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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서다 - 김정희
마흔 살의 포트폴리오 - 신철환 아내여, 사랑합니다 - 최홍길 아버지와 자전거 - 박연숙 괜찮다 다 괜찮다 - 이나라 나는 킹콩이다 - 유동완 새벽을 달리는 리어카 - 현은선 인생의 금메달 - 주영미 긴 터널을 지나 - 이지민 당당히 나를 외치다 - 진다은 할머니의 졸업 선물 - 정지영 ‘어머니’로 시작하는 편지 - 정숙희 그 겨울의 인력 시장 - 신영민 엄마는 두꺼비, 나는 아기 두꺼비 - 서은주 날마다 조금씩 더 - 신영균 거친 삶에 맞선 한 걸음 - 고재필 나는 아빠의 희망이다 - 선우입경 그 사내의 발돋움 - 이민진 롤러코스터와 같은 내 마음 - 최삼일 큰아들, 사랑한다 - 김수정 동생의 첫 걸음마 - 안상현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 이현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 - 하인아 정이의 환한 웃음 - 신미란 슬픔도 삶을 살찌운다 - 김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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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길 위에 서성이는 사람들 그리고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 몸 어딘가에는 비상으로 마련된 희망이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른다.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 한편에 다시 한 번 맞서 싸우고 싶다는 용기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부디 한 걸음, 단 한 걸음만 더 내딛어 보길. --- 김정희
두 번의 시험, 그리고 두 번의 실패. 하지만 이제는 두 번이나 실패했다는 패배감보다는 두 번의 값진 경험을 쌓은 듯해 은근한 자신감이 생긴다. 첫 시험에서는 2차 시험을 어떻게 잘 헤쳐나가야 하는지 깨달았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면접을 거뜬히 치러낼 수 있는 따끔한 교훈을 배우지 않았던가! 난 지금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조금 천천히 가고 있을 뿐이다. --- 이나라 나는 변해야만 했다. 내가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벽들을 내 스스로 부숴야 했고, 당당히 비바람 앞에 맞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설사 비바람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될지라도, 숨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점점 커져가는 나를 세상에 드러내고, 표현할 이는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 진다은 2년 전 내가 회사에 처음으로 출근하던 날, 어머니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하듯 말씀하셨다. “고맙다. 영균아, 고맙다.” 순간 그 목소리가 어찌나 가슴 깊이 파고드는지 갑자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하고는 문을 닫고 나와버렸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이면 자꾸 그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고맙다. 영균아, 고맙다.” --- 신영균 저기가 끝인가, 하고 올라가보면 역시 보이는 것은 끝없이 하늘로 솟은 돌계단뿐이었다. 혼자 걷다가 친구를 만나면 함께 걸었다. 내가 뒤처지면 친구는 혼자 앞서갔고, 친구가 뒤처지면 나 혼자 앞서 걸었다. 어떤 아이들은 울면서 주저앉아 한참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또다시 일어서 정상을 향했다. 그렇게 걷는 우리들 마음속에는 단 한 가지 소망이 있었다. ‘정상에 오르고 싶다.’ --- 선우입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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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가라』 독자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
“당신이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은?” 삶은 수시로 우리를 막막한 현실 앞으로 데려다놓는다. 입시 경쟁으로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날들, 사랑의 실연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날들, 취업난의 긴 터널에 갇혔던 날들. 그때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깊은 좌절감을 마주했다. 곰곰 생각해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지만 사람들은 유독 자신에게만 불행이 찾아온다고 여기며 스스로를 점점 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다. 지난 세월을 찬찬히 돌이켜보면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은 큰 시련도 있었지만, 우리는 늘 한 고갯길을 넘어 다음 고갯길을 올랐고 또 그 다음 고갯길에 섰다. 분명한 것은 그 가파른 역경의 고갯길마다에서 우리를 정상으로 이끌어준 무엇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계속 가라』는 지난 1년 반 동안 ‘그만 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만 더’ 나아가라고 독려하며 삶의 폭풍 앞에 주저앉았던 수십만 독자들을 일으켜 세웠다. 독자들은 늙은 매의 지혜를 통해 자신이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다시금 한 걸음 더 내딛을 용기를 얻었다. 그 독자들에게 강인함을 가르쳐준 삶의 슬픔과 고통은 무엇이고, 그들을 그래도 계속 나아가게 만든 용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 책은 『그래도 계속 가라』의 출간 1주년을 맞이한 지난 3월 “당신이 그래도 계속 가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은?”이라는 주제의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마다 자신만의 거센 삶의 폭풍우에 맞선 사람들이 풀어놓은 소박한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우리들에게 따뜻한 동질감을 선물로 안겨준다. 삶이란 수많은 길을 헤매며 나의 길을 찾아가는 여행. “길을 잃으면 어떤가! 조금 돌아가면 그뿐인 것을….” 이 책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각기 다르고 특별해 보이는 이 스물다섯 가지 삶이 마치 나의 이야기인 듯한, 언젠가 나도 겪어보았던 듯한 동질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고2,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현은선님의 사연을 통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첫 아르바이트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또 청년 실업의 공포 앞에서 사막 여행에 나선 김정희님의 이야기는 취업이 절박한 졸업생의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나이 마흔에 어릴 적 꿈을 좇아 직업을 바꾼 신철환님은 새삼 나의 꿈은 무엇인가 되짚어보게 만들고, 큰 사고를 겪은 동생의 재활을 17년째 함께해오고 있는 안상현님의 사연은 늘 곁에 있어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계단마다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난관들을 뛰어넘으며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우리를 지나쳐 갈 것이다. 그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주저앉게 되기도 하겠지만 결국 우리는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가고, 삶이란 원래 그렇게 헤매며 가는 것임을 이 책 속 주인공들이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가라』를 잇는 삶의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변 “스스로 답하게 되는, 그래도 계속 가야 하는 이유!” 『그래도 계속 가라』의 늙은 매는 “할아버지,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죠?”라는 손자의 물음에 “인생이란 때로는 양지쪽을 걷는가 하면, 때로는 음지쪽도 걸어야 하는 여행이니라.”라고 담담하게 답해주었다. 사람들은 가끔 그 사실을 잊는다. 인생이란 원래 좋은 일과 마찬가지로 나쁜 일도 일어나게 마련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래도 계속 갈 수 있는 건 … 때문이다』 속 주인공들은 바로 그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며, 삶의 음지에서 양지로 나아가게 된 자신만의 이유를 들려준다. 우리는 이 한 편 한 편의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왜 그래도 계속 가야 하는가?” 이 책 속에는 늙은 매와 같이 통찰력 있는 스승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우리들 곁에서 온몸으로 역경을 이겨나가고 있는 이웃들의 삶이 있다. 그들은 음지에서 가졌던 삶의 물음에 스스로의 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또 다른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제 당신도 삶의 궁금증으로 인한 자신의 물음에 스스로의 답을 찾을 때이다. 삶의 음지에서 허덕일 때 당신을 삶의 양지로 끌어낸 힘은 무엇이었나? 이 책을 통해 역경을 마주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게 만드는 당신만의 힘, …을 부디 찾아내기 바란다. 삶은 출발선의 힘찬 도약이 아니라 결승점에 이르는 끈기와 노력에 의해 결정된단다. 그러니 계속 해서 가거라! --- 『그래도 계속 가라』 중에서 |