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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만화책

내 인생의 만화책

: 캐릭터로 읽는 20세기 한국 만화사

리뷰 총점8.8 리뷰 5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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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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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6g | 148*210*30mm
ISBN13 9788984352933
ISBN10 89843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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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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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도 피하는 귀신같은 사나이, 자유와 평화의 수호신, 초인이며 영웅인 한국판 슈퍼맨. ‘ㄹ’자가 새겨진 두건과 선글라스, 빛보다 빠른 제비기를 타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우주 악당을 무찌르는 정의의 용사 라이파이는 현실이 아닌 만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영웅적 면모를 가진 캐릭터였다.
22세기 아득한 미래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라이파이의 박력 넘치는 액션과 활약상은 그동안 슬프고 감상적인 내용의 만화에 젖어 있던 청소년 독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 p.59

반쯤 감긴 눈에 머리엔 땜통자국, 얼른 보기에도 꺼벙하기 때문에 이름도 꺼벙이. 꺼벙이는 엄연히 한 작품의 주인공이지만 땡이나 훈이, 두통이처럼 이상형의 조건을 갖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보통보다 훨씬 못해 보인다. 앞의 주인공들이 독자들을 다소 주눅 들게 하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는 달리 꺼벙이는 만만하고 어리숙해서 오히려 동정이 가는 캐릭터이다. 지독한 장난꾸러기인데다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고 엉뚱하기 짝이 없다. 한편으론 뒤늦게 등장한 동생 꺼실이에게도 오빠로서의 권리행사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순둥이다.
--- p.83

허영만이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줄 수 있었던 데는 카멜레온 같은 변신이 가능했던 ‘이강토’라는 캐릭터가 큰 몫을 차지했다. ‘이강토’는 허영만이 산고를 치르며 탄생시킨 분신이었지만 허영만은 스스로 그 캐릭터에 구속되거나 의존하지 않았다. 대신 그 분신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작품의 의도를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조정했다.
--- p.156

〈검둥이 강가딘〉에서는 강가딘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이 인간과 똑같은 언어행위를 하며 인간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비록 사람과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진 않지만 인간과 동등한 품격을 지닌 인격체로 묘사되어 있다. 동물이 의인화되어 사람과 함께 같은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것은 만화에선 흔치 않은 경우였고 특히 동물이 사람과 한 집에서 생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는 설정은 오히려 〈아기 공룡 둘리〉보다 앞선 편이었다.
--- p.184

둘리는 얹혀산다는 약점에다가 자신이 끌어들인 친구들을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까지 더해져 고길동으로부터 인격적 모욕과 물리적 억압을 받지만 꼼짝하지 못한다. 늘 구박받는 친구들을 대신해서 때로 호기있게 덤벼들기도 하지만 고길동의 만만찮은 반격에 이내 꼬리를 내리고 마는 나약하고 배짱 없는 친구다. 도우너가 길동에게 반말을 하며 분별없이 달려들 때도 둘리는 도우너의 입을 틀어막으며 길동의 비위 맞추기에 바쁘다. 또 뜻하지 않은 삼불의 등장에 위압감을 느끼고 위축될 만큼 소심하기도 하다.
--- p.237

구영탄은 일반 만화 주인공의 특성인 영웅적 성향보다는 오히려 현실적인 성향이 강한 캐릭터지만 의외의 행동을 통해 그런 현실감이 약화된다. 그 의외의 행동은 희생과 봉사라는 구영탄의 인생철학에서 비롯된다. 그런 의미에서 구영탄은 살신성인의 경지에 이른 인물이다. 더러 구영탄이 건달이나 해결사 같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지만 구영탄의 내면세계에는 의도적이건 아니건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가 항상 충만해 있으며 그래서 더욱 인간적이며 이타적이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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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당연한 말이지만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 세상이다. 캐릭터에는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담겨지고, 캐릭터는 그 시선과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신저가 된다.
그래서 우리의 꿈과 욕망과 저항을 담아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핵심을 담아낸 캐릭터들의 역사는 한편으로 우리 현실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황민호의 ≪내 인생의 만화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만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더욱이 만화계의 현업 편집자로, 책임자로 일하면서 쌓은 달고 쓴 현장의 경험들은 다른 연구자들보다 세밀한 탐구가 가능했을 것이기에 그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바라건대, ≪내 인생의 만화책≫이 캐릭터들의 면면을 짚어가면서 독자들에게는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만화창작자와 연구자들에게는 한국만화사를 짚어보고 더 나은 만화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책으로 자리매김되기를 바란다.
이동수(한국만화백주년위원회 공동위원장,(사)우리만화연대 회장)
오랫동안 만나온 수많은 만화 전문가들 가운데 가장 쿨한 이를 꼽으라면, 난 황민호를 꼽겠다. 그리고 가장 불같은 이를 꼽으라면, 역시 황민호를 꼽겠다.
황민호는 차갑다. 듬직한 외모와 달리 그는 서늘하다. 편집자로서 그는 만화의 무게와 의미에 짓눌리거나 만화를 지고의 존재로 숭배하지 않는다. 만화 작품 자체만으로 가감 없이 파악해 대중들의 기호에 맞게 소개하는 쿨한 프로 기획자다.
그러나 만화팬 황민호는 그 누구보다 뜨겁다. 그는 만화학자들도 한국 만화에 대한 책을 내지 않던 시절 홀로 한국 만화의 명캐릭터들을 취재하고 연구해 이 책을 펴냈다. 내가 읽었던 그 어떤 한국 만화 관련서보다 재미있고 따듯했다.
평범한 책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온다. 다시 나온 이 책은 만화, 만화가, 한국만화 그리고 우리들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구본준(만화평론가,한겨레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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