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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

갈렙

: 위대한 2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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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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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28*188*30mm
ISBN13 9788936508050
ISBN10 89365080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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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랜신 리버스(Francine Rivers)
1947년에 태어났다. 미국 최고의 로맨스 소설에 주는 리타 상을 3회 연속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76년에서 1985년까지 전성기를 누렸다가 1986년에 회심을 경험하면서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 그녀는 3년의 공백기를 거쳐, 한 여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한 소설 『구원의 사랑』을 내면서 기독교 작가로 돌아왔음을 알린 후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권진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허먼 멜빌 연구로 석사학위를, 유토피아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책세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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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탐한 땅은 사람들을 삼켜 버릴 겁니다!”
“사람들은 기골이 장대했어요!”
“거인들도 봤습니다, 아낙 족속이요!”
“그 옆에 있으면 메뚜기 같았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눈에 우리가 그렇게 보인다구요!”
“거긴 우리 땅이오!”
갈렙은 외쳤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땅이라구!”
모세가 나서더니 모두를 진정시켰다. 장로들끼리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하니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모세는 늙어 보였고 지친 듯했다. 그와 아론은 낙담하여 돌아섰고, 장로들이 뒤를 따랐다. 사람들은 실망감을 토로했고 울면서 흩어졌다.
갈렙은 분에 겨워 여호수아의 팔을 붙들었다.
“자네는 왜 말하지 않았나? 왜 말이 없었나?”
“이백만하고도 열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자기 말을 들어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어요. 제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땅이 우리 거라는 건 자네도 나만큼이나 잘 알잖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어. 자네 믿음은 어디 있나, 여호수아? 아말렉 전투에서 내가 본 용기는 어디 갔나? 가나안에서 본 확신은 어디 갔나? 사람들은 다 겁쟁이야.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휘두르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자네는 지위가 높잖나. 사람들은 자네 말은 들을 걸세! 말할 텐가, 말 텐가? 결정하게, 여호수아! 백성을 이끌 텐가, 따라갈 텐가?”

--- p. 96~9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이집트인의 노예로 일하던 갈렙(글루배). 그는 이집트에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목격한 뒤 그분을 따르고자 유다 지파를 찾아간다. 불쑥 나타난 이방인의 모습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그를 갈렙(개)이라고 부르며 조롱하지만 갈렙은 그의 가족을 데리고 유다 지파로 들어와 함께 출애굽한다. 홍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유다 지파의 어른을 도와주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가는 갈렙. 74,600명의 유다 남자를 제치고 기적적으로 지파의 대표로 뽑힌 그는 열한 명의 정탐꾼들과 가나안에 들어간다. 그러나 믿음 없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산 백성 가운데에 역병이 돌고 그들은 40년간 광야를 방랑하게 된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갈렙은 유다 지파의 훈련을 맡게 되고, 가나안에서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전사로 키워낸다. 40년이 지나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만 가나안 거민들과 전쟁을 치르고 땅을 분배받으면서 말씀에 순종하는 듯하다가 전쟁에 신물을 내고, 먹고사는 문제에 점점 관심을 쏟으면서 다시 말씀에서 멀어진다.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노인이 된 갈렙의 말은 누구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갈렙이 무시하던 막내딸, 악사만이 아버지를 돌보며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갈렙은 기럇세벨을 점령하는 사람에게 막내딸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옷니엘과 악사를 결혼시킨다. 네겝으로 떠나는 두 사람을 바라보던 그는 덜덜 떨리는 손에 마지막 힘을 주어 칼을 쥔다. ‘백마 타고 달려 나오시는 분’을 바라보던 갈렙은 수많은 사람들의 찬양 소리를 들으며 영광스럽게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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