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뇌꽃

뇌꽃

[ 양장 ]
리뷰 총점7.6 리뷰 17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5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503050
ISBN10 89935030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세벽
카피라이터로 일해 온 그는 장편소설 ‘연가’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집 ‘해마다 사월은 나에게 젖을 물리네’로 그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사유 세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단편소설 ‘생리통’으로 세계적인 물의와 공명을 일으켰으며 이는 극작계의 혁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장편소설 『죽음대역배우 모리』, 『검정풍뎅이 1.2』,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과 어른이 읽는 동화 『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을 발표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게 모든 사람들의 믿음이다.
그러한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데 생물학자들도 한몫 거들었다. 더 이상 도파민이나 세로토인, 옥시토닌, 엔돌핀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사랑도 말짱 꽝!이란다. 코널대학의 인간행동연구소와 미국 럿거스대학의 헬렌 피셔가 35년간 추적한 끝에 밝혀낸 사실이고 과학적으로 딱히 반론한 근거가 없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사람들은 사랑을 호르몬의 장난쯤으로 여기고 있다. (중략)
우리 모두가 호르몬의 장난에 놀아나서 아까운 축의금만 날리고 있지 않은가. 헛된 맹세를 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p.64

진화론적으로 보면 인간은 세 개의 뇌를 가진 동물이다. 그중 첫 번째 뇌가 R복합체(뇌간과 소뇌)이다. 뇌의 주춧돌에 해당하는 R복합체만 보면 이성간의 교류가 거의 없고 새끼를 보호하는 일이 희박한 파충류들의 뇌와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뇌간을 파충류의 뇌라고 일컫는다. 멀고 먼 진화 여행을 시작할 무렵 우리는 파충류의 뇌를 가진 그 무엇이었던 것으로 뇌과학자들은 추정한다. ---p.71

파충류의 뇌는 원시시절과 마찬가지로 우리로 하여금 숨쉬게 하고 식욕에 불타오르게 하며, 성교에 대한 환상과 욕망으로 들끓게 한다. ---p.72

태아의 뇌는 36억년에 걸친 길고 긴 진화의 여정을 10개월이라는 짧은 찰나의 순간에 치러낸다. 엄마의 뱃속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36억년이라는 세월을 광속으로 달려서 진화할 수 있는 일종의 장치인 셈이다. ---p.94

피어니스의 창만이 신피질을 망가트리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음주와 약물투여도 피어니스 창 이상으로 신피질을 망가트린다. 신피질이 망가지면 뇌꽃은 진다. 사랑도 망가지고 인생도 망가지는 것이다.
우리의 뇌에는 진화의 기억이 그대로 압축되어 있다. R복합체에는 파충류였을 때 지녔던 본능이 숨어 있다. 신피질이 작동하지 않게 되면 당시의 원시적 본능이 당신을 지배하게 된다. 당신 속의 파충류가 사랑을 주도하고 행동하게 한다. ---p.105

파충류적 욕망은 사랑을 촉발시키는 기폭제다. 이성을 보면 뇌간에서 가장 먼저 화사하게 뇌꽃이 피는 것이다. ---p.107

자신의 사랑을 지성적 도구, 즉 시와 온갖 달콤한 언어로 표현했다고 해도 괴테는 사실상 파충류적인 욕망, 욕망하는 욕망에 빠진 것이다. ---p.126

자유로운 영혼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중략) 저 유명한 프랑스 작가 발레리는 파충류적 욕망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자신의 천재성을 깡그리 짓밟았다. ---p.135

감성의 뇌꽃이 피면 시기와 질투라는 잡초도 핀다. 잡초가 무성하면 사랑은 자랄 수 없다. ---p.187

신피질이라고 해도 뇌간과 변연계의 자발적이고 무의식적인 활동을 억제하지는 못한다. ---p.237

젊은 나이에 깨달은 사랑의 황금비(욕망·감성·지성)는 대오각성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p.257

사랑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다. 함께 겪은 세월만큼 눈도 닮도 코도 닮고 입도 닮고 웃음도 닮는다.(중략)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기쁘고 행복하다. 불의에 대해 함께 분노하고 베푸는데 인색하지 않는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이란 이렇게 닮아가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다면 사랑의 황금비는 바로 당신 것이다.
---p.2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