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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구재

사십구재

: 떠난 이를 위해 수행의 마음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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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94g | 128*188*20mm
ISBN13 9788993629286
ISBN10 899362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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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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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국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제동장치가 없는 자동차를 타고 달려가는 것과 같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 달려가는 세월 동안 별의별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악업(惡業)도 있고 선업(善業)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내용이 풍부한 것은 결국 이 같은 업을 많이 지었다는 것입니다.
- 14~15쪽
인생에 있어서 죽음이란 필연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할 것은 없습니다. 두려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기피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죽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은 몸뚱이가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록 몸뚱이가 죽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몸과 관계없이 불생불멸하는 불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로 이 불성이 천차만별(千差萬別)의 조화를 부려 죽음도 있게 하고 업보도 짓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20~21쪽

누구나 이사를 천만 번 가더라도 자기 재산은 절대 버리지 않고 가지고 가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사람이 몸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이사를 갈 때도 자기 재산인 업(業)은 못 버립니다. 어디를 가나 가지고 가고 또 따라 다닙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리가 인생을 살 때 얼마나 조심하고 신중하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 37쪽

전생 일을 알고자 하는가? / 금생에 받는 이것이니라.
내생 일을 알고자 하는가? / 금생에 하는 이것이니라.
- 39쪽

사십구재란 무엇일까요.
우선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사십구 일 만에 지내는 제사(祭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 있어도 될 듯하지만 이는 바르게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십구재는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된 제례문화(祭禮文化)로 자리 잡았습니다만 그 의미의 근본 뜻은 제사라고 하는 제(祭)가 아니라 재공양(齋供養)이라고 할 때의 재(齋)라는 것입니다. 이 글자는 불교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로서 부처님이나 또는 도덕이 높은 스님들께 무엇인가 공양물(供養物)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의 글자입니다. 그래서 사십구재란 돌아가신 영가(靈駕)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돌아가신 영가를 유교식(儒敎式)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42~43쪽

금년에는 국가적으로 큰 장례가 몇 번 있었습니다. 연 초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을 해서 큰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를 하고, 뒤이어 8월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를 했습니다.
이렇게 국가 사회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돌아가시면 자연히 전 국민이 슬퍼하고 추모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합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나타난 한 현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사십구재입니다. 옛날에는 박종철이나 이한열의 장례를 치를 때 민중장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고 전 국민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추모의 열기가 사십구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사회에는 유명 인사의 장례가 끝나면 으레 사십구재 이야기가 나오고 추모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공식적인 사십구재를 지내지 않았지만 출판사와 몇몇 사람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불교신자였던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장례식 못지않게 사십구재 날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고 추모를 했습니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사십구재를 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전국의 사찰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사십구재를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사십구재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는가 합니다.
-46~47쪽

어머니! 그리워 잊지 못할 우리 어머니!
영전에 사른 한 자루 향도 다 타고, 스님들의 염불도 끝나 재(齋)가 파하면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합니다.
이제 이별하면 다시 어느 생에서 어머니를 만나겠습니까?
가서 만난들 이미 생이 바뀌고 업이 바뀐 후이니 어머니가 저희 남매를 어찌 기억하시겠으며, 저희 아들딸들이 또 어떻게 어머니를 알아보겠습니까?
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어머니!
오늘의 이별이 영원한 이별이라고 한다면 이 슬픔을 어찌합니까?
앞을 보아도 막막하고, 뒤를 보아도 막막할 뿐입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이별은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희들에 대한 근심일랑 접어 두십시오. 뒤에 남은 저희들은 더욱 서로를 아끼고 우애 돈독하게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어머니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일 것입니다.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하십시오.
삼가 비구 효림은 어머니 영전에 거듭하여 절을 올리나이다.
-65~66쪽

Q
스님 말씀대로 딸인 제가 재를 올린다면 제가 제주(祭主)가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사위인 남편이 제주가 되는 것인지요.

A
당연히 딸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절에서 올리는 사십구재에는 물론이고 만약 기제사를 집에서 지내게 된다면 그때도 역시 딸인 당신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위가 되는 남편도 같은 제주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딸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먼저 제주에도 아들과 딸의 차별이 없어져야 합니다. 친정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해도 아들과 딸의 차별 없이 모두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교다 불교다 또는 기독교다 하는 그런 것을 떠나서 부모님의 제사를 지낼 때는 그 아들과 딸이 모두 같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친정에 부모님 제사를 지내러 갔다가 출가외인이라고 부모님 제상에 절도 한번 못하고 오는 것은 적어도 오늘날에는 안 맞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물론 사위와 며느리도 똑같이 제사에 참여하고 같이 절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125~126쪽
Q
저는 좀 엉뚱한 것을 물어 보고 싶은데요. 오랫동안 집안에서 기르던 애완견이 죽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가족 하나가 죽었다고 매우 슬퍼하고 땅에 묻어주었습니다. 애완견을 위한 사십구재는 지내면 안되는지요.

A
매우 좋은 생각입니다. 옛날 사람들의 일화에도 집에서 기르던 개나 다른 여러 짐승들을 위해서 재를 지냈다는 이야기는 더러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보다 더 좋은 무덤을 만들어주고, 비석까지 세운 경우도 있습니다. … 여전히 현대 문명 속에서 사람과 더욱 친근해진 동물은 개입니다. 이러한 개를 특별하게 취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집에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키우던 개가 죽어서 마침 땅에다가 묻어 주었다니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십구재를 지내고자 한다면 적절한 수준으로 지내주시면 됩니다.
사실 우리 사찰에서도 수년 전에 아주 작고 귀여운 개를 큰 개가 물어서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십만 원을 드려 사십구재를 지내준 적이 있습니다. 젊은 스님들이 반야심경을 읽어 주고 인도환생하여 불도수행을 하라고 축원도 해 주었습니다.
-135~14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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