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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리를 다시 생각한다

기독교 교리를 다시 생각한다

: 도로시 세이어즈가 현대 교회에 보내는 편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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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20g | 133*198*30mm
ISBN13 9788932811277
ISBN10 8932811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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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L. Sayers)
(1893-1957)20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뛰어난 소설가이자 희곡 작가이자 기독교 사상가다. 동시대 작가인 C. S. 루이스, J. R. R. 톨킨, 찰스 윌리엄스 등과 함께 “옥스퍼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며 잉클링즈의 멤버로 활동했다.

영국 성공회 사제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언어에 재능을 나타냈고, 이후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옥스퍼드는 여자에게 학위를 수여하지 않았으나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교칙이 바뀌었고, 이에 세이어즈는 최상의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옥스퍼드에서 최초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여성이 되었다.

특히 15년 가까이에 걸쳐 집필한 열네 편의 추리 소설 “피터 윔지 경(Lord Peter Wimsey) 시리즈”의 성공으로 물질적 풍요와 문학적 성공을 동시에 거둔다. 또한 캔터베리 대성당으로부터 청탁받아 쓴 희곡 『주의 전을 사모하다』(The Zeal of Thy House)는 1937년에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며 세이어즈는 기독교계와 영국 교회의 대변인으로 급부상한다. 그녀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녀의 작품은 여전히 눈부신 걸작으로 남아 오늘날의 교회가 남성 성직자의 손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국내 출간된 도로시 세이어즈의 책으로는 『창조자의 정신』(The Mind of the Maker, IVP), 『시체는 누구?』(Whose Body? 시공사), 『나인 테일러스』(Nine Tailors, 동서문화사)가 있다.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09-10-29
그동안 만들어 온 책 중에서 가장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여 만든 책입니다. 원래 에세이 모음집의 형태인 책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부제를 붙임으로 보다 파악하기 쉽도록 편집하였고, 본문 역시 역자의 문체와 저자의 문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위트 있고 날카로운 글이 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족하나마 많은 편집자 주를 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웬만한 여성 저자의 글에는 신뢰가 갖지 못하는 형편인데(이에 대한 이유는 길게 나열할 수 있지만 이 정도로만 언급하겠습니다) 20세기 여성 저자의 이만한 글을 만났다는 기쁨이 너무 큽니다.
책 안에 저자의 매력과 여러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의 요소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편집하고 저자의 또 다른 멋진 책인 Are Women Human?이라는 제목의 원서를 구입해서 지금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설을 써주신 백소영 교수님도, 편집을 진행한 저도 무척이나 들뜨고 설레는 마음이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창조적 지성인 도로시 세이어즈의 기민하고 명쾌하고 위트 있는 글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지침과 통찰들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소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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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와서 공식적인 기독교가 상당히 나쁜 평판을 받고 있다. 교회가 텅 비게 된 게 설교자가 교리를 너무 강조해서 그렇다는 소리를 쉴 새 없이 듣곤 한다. 교리에다 지겨운 도그마라는 별명까지 붙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 정반대다. 오히려 도그마를 무시하기 때문에 지겨움이 생기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역사상 인간의 상상력을 가장 크게 뒤흔든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그리고 그 도그마가 바로 그 드라마다.
그 드라마는 교회의 신조들 속에 아주 명확히 축약되어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지겹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놀라운 문헌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거나, 너무 자주 또 너무 기계적으로 암송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마’ 중에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단 자들은, 공평하게 말해서, 그를 따분한 자라고 욕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반대로 너무 역동적이어서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처럼 강렬한 인물을 밋밋하게 퇴색시켜 그 주위를 따분한 분위기로 둘러싼 것은 후대의 몫이었다. 우리는 아주 능숙하게 유다 지파 사자의 발톱을 깎아내고 그에게 “온유하고 부드럽다”는 딱지를 붙인 채, 창백한 목사와 경건한 노파에게 집안에서 갖고 놀기 좋은 애완용 동물로 추천했다. 그러나 그를 직접 알았던 자들에게 그분이 물에 물탄 것 같은 인물이었다는 흔적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사람들이 그를 대적한 것은 위험천만한 선동가였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마’ 중에서

“어쩌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따르지 않고 있거나, 올바른 정신으로 좇고 있지 않을지 모른다. 이를테면, 종려나무 가지와 호산나 찬양을 조금 아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장사에 방해될까봐 작은 채찍을 휘두르는 일도 꺼려한다. 주일 성수와 헌금 문제를 풀려고 지혜를 짜내지도 않고, 교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게 질문을 던지려고 서둘러 그 발아래 앉지도 않는다. 누군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문제와 평화가 아니라 칼을 가져오는 문제에 대해 불편한 얘기를 하면 우리는 서둘러 몸을 피해버린다. 또 세리와 죄인들과 바비큐를 즐길 정도로 관대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다. 어쨌든 의도는 좋으나, 우리가 세상에다 그리스도인은 정말 따분한 인물이라는 인상을 심어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것도 세상에서 33년간 불꽃처럼 살면서 한 사람도 따분하게 만들지 않았던 그분의 이름으로 말이다.”
‘도그마는 드라마다’ 중에서

“주된 위험은 교회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망라한 모든 사람이 삶과 일의 가치를 측정할 때 잘못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점을 공격하지 않고, 오랜 세월 다수에 대한 소수의 횡포를 묵인해 왔으므로 이제는 소수에 대한 다수의 횡포를 도와주어 그 균형을 잡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교회가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권력이 공동체의 한 계층에서 다른 계층으로 전환되는 것을 그대로 따라가고, 죽어가는 카이사르를 버리고 그 후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것에 불과하다. 보다 공평한 부의 분배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편에서 소유가 곧 미덕이고 모든 것의 가치가 손익으로 표시될 수 있다는 미신을 버리지 않는 한, 그런 목표는 거의 달성될 수 없으며 그것이 유지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하다.
교회들이 여배우의 유명세가 연애와 이혼의 횟수에 의해 평가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는 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하지만 한 남자의 유명세나 하나의 예술품이 돈으로 환산되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을 보고는 그만큼 충격을 받지 않는다. 불행한 자들이 부득이 자기 몸을 파는 걸 볼 때는 충격을 받지만, 저널리스트가 자기 영혼을 파는 것을 보고는 그만큼 충격을 받지 않는다. 좋은 양식이 분방한 생활 방식으로 낭비되는 걸 볼 때는 충격을 받지만, 과잉 생산과 과소비로 곡식이 낭비되고 파괴되는 것을 볼 때는 그만큼 충격을 받지 않는다. 무언가 강조점이 아주 잘못된 것이다. 강조점이 재조정되지 않는 한, 장차 세계의 경제적 대차 대조표가 피로 쓰일 것임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기독교 도덕’ 중에서

“일이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란 고정관념이 우리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서, 그와 달리 그 일 자체에 입각해서 일을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혁명적인 변화인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가 돈을 안 받고 하는 일에만 적용하는 마음 자세를 만사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기업체에게는 “수지맞는 일인가?”가 아니라 “좋은 일인가?” 하고, 사람에게는 “당신은 무얼 만드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 일은 무슨 가치가 있는가?” 하고, 물건에 대해선 “사람들을 구슬려서 그것을 사게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잘 만들어져 쓸모 있는 물건인가?” 하고, 직업에 대해선 “월급이 얼만가?”가 아니라 “내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인가?” 하고 각각 물어보도록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테면, 맥주 회사의 주주들이 주주 회의에 참석하여, 이윤이 어디로 가는지, 혹은 할당액이 얼마인지, 또 근로자의 임금이 충분한지, 근로 조건이 만족스러운지의 질문만 던지는 게 아니라, 큰 소리로 그리고 진정한 책임의식을 갖고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인가?”하고 물음으로써 이사회를 놀라게 할 것이다.”
‘왜 일하는가?’ 중에서

“오늘날은 누구나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시대다. 그런데 인문학을 제쳐놓고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훈련만 강조한 나머지 우리 가운데 힘의 도구로서의 언어를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배운 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군중을 좌우할 수 있는 선동가, 신문의 판매부수를 이백만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자, 청중을 온통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뜨릴 수 있는 극작가, 무의미한 수사를 홍수처럼 내뱉아 여론 조사에서 꼭대기에 올라간 국회의원 출마자, 고래고래 소리치는 설교자, 물질적인 제품이나 영적인 상품을 침이 마르도록 선전하는 판매원 등 이 모든 사람은 언어의 권력을 갖고 위험스럽고 무책임하게 놀고 있는 자들이고, 그들이 악랄하게 냉소적이든 스스로의 웅변에 도취되어 자기선전의 희생자이든 상관없이, 똑같이 위험한 짓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소리를 듣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은 그 말의 가치를 평가할만한 기술이 없어서 로테르담 시민이 공중 폭격을 당하듯이 무방비상태에서 구두적 공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언어의 남용에 대항하는 방법은 도망치거나 구두적 공격을 임의로 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그것을 사용하기로 단호히 결심하는 것이다.”
‘창조적 지성’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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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교리’를 믿고 제 자리에서, ‘카이사르 식’이 아닌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은 현대를 사는 신앙인의 몫이다. 세이어즈는 그 누구보다도 더 성공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변증하고 있다.”
- 백소영(이화여대 HK연구교수), 해설 중에서

“세이어즈는 세르반테스나 셰익스피어, 몰리에르 같은 성실한 작가가 되기 원했고, 실제로 그런 작가였다. 그녀는 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C. S. 루이스

“단언하건대 당신은 그녀와 그녀의 작품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도로시 세이어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전율이 느껴지는 지성의 불꽃놀이!”

더 뉴요커(The New Y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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