 요원이다!”나 “꼼짝 마!”라고 외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매복인가, 실수인가?
--- p.277

29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까워지는 운전자를 봤다. 손을 자전거에서 뗀 채로 자전거를 몰고 있었다. 그 남자의 정면에서 한데 모아진 그의 두 손이 든 건……
“총이다!” 콘돌이 고함을 쳤다.
메를을 뒤돌아보고 있던 페이가 전방을 보려고 몸을 급히 돌렸다.
회심의 일격과 맞서기 위해.
검정 후드를 쓴 남자,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고,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앉은키가 컸다. 그는 주요 위협 인물?우선순위 두 번째인 표적?을 향해 27미터, 26미터 거리까지 질주해왔다. 표적이 된 그녀는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몸을 다시 급히 돌리려고 남자가 예상했던 행동을 그만뒀다. 그러자 남자는 두 손으로 소음기라는 핸디캡을 가진 9밀리미터 권총을 사격했다. 추진력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총잡이가 방탄조끼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피신하는 표적에게 총을 쏘면서 풋 하는 소리가 났다.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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