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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디어다

나는 미디어다

: 꿈이 꿈을 응원하는 방송 HBS (2.0세대를 위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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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638028
ISBN10 899363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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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형일
1976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봄, 자율학습을 땡땡이치기 위해 방송반(HBS)시험을 보러간 것이 인연이 되어, 서른을 넘어선 지금까지도 방송사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KBS에 입사하여 2009년 여름까지 편성본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편성전략 수립 및 트렌드 분석, 그리고 개편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에서 방송과 뉴미디어를 공부하면서, 내일의 미디어 구장에서 4번 타자가 되겠다는 꿈을 설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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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하고 싶었어요?
학교 다닐 때 생각했던 많은 일들,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 보겠다는 다짐들, 잠자리를 넘어서 꿈자리와 무의식에까지 찾아왔던 많은 생각들, 사유의 그늘 아래 창백해져 버린 많은 바람들, 불망의 밤들을 빛내던 사유의 잔재들. 이러한 것들, 자신이 대학생활 혹은 일생에 걸쳐 하고 싶었던 것들은 바로 사랑, 혁명, 그리고 창작이라고 한 대학친구는 표현한 바 있다. 나를 바꾸는 사랑, 세상을 바꾸는 혁명, 그리고 주어진 것들을 바꾸어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작. 결국 이것들은 모두‘변신’에 관한 이야기이고, 나는 평생 변신을 꿈꾸는 일을 하고 싶어 방송사의 길목에 들어섰다.(KBS 노상훈 PD) --- p.36

변화하는 환경, 늘어나는 가능성
우리가 꿈꾸는 10년 후의 방송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 즉 이야기를 상상하고, 기록하고, 편집하고, 확산시키는 과정은 여전히 중요하고 중요할 테지만, 그 과정을 가능케 했던 지상파 방송사의 회의실과 스튜디오와 편집실과 주조정실의 폐쇄성과 전문성은 좀 더 열리고, 깨지고, 분해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러한 변화의 국면 속에서 어설프지만 열려 있는 우리의 꿈을 잘만 키워 나가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 가능성을 제대로 이용하면 꿈은 순식간에 오늘의 문턱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 p.57

수신에서 송신으로, 소비에서 생산으로 - 새롭게 짜이는 미디어판
패기 넘치고 열려 있고 열정으로 가득 찬 젊은 개인들, 젊은 조직들이 미디어판을 새롭게 짤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들은 더이상 기존의 전문가가 전달하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듣기만 하는 수신자가 아닙니다. 단지 몇 사람하고만 이야기하는 소극적 송신자도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채널을 기획하며, 미디어를 창업하는 개인들입니다. --- p.66

이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는 오늘의 방송에
서 다루기 힘든 개인과 공동체 내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전문 방송인이 아닌 평범한 개인들이 참여하여 이야기를 공유하고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오늘의 방송과 상당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 p.68

콘텐츠의 씨앗, 행복한 공동체의 복원
인간은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드러날 때,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와 소통될 때, 나의 삶이 응원받고 지지받고 있다고 생각될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즐겁다고 느낍니다. 가치 있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느낌은 내일의 방송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행복, 즐거움, 가치는 모든 콘텐츠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 p.82
저는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지 다소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돈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사람, 정의와 상식을 고민할 줄 아는 사람, 나의 전문 영역을 통해 주변 사람과 우리 사회에 작지만 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강한 젊은 친구들이 시민 저널리즘의 영역에서 자신의 경험을 넓혀 가고, 세상과 공유하는 소통 방식을 배우며 나의 꿈과 세상의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p.105

한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들 - 드라마국
여기 일은 계속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물러섰던 곳에 스스로 다가가 넘지 않으면 평생 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MBC 이상엽 PD) --- p.131

내일의 방송인이라는 꿈에는, 특히 드라마 PD라는 꿈에는 우선적으로 자신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이야기적 감수성이 있는지, 자신에게 이야기꾼이 될 만한 재능이 있는지, 자신이 누군가에게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그런 질문에 대해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p.131

웃음과 아이디어의 즐거운 전쟁터 - 예능국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대단한 도전’조연출을 할 때였는데 그때 쓰러졌다. 물론 재미있었다. 그때 쓰러진 것도 하루에 세 시간씩 자면서 일하다가 그랬다. 병원에서 무식하게 일한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상상원정대’를 할 때에는 내가 직접 6미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었다. 되게 재밌었다. ‘도전 요리왕’도 선배가 어떤 거 할 거냐고 물어서 어려운 거 하겠다고 해서 맡았다. 정말 어려웠는데 재밌었다. 일주일 내내 작가들도, 나도 같이 밤새면서 만들었다. (MBC 김태호 PD) --- p.153

예능팀 회의실과 편집실은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회의실 중 가장 분주하고, 가장 젊은 공간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말들이 부유합니다. 아이디어가 낑낑댑니다. 웃음소리와 한숨이 교차합니다. 그 과정이 순환하며 새로운 것들이 탄생합니다. 그 중 어떤 것은 시청자의 외면으로 시들시들 죽게 됩니다. 호응을 얻게 되는 이야기 이면에는 수많은 죽은 아이디어들이 존재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죽은 아이디어들이 마루 밑에 촘촘히 깔려있기 때문에, 그 위로 또 다른 아이디어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155

삶, 사랑, 절망. 날것 그대로의 진솔함 - 라디오국
라디오 프로그램은 녹화방송보다 생방송이 많기 때문에 그 말들은 대부분 가공된 언어가 아니라 날것의 언어입니다. 날것의 언어는 투박하지만 타인에 대한 진솔함이 묻어 있습니다. 이 진솔함 때문에 구식 매체인 라디오는 화려한 성을 욕망하는 인간에게 때론 작은 웃음을, 때론 묵직한 감동을, 때론 따뜻한 위로를 줍니다. --- p.164

라디오는 청취자의 희망, 꿈, 절망, 사랑의 사연과 오늘 하루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추임새를 덧붙임으로써 청취자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그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직업의 매력을 이야기합니다. 스튜디오 밖의 이야기와 공명을 이룰 때, 청취자의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에 라디오 PD로서의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입니다. --- p.173

자기에게 정직해지기
나의 목소리가 누군가의 목소리와 비슷할 때 그 목소리를 의심하는 것, 나의 단어가 누군가의 단어와 비슷할 때 그 단어를 맹신하지 않는 것, 그렇게 자신만의 고유함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 바로 이곳에 우리의 꿈을 이루게 해 주는 소중한 황금이 숨어 있습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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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분야의 매력과 신고(辛苦)를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삼촌이 있다면...
고향 친구 중에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삼촌을 둔 친구가 있었다.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친구는 방학 중에 정말로 서울로 올라가 방송국 구경도 하고 연예인도 직접 만나보고 사진과 사인까지 받아서 내려왔다. 어찌나 놀랍고 부럽던지! 『나는 미디어다』를 읽는 내내, 나는 이 책을 읽을 미지의 독자에게 그때 고향 친구에게서 느꼈던 부러움과 질시의 감정을 새삼 느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디어에서 꿈을 찾는 젊은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마치 시계를 뒤집어 기어와 태엽의 작동 원리까지를 보여주는 시계공처럼, 다변화하는 미디어 제작 과정을 조목조목 짚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기미까지도 예민하게 감지하고 있다.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일하면서 그 분야의 매력과 신고(辛苦)를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삼촌이 있다면, 그런 조카보다 든든한 행운아가 어디 있을까.
- 이만교 (소설가)

‘선배가 없는 시대’를 사는 후배들에게 꿈을 말하다.
우리는 어느덧 ‘선배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앞서간 자들의 고민과 그들만의 노하우, 그리고 따뜻한 걱정. 그런 것들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꿈을 말해도 ‘대학 간 다음에 생각해’라고 하고, 대학에 가면 ‘취직 걱정이나 해’라고 이야기한다. 그나마 대학과 가까운 이들은 그것이 미루어지기라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바로 ‘현실’과 ‘포기’라는 단어가 눈앞에 닥친다. 이제는 자신만의 꿈조차 편하게 이야기할 선배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 책은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 후배들에게 보내는 선배의 이야기이다. 어린 ‘예비 방송인’들을 위해서 이렇게 ‘친절한’ 책이 나온 것은 처음이리라. ‘소통’이 키워드인 미디어 분야에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아마도 미디어 쪽에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들에게 어떤 비결을 전수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도무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성공 ‘비결’들은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공공연하게 여기저기서 회자되었다. 이 책은 비결이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어느 구석엔가 아무렇게나 던져 버렸던 사실. 꿈은, 소중하다는 것.
저자는 ‘꿈은 이러한 것이다, 그러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무책임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을 끄집어 내놓고 당신도 함께 당신만의 꿈을 꿔 보라고 손을 내민다. 꿈이, 상상력이 비난받는 이 시대에 꿈을 통해 ‘나’를 바꿔 보자고,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나처럼 하면 성공한다’가 아니라 ‘나는 이런 꿈을 꾸어 왔고, 지금은 이런 꿈을 꾸고 있다’고 자신의 ‘역사’와 ‘꿈’을 이야기하는 소박한 진정성,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꿈에게 말을 걸어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 낸 성실함. 때문에 이 책에서는 후배들에게 어떠한 롤모델을 억지로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무게로 짓눌려진 용기와 상상력을 탁탁 털어 일으켜 세워 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저자가 꿈꾸는 ‘내일의 방송사’를 엿보는 동안 내가 꿈꾸는 ‘내일의 그 무엇’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날개가 있는지조차 잊어버린 후배들이, 쓸데없는 비결이 아니라 우리가 쳐다보지 않았던 소중한 ‘사실’(나에게는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으면 좋겠다. 그리고 ‘꿈’이라는 것이 결코 허황되고 쓸데없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꿈을 꾸는 갈매기가, 가장 행복하게 난다. 그리고 비로소 행복한 갈매기‘들’이 될 때 더욱 높이 날 수 있을 것이다.
- 정일영 (낮에 뜬 별 블로거)

다시 꿈꿀 수 있게 해 줘 고마워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꿈이 무언지, 꿈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지쳐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는 표정으로 말하곤 했다. 내게 꿈이 없는 건 세상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터무니없이 비싼 등록금 때문에, 세상은 꿈 따위 허용하지 않는다고 변명하고 핑계 대며 꿈을 갖지 않는 것이 철이 드는 것인 양.
그러나 정말 난 하고 싶은 일이 없었을까. 그럴 리 없다. 세상이야 어떻든 언제나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고, 읽고 싶은 책이 있었고, 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늘 누군가를 만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상상’했다.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는 것, 그것이 꿈의 시발임을 몰랐던 것뿐이다. 상상을 실천하는 것, 그게 내 꿈을 단련시키는 일이란 걸 외면했을 뿐이다. 그저 거창하고 화려한 낱말로 치장된 것만이 꿈이라 여겼을 뿐, 내 일상 곳곳에 쪼그려 앉아 나를 살게 해 주던 그 사소한 상상들이 그토록 소중한 내 꿈인 것을 몰랐다. 그렇게 꿈은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일부러 외면하거나 아직 미처 그것이 꿈인지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떤 책 한 권이 꿈을 다시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일깨워 줘서 고마워요
‘후크’라는 영화에서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상상력을 잃어버린 피터팬이 상상 속의 음식들을 먹지 못하는 장면. 그리고 언제부턴가 다시 동심과 상상력과 즐거운 기억을 되찾은 피터팬이 식탁에 앉아 네버랜드의 친구들과 상상 속의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장면.
네버랜드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땅이다. 다만, 그 상상이 실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자에 한해서 말이다. 책을 읽고 우리의 꿈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믿는다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은 없다.
돌이켜보니 조바심이었던 것 같다. 내 형편과 세상과 능력에 대한 조바심. 조금 더 여유롭게 상상하고 꿈꾸고 싶어졌다. 조금이라도 더 가슴 떨리는 일을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어졌다.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할 꿈을 꾸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싶어졌다. 스물다섯 살의 언론학도, 오늘에서야 난 우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기자를 꿈꾼다.
얼마 전 우연히 들은 노랫말을 수첩에 몰래 적어 넣었다. ‘걷는 법을 배우기 전에 기는 법을 배워야 해’. 기는 법을 다 배우면 걷는 꿈을 꿀 테다. 그리고 언젠간 날아오르는 꿈도.
- 성지훈 (대학생)

‘꿈☆은 이루어진다’, 그 다음은?
꿈을 이야기하는 것은 들뜨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꿈이라는 것이 퍽퍽하고 냉정한 현실이 아닌 그 너머에 존재하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가 현실로 바뀌면 우리는 이전엔 알지 못하던 그림자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꿈을 단지 미지의 세계로만 간직하고 있던 사람은 본인의 상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며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고 그 간극이 크면 클수록 실망감의 크기는 더욱 커져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그 꿈의 현실 세계에 대해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선배가 사랑하는 후배에게 ‘너희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세상이 사실은 이렇단다’라고 애정 어린 이야기를 해 주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차가운 현실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미지의 세상을 엿보다 보면 막연히 동경하던 세상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경할 수밖에 없는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열정이 싹틀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열정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학생이 있다면 지금 보고 있는 언론고시 책을 덮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늘 꿈꿔 오던 세상이 퍽퍽한 현실이 되었을 때도 가슴 벅찬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꿈이 이루어진 다음, 자신이 마주하게 될 세계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라는 꿈의 구장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만한 책입니다.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여러분, 그 세계를 엿보고 자신의 꿈을 시험해 볼 준비가 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책을 펼쳐 들길 바랍니다.
- 김대규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생)

폼 나는 직장을 꿈꾸는 이 아이는 알까?
넌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
방송국 일이요.
방송국에서 어떤 일?
PD요.
왜 PD가 하고 싶은데?
그냥…… 폼 나니까요.

그냥 ‘폼 난다’고 간단히 말해 버리는 이 학생의 대답은 사실은 단순한 ‘폼’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십대들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안정된 직장이 방송국 속에 있고, 자신의 작품이 방영될 때 영상 자막을 통해 만천하에 알려지는 자신의 이름이 그 속에 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알까? PD라는 직업이 어떤 일에 얼마나 ‘피 말리게’ 매달려야 하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 일인지. 그래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갑다. 그냥 ‘폼 나는’ 직장이 아니라 진정 가슴 뛰는 방송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낱낱이 보여 줄 수 있어서.
- 박태숙 (고교 교사)

좋아하는 걸 하게 되면 잘려도 편할까?
channel 1.
작가가 고등학교 때 방송부였던 이야기부터 KBS에서 해고당한 이야기까지 쉬지 않고 읽었다. 읽는 동안 왠지 ‘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두려움보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건? 좋아하는 걸 하게 되면 잘려도 편할까?
channel 2.
방송계의 꽤 유명한 스타 PD에서 아나운서들까지 인터뷰한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방송에 대한 막연한 꿈을 지닌 나에겐 약간의 두려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좀 더 구체적인 자료를 준다는 장점이 있다고나 할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tip을 주며 ‘내일의 방송인’이 될 방법을 제시하는데 하나같이 모두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을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직은 예능이든 보도든 뭐든 떠벌릴 소재가 필요하니까.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뉴스는 동네 아줌마들의 수다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All
300쪽 남짓한 이야기지만 나에게 환상을 깨고 현실을 깨워 주며 진정 ‘내일의 꿈’을 좀 더 넓고 좀 더 깊게 상상하게 해 주었다.
- 이미나 (고등학생)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순 없다!
“방송 일 참 재밌죠?”
10년째 방송 일을 하는 중이지만 여전히 제게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재밌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고,
쉽기도 하고, 매우 어렵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매우 싫기도 한.
모든 일들이 그렇겠지만 방송 관련 직업이라 해서 다를 건 없습니다. 어찌됐건 마음은 전자 쪽에 더 기울었기에 오늘도 저는 방송국 한켠을 지키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이런 질문을 해 오는 후배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는 없을 듯합니다.
‘멋진 직업’ ‘탁월한 결과물들’ ‘기대 이상의 영향력”
기존의 책들이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그 사이 촘촘히 박혀 있는 매우 구체적이고, 없어서는 안될 현실들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들이 멋지게 보여지기까지, 그들이 탁월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 기대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기까지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즐거울 수 있는 순간과 즐겁지 않은 순간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위 말하는 메인 그라운드만을 설명하지도 않았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유명 PD에서부터 생존법칙에 능한 프리랜서 PD들의 일상까지 힘과 돈과 실력이 별개로 돌아가기도 하는 이 공간의 매력들을 여과 없이 글로 이야기해 줍니다. 그들이 겪는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균형감 있게 보여 주며 똑똑한 대안 제시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알고 덤비는 것이 힘이듯 하나부터 열까지 다 펼쳐 보입니다. 남보다 앞선 경쟁력을 발휘하게끔 저자는 확실한 가이드 역할을 해 주는 셈이죠.
우리가 말하는 ‘지상파’들이 사실 얼마나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지도 감히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1세기의 다양한 매체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알짜배기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문가답게 방송가의 곳곳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미래의 방송인인 후배들에게 부탁 아닌 부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 가고 있으니 니들이 와서 제대로 잡으라~.” 뭐 이런 외침들이요.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게 설명한 이 책으로 부디 여러분은 ‘똑똑하고, 가슴 따뜻한’ 방송인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정승혜 (방송인)

한 편의 실증적인 꿈 이야기
꿈과 인간은 어떻게 섞일 수 있는 것일까, 마치 새끼가 꼬이듯이 서로 섞여서 탄탄하게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 이런 기대를 품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글을 만날 수는 없는 것일까? 때로 꿈 얘기인 줄 알고 읽었으나 성공 스토리인 경우가 있다. 어떨 때는 직업을 소개하는 건지, 꿈을 말하는 건지 의문이 드는 이야기도 있다. 성공하는 것도 좋고 직업을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성공 스토리나 직업 소개 시리즈가 갖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꿈이다. 나는 오형일의 꿈을 읽으면서, 삶을 읽으면서, 그리고 우리의 내일을 읽으면서 꿈을 꿈꿀 수 없었던 서글픔을 달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한 인간의 치열함과 진지함, 그리고 시대의 모순과 우리의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호사로움을 누릴 수 있었다. 이 호사로움은 가장된 삶도 아니고 전문가의 표준화 기법으로 가공된 삶도 아닌 그냥 한 인간의 정직한 삶을 만났을 때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꿈과 미디어를 매개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다.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때로 유명한 사람도 있고 때로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가끔은 미디어라는 것이 유명한 사람들의 전유물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어쨌든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 꿈이 그곳에 있게 하고 그곳을 떠나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미디어는 유명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이 미디어인 사람들의 꿈의 구장’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웃과 함께 꿈을 짓는 농부는 아닐까 싶다. ‘꿈’은 마치 밥처럼 우리 삶? 매일 등장해야 하는 필수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형일의 꿈 이야기가 실증적인 에세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오랜만에 참으로 재미있고 실증적인 꿈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말, 누구나 이런 책을 내면서 자신의 꿈을 보살피면 좋겠다.
이영남 (임상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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